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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예수전도단 ‘워드바이하트’ 대표 폴 칠더스 목사 “실감나는 복음 전도 위해 성경 암송 필요”



서울 송파구 광성교회에서 지난 21일 만난 국제예수전도단(YWAM) ‘워드바이하트(Word by Heart)’ 대표 폴 칠더스(42·사진) 목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2000년 전으로 돌아가 예수께서 병자를 고친 장면을 목격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만히 계시겠어요? 진심을 담아 예수님을 전해보세요.”

워드바이하트는 복음 전파를 위한 훈련 학교다. 4년 전 YWAM에서 시작해 전 세계 22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 브루스 쿤이 스토리텔링 수업 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는 올가을 부산에서 시작하며 내년엔 제주열방대학에 도입된다. 90분 동안 복음 전체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칠더스 목사는 “워드바이하트는 말씀 가운데 예수님을 목도한 증인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한다”며 “예수님의 사역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처럼 생생하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실감나는 복음 전도를 위해 성경 암송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가복음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다른 복음서에 비해 길이가 짧은 데다 복음서 전체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말씀 암기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복음 전파를 가능케 합니다.”

‘워드바이하트’는 6개월 과정이다. 첫 3개월은 복음서를 배운다. 성경신학과 스토리텔링법 등도 학습한다. 이를 통해 복음서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막힘없이 발표하도록 한다. 후반 3개월은 실전이다. 전 세계로 단기전도여행을 떠나 극장 교회 대학 거리 등에서 복음을 전한다. 칠더스 목사는 “하나님 말씀은 그 자체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변한다”며 “진실한 마음을 가진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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