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인터뷰  >  미션

“목사·장로가 목양 본질 회복할 때 이단과 사이비 몰아낼 수 있어”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최홍준 목사가 18일 제33차 목양사역콘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목사와 장로의 본질이 목양(牧羊)임을 깨닫고 지금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제33차 목양(목사·장로)사역콘퍼런스’를 준비 중인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최홍준(호산나교회 원로) 목사는 18일 인터뷰를 갖고 “한국교회 개혁의 시대적 사명은 목양사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목사는 2007년 한국교회 최초로 목양사역을 시작하면서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만이 한국교회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이 같은 믿음은 10여년이 지나면서 성령의 풍성한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해외 7회, 국내 25회 콘퍼런스를 개최하면서 600여 교회에서 3400여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와 성남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등은 초기부터 목양사역에 동참하면서 목사와 장로들이 한국교회 성장의 본이 되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돌보듯 이들 교회의 장로와 목사들은 ‘행정’이 아닌 ‘목양’에 헌신하고 있다. 교회 내 갈등이나 분쟁, 대립과 잡음 등이 사라지면서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모습을 성도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최 목사는 “목사와 장로가 성도들 앞에 선한 목자가 돼야 함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다”며 “교회 행정도 성도를 위해 필요하나 본질은 목양임을 성경과 종교개혁을 통해, 그리고 교회 헌법에서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경에 나타난 목양은 목사와 장로가 선한 목자가 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요 10:11), 사도 바울이 에베소 등 각 교회를 돌며 장로들에게 목양을 부탁한 것(행 20) 등이다. 그는 이단·사이비문제에 대해서도 “목양사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목사와 장로가 본질을 회복할 때 이단·사이비를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목양사역은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을 통해 성도는 물론 다음세대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33차 목양사역콘퍼런스는 오는 11월 6∼7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목사와 장로의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집회의 등록대상은 담임목사 부부와 부목사, 장로부부, 원로·은퇴장로 등이다. 강사는 최 목사와 안인섭 총신대 교수,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선량욱 팻머스문화선교회 대표, 이동근 국제목양사역원 목사 등이다.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