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션라이프  >  오늘의설교

[오늘의 설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예수님이 3명의 제자와 변화산에 올라간 동안에 귀신 들린 아들을 데리고 찾아온 아버지가 남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려 노력했지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본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믿음 없음을 탄식하며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책망하십니다(막 9:19). 이어지는 아버지의 모습은 예수님이 탄식했던 ‘믿음 없는 세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막 9:22).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이라는 말은 제자들이 고치지 못했듯이 예수님도 내 아들을 고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심에서 나온 ...
입력:2022-08-29 03:10: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계획
오늘 본문 9장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길 가실 때에 선천성 시각장애인을 만나게 되는데 제자들이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시각장애인으로 난 것은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 죄입니까. 그의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고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시고 조금도 실수 없으신 분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완전하게 만드셨고 이를 통...
입력:2022-08-27 03:15: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선교
사도행전 10장은 ‘하나님의 선교’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이사랴라고 하는 도시에 이달리야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건한 사람이었고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백성을 구제했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고넬료는 유대인의 관습을 좇아 오후 3시가 되면 기도를 드렸습니다. 매일 기도를 드리던 어느 날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욥바에 있던 베드로에게도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정오에 옥상에 올라...
입력:2022-08-25 03:10:01
[오늘의 설교] 살리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살리려고 오셨습니다. 열두 살 난 소녀를 살려내셨습니다. 로마군대 백부장 야이로의 딸입니다.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고향 언어인데 번역하면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입니다. 그 말씀이 떨어지자 소녀가 곧 일어나 걸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막 5:35~43) 예수님은 살리려고 오셨습니다. 죽어서 땅에 묻으러 가던 젊은이를 살려내셨습니다. ‘나인’이라는 동네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과부의 외아들인데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
입력:2022-08-23 03:10: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철든 자식과 철부지 자식
사리 분별을 너무 못하는 어린애 같은 이를 철부지라고 합니다. 부모의 맘이 아프고 괴로운 것에 대해 전혀 모르고 생각도 않고 그저 자기 이익 욕심을 위해서 행동하는 자식이 철부지 자식입니다. 오늘날 모든 인간이 어떻게 사는 게 인생을 제대로 사는 건지 모르고 이 시대가 어떤 상황 형편인지 모르는 게 인간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주인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모르고 그저 자기 이익과 욕심 따라 행동하는 철부지입니다. 그런데 철부지도 철든 자식도 수준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알아봅시다. 1. 가출 한 둘째처럼 사는 가장 어린 철부지 수준의 사람. ...
입력:2022-08-22 03:10: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대답
그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얼마나 미워해 보았습니까. 또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해보았습니까. 이런 질문은 흉측한 것이 아니라 모두 살아 있는 질문입니다. 만약 그대가 하나님을 향해서 이런 감정을 가져 본 적이 없다면 그대의 신앙이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대 영혼의 가장 소중하고 순수한 덩어리를 그분의 발 앞에 깨트려 본 적도 없고 그대의 눈물과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닦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한계까지 가본 사람의 내력은 모두 비슷합니다. 삶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가운데서(창 1:2) 폐부를 뚫고 토해내는 마지막 ...
입력:2022-08-20 03:10:01
[오늘의 설교] 내가 있지 않느냐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바다 건너편 벳세다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홀로 산에 올라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48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이 거센 풍랑에 갇혀 힘겹게 노 젓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한밤중까지 바다 가운데서 파도와 싸우고 고통당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예수님은 산속에서도 훤히 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캄캄한 한밤중에 수 십리, 수 백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의 위기 상황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우리의 처지, 형편, 상황을 속속들이 다 보고 계십니다. 특히 ...
입력:2022-08-18 03:10:01
[오늘의 설교] 이긴 자로 이깁니다
성경의 핵심 내용은 ‘이긴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죄와 고통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사단의 역사가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와 질병으로 꽉 차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불행을 물리치고 이기는 비결이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이긴 자의 말씀입니다. 구약 성경도 이기게 하신 이스라엘에 대한 말씀입니다. 결국 성경은 이기는 길이요, 이긴 자의 계시입니다. 이긴 자에 대한 약속이 기록된 말씀이 요한계시록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이긴 자입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
입력:2022-08-16 03:10:01
[오늘의 설교] 함께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선 쫓기듯 먼 길을 걷다 피곤에 지쳐 바닥에 누운 야곱을 볼 수 있습니다.(창 28:10, 11) 야곱은 체력부터 관계적, 영적으로 모든 상황이 바닥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쓰러진 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12~15절을 보면 야곱은 자신이 쓰러진 바닥에서 펼쳐지기 시작한 사닥다리가 하늘로 이어지고 그 위에 서 계신 하나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 인생이 절망적이고 바닥이라 생각하는 순간에도 기억해야 할 건 내가 쓰러진 그 바닥이 바로 예수님의 등판이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쓰러져도 예수님 등 위에 쓰러진다는 겁니다. 특히 15절을 보세요. ...
