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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9) 두란노 경배와 찬양 <전하세 예수 1집> (1988)
영미권 예배음악의 변화를 소개하고 정착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번안곡들이지만 곡의 구성과 전개가 탁월하다. 시종일관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춘다. 연주와 노래에 대중음악의 리듬과 화성을 거부감 없이 사용해 당시 보편적 교회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예배에 젊은 세대들이 열광했다. 앨범 곳곳에 삽입된 하스데반의 멘트는 예배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며 이후 예배 인도자들의 교본이 됐다. 온누리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두란노 경배와 찬양은 무대, 음향, 조명 등 한국교회 건축양식에도 큰 변화를 주도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에 새로운 예배 문화를 심...
입력:2021-02-02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8) 이성균 1집 <골목길 걸을 때> (1990)
1990년 찬양은 이래야 한다는 전형적인 교회음악 문법과는 다른 파격적 작품이 탄생했다. 처음 ‘골목길 걸을 때’란 노래를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한 걸음 두 걸음 골목길 걸을 때… 우리 주님 네온 십자가.” 일상적이며 참신한 표현에서 상투적인 경건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독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을 만큼 출중했던 그의 기타 실력은 앨범에 수록된 ‘갈매기’ ‘하늘나라’ ‘기도’ ‘내 맘속에 있는 노래’ 등의 곡에서 빛을 발한다. 이성균의 노래들은 이후 ...
입력:2021-02-02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7) 옹기장이 1집 <영원히 찬양 드리세> (1989)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옹기장이 선교단의 등장은 주찬양만큼이나 신선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리더 백승남의 역량을 통해 탄탄한 작·편곡과 4부 합창 구성의 노래까지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처음부터 백승남의 관심은 음악보다 찬양에 있었다. 그의 열정은 당시 붐을 이루던 여러 복음성가 경연대회를 ‘도장 깨기’식으로 휩쓸었다. 12곡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1집은 어느 곡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풍성했다. 옹기장이의 찬양 사역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정규 앨범 사이사이 발표한 라이브, 아카펠라, 그리고 ‘키즈 옹기장이’ 등의...
입력:2021-02-02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4) 시인과 촌장 3집 <숲> (1988)
동화 같은 가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이어지지만 앨범 전체를 지배하는 감성은 어둡고 무거운 자기 고백이다. ‘가시나무’는 화자가 찾아 헤매던 희망의 끈마저 놓아 버리고 신 앞에 벌거벗은 ‘죄인’의 모습으로 서는 순간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새벽’ ‘새 봄 나라에 살던 시원한 바람’ ‘좋은 나라’ ‘푸른 애벌레의 꿈’ 등에선 절망과 단절을 넘어 ‘당신과 내가 만날’ 이상향을 바라본다. 시인은 앨범 전체를 통해 거듭나기 직전의 황폐한 절망에서 그 이후 찾고 싶은 희망...
입력:2021-01-26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6) 송정미 1집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1991)
신학적 깊이와 음악성은 물론이요 대중성까지 갖춘 수작(秀作)이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돋보인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간절한 사랑과 결연한 다짐을 부드러우면서 힘 있게, 안정적이면서 세련되게 담아냈다. 가사의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신학적 깊이도 놓치지 않는다. 연주와 편곡도 보컬을 압도하거나 과한 느낌 없이 전반적으로 절제미가 느껴진다. 이 앨범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중심으로 곁눈질이나 과도한 치장 없이 담담하게 성도의 소명을 일깨운다. 찬양하는 이의 분명한 비전을 빼곡히 담은, 영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
입력:2021-01-26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5) 박종호 1집 <살아계신 하나님> (1988)
한국 CCM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자 클래식 크로스오버의 정수가 담긴 앨범이다. 제6회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 수상을 비롯해 예수전도단 4집(박종호, 최인혁 찬양모음)을 통해 그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그의 친구이자 최고의 작곡가 최덕신이 프로듀싱하며 이 앨범은 모든 면에 최선의 결과물로 태어났다. 웅장한 뮤지컬 넘버와도 같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비롯해서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선사하는 ‘찬양하라’ ‘다 찬양해’ 아름다운 하모니의 진수를 선보인 ‘내가 산을 향하여’ 등 전곡에 펼쳐 놓은 다...
