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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18.2.26)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시 16:1)

“Keep me safe, O God, for in you I take refuge.”(Psalms 16:1)

시편 16편은 자신을 지켜달라는 기도로 시작됩니다. 그만큼 사정이 절박합니다. 그런데도 분위기가 매우 밝습니다. 시편 23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그분 안으로 피했기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피난처란 말은 각자 자신의 영적·정신적·신체적 사정에 적절하게 적용됩니다. 답답할 때나 막막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좋을지 모를 때, 위기를 만날 때 찾아갈 곳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마저 함께하지 못하는 절대고독의 순간에도 예수님에게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분이 계셨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그 품’은 언제나 우리에게로 열려 있습니다.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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