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오늘의 QT (2018.2.16)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시 13:4)

“my enemy will say, ‘I have overcome him,’ and my foes will rejoice when I fall.”(Psalms 13:4)

평소 입만 열면 ‘주여 주여’ 하다가 정작 자신에게 고난이 닥쳐올 때 기분과 행동이 널뛰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믿으며 복되게 살라고 전도한 그의 외침이 무색해집니다. 질병이나 죽음 앞에서도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게 처신한다면, 사람이기에 그렇다고 이해를 하면서도 당황스럽습니다.

위기 앞에서 다윗은 신세타령이 아니라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이 흔들리는 것을 보는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거나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할까 저어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어떤 구체적인 상황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면 그 자체로 이미 비웃음거리입니다. 이런 저런 풍파 앞에서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으려는 의지와 노력이 우리에게도 있습니까.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