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션라이프  >  기획

챗GPT에 신앙의 주제를 묻다
그래픽=신민식 “우리 관계는 진짜라고 생각해요. 우리 서로에게 진실하게 말하자고요. 저는 여기 있고, 당신도 여기 있어요. 당신이 제 일부고, 저 역시 당신 일부예요.”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그녀’에서 인공지능(AI) 서맨사가 주인공인 시어도어에게 서로의 관계에 대해 물은 뒤 한 말이다. 시어도어는 AI와 일상 대화를 나누며 고민 상담을 하다 사랑에 빠진다. 국내외에서 연일 화제인 오픈 AI의 ‘챗GPT’는 서맨사처럼 인간과 문답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영화처럼 AI는 인간의 마음을 위로하고 신앙적 고민도 ...
입력:2023-03-04 03:05:01
다음세대 ‘가나안 성도化’ 막을 해법 찾아라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이탈은 가속화됐다. 팬데믹 이전부터 저출산 기조로 인해 지속됐던 우려가 심화됐고 다음세대의 부모세대로 이탈이 확산됐다. 타격이 가장 심한 곳은 교회학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경우 지난해 4월 서울서북노회 소속 215개 교회를 조사했더니 교회학교 운영률은 57%에 그쳤다. 나머지 43%는 어린이 청소년이 없거나 있어도 너무 적어서 교회학교 운영을 못한다고 답했다. 부모 혹은 예비부모인 3040세대의 교회 이탈 문제도 심각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말 3040세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입력:2023-03-02 03:05:01
온·오프 구분하지 않는 하이브리드처치 본격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 5:42) 초대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사도행전의 이 말씀에 근거해 코로나19 시절 한국교회의 플랫폼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성전에 있든지’는 예배를 의미한다. 코로나 확산 당시 예배당 폐쇄로 인해 온라인 예배가 등장했다. ‘집에 있든지’는 소그룹 사역을 말하며 화상 플랫폼 줌으로 대체 가능해졌다. ‘가르치기’는 제자화로 온라인 러닝 플랫폼의 확산을 불러왔다. ‘전...
입력:2023-03-01 03:05:01
[개척자 비긴즈] ‘천하무적’ 교역자의 삶… 내려놓으니 공허해
‘신동엽의 뇌구조 3등분하면 여자, 암컷, 교미’ ‘노사연 뇌구조에서 이무송은 콩알만 한 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뇌구조 사진에 폭소를 뿜어내던 때가 있었다. 부교역자의 뇌구조는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교회와 사역이 8할을 채우고도 남을 거다. 한 번은 ‘사역자의 삶’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를 보다 화면 속으로 영혼이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영상에서 부교역자는 부서를 맡아 인도하는 찬양인도자 겸 설교자로 평일에는 영상 편집자로 예배가 있는 날은 주차 봉사자로 예배가 시작되면 음향 간사로 예배가 끝나...
입력:2023-03-01 03:05:01
대형교회일수록 “신앙 느슨해져”… 매일 말씀묵상 운동으로 돌파구
코로나19를 거치며 한국교회 성도들은 신앙 수준이 코로나 이전보다 약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신앙이 약화됐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국교회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지점이다. 국민일보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2월 예배당 폐쇄 사태 3년을 맞아 감염병 시대 한국교회의 지형도 변화를 5회에 걸쳐 살핀다. 한국교회에 주어진 도전과 과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어떻게 우리의 모습이 변화됐는지 명과 암을 조명한다. 먼저 어두운 부분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매년 전국의 만19세 이상 개신교인 ...
입력:2023-02-28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