입력:2021-01-26 03:10: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1) 주찬양선교단 <그이름> (1985)
<div style="border:solid 1px #e1e1e1; margin-bottom:20px; background-color:#f5f5f5;" "="">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 리뷰가 이번 주부터 3개씩 매주 연재된다. 100대 명반은 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선정했다. 주찬양선교단은 한국 CCM의 토대를 만든 선구자다. 탁월한 작곡자 최덕신의 곡들로 채워진 첫 앨범은 한국 교회음악 미학의 혁신을 불러왔다. 발매되자마자 신선한 충격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앨범의 또 다른 백미는 이전 찬송에서 볼 수 없던 송명희 시인의 경이로운 가사에 ...
입력:2021-01-19 04:15: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3) 고형원(예수전도단 8집) <부흥> (1997)
예수전도단 워십리더 고형원의 작품들을 한국 CCM의 대표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발표한 앨범이다. 1997년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절망으로 가득했던 시기에 새로운 회복을 소망하게 한 역사적 앨범이다. ‘부흥’ ‘비전’ ‘파송의 노래’ 등 전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흰옷 입은 주님의 백성’ 등의 표현과 멜로디에서는 한국적 정서가 가득하다. 이 앨범에 흐르는 중요한 주제는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다. 복음의 원초적 본질 속에서 회복의 길을 촉구하는 선지...
입력:2021-01-19 04:15: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2) 김명식 1집 <영원한 사귐> (1995)
한국컨티넨탈싱어즈의 리더 김명식의 가창력은 안정적 중저음과 힘 있는 고음이 어우러져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 앨범은 듣자마자 그 음악적 비범함을 알아챌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 안에 펼쳐놓은 세상으로 더 빠져들게 된다. ‘오직 예수’ ‘주만이’ ‘승리’ ‘봄’ 등 수록된 전곡이 사랑을 받았다. 앨범의 주제인 ‘영원한 사귐’은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과 그의 자취방을 거쳐 간 많은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가족과 얽힌 깊은 사연에서 흘러나온다. 당시 20대 초중반에 불과했던 젊은 아티스트들의 ...
입력:2021-01-19 04:15:01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뜨겁게 불렀던 찬양, 명작 앨범으로 되새긴다
  크리스천뮤직 100대 명반 선정위원들이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빅퍼즐문화연구소에서 100대 명반 선정을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빅퍼즐문화연구소 제공 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대표 윤영훈 성결대 교수)는 주찬양선교단 1집 ‘그이름’, 김명식 1집 ‘영원한 사귐’, 예수전도단(고형원) ‘부흥’ 등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을 선정, 3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1980년 이후 출시된 앨범을 대상으로 예술적 완성도, 대중적 영향력, 시대성과 메시지, 실험성과 창의성 4개 부문을 기준...
입력:2021-01-04 03:05:03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CCM 운동, 다양한 해석 통해 새 방향 찾았으면”
크리스천뮤직 100대 명반 선정위원장을 맡은 윤영훈(사진) 성결대 문화선교과 교수는 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CCM운동이 시작된 지 한 세대가 지나는 시점에서 다각도의 해석이 필요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CCM 역사가 정립되고 기독교 문화의 작은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반 선정을 기획한 이유는. “현대적 기독교 음악을 지칭하는 CCM은 1980년대 기독 청년들의 문화운동으로 출발해 하나의 음악 장르로 발전했다. 그렇게 한 세대가 지난 시점에서 이 운동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과 비평이 필요한 때...
입력:2021-01-04 0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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