입력:2022-08-15 03:10:01
[오늘의 설교] 사랑이 없으면
우리 안에 사랑 없이 행하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사랑 없이 교제를 할 수도 있고 사랑 없이 봉사를 할 수도 있고 사랑 없이 구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독교의 대명제가 사랑임에도 사랑 없이 행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할 때마다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교회 안에는 사랑의 말들로 가득한데 정작 그 안에서 우리들은 왜 사랑을 실천하며 살지 못하는 걸까요.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문제는 성령의 은사를 받았는데 그 은사를 잘못 이해하고 잘못 사용한데 있었습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각 개인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람...
입력:2022-08-13 03:15:01
[오늘의 설교] 에덴동산의 삶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뒤 날개를 잃은 천사 미하일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인간 세상 속으로 떨어진 그에게 인간 삶의 세 가지 진리를 깨달으면 다시 하늘나라로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벌을 내린 것이죠. 미하일에게는 ‘인간의 내부에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아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해답은 이렇습니다. 세몬 부부를 통해 인간 속에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또한, 인간에게 허락...
입력:2022-08-11 03:10:01
[오늘의 설교] 감사, 반성, 통일에의 꿈
올해는 광복 77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돌이켜보면 일제의 식민 통치는 치욕적인 것이었습니다. 외세를 막아내지 못한 대가로 희생과 굴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온 민족이 들고 일어나 3·1 만세운동을 전개했으나, 희망이 아닌 암울한 식민 통치의 늪으로 점점 더 빠져들었습니다. 민족지도자들의 눈물 어린 계몽도 있었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에는 무력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그 상황이 더욱 비참하여 창씨개명 신사참배 등 엄청난 민족적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태평양전쟁 이후에는 일제의 발악이 더 심해져서 ...
입력:2022-08-09 03:10:01
[오늘의 설교] 생명의 물을 받아 마시라
오래전 전방에서 포성과 더불어 시작됐던 저의 군 생활 내내 함께했던 ‘쿵’ ‘쿵’ 소리를 기억합니다. 가을이면 전국에서 몰려온 부대 가운데 우리가 최고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일념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동료들과 함께 계곡과 벌판을 누볐습니다. 그땐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이게 상대방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울리는 포성은 실제 상황입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의 생명이 사라지고, 형언하기 어려운 ...
입력:2022-08-08 03:10:01
[오늘의 설교] ‘힘’이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타자나 또 다른 집단을 움직이는 힘의 종류를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권한’ ‘권력’ ‘영향력’입니다. 힘의 수준으로 볼 때 권한에서 권력으로, 권력에서 영향력으로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영향력은 리더십이라는 수단을 통해 행사되는 경우가 많기에 리더십과 관계가 깊다 할 수 있습니다. 1. 복음은 힘(Power)이 아니라 영향력(Influence)입니다. 초대교회가 시작된 시대는 로마의 압제 아래 온 이스라엘 지역이 속국으로 종속되어 있었고 극심한 조세의 억압과 경제적 궁핍의 시련이 ...
입력:2022-08-06 03:15:01
[오늘의 설교] 참된 안식을 누리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신종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디든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연 그 여행길이 나에게 진정한 쉼과 안식을 주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마치 일 하려고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을 일에 투자합니다. 잠깐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바쁜 틈에서 지쳐간다고 말하면서도, 쉼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땀 흘리고 수고하고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
입력:2022-08-04 03:10:01
[오늘의 설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계시의 자리
살다 보면, 지금까지 모호했던 것이 온전히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마치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이전에 감추어졌던 무언가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밝혀지는 순간이 있지요. 때로 그 순간은 개인의 일생을 결정짓고, 학문과 예술의 차원을 변화시키며 역사의 방향까지 뒤바꿉니다. 이를 가리켜 성경은 ‘계시’라고 말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저를 향한 하나님의 노크 같은 것이 극적인 위기의 순간에 번쩍하고 찾아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주일 예배 시간이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
입력:2022-08-02 03:10:01
[오늘의 설교] 기쁨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표지
우리가 흔히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면의 행정을 주관하는 면장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그런 뜻이 아니라 免(면할 면) 墻(담 장), 모르면 담장을 앞에 둔 것처럼 전혀 볼 수 없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장차 먼 미래에 가게 될 나라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데 신약성경을 근거로 볼 때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이미 임했고, 오늘도 우리에게 임하고 있으며, 아울러 장차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임하실 ...
입력:2022-08-01 03:10:01
[오늘의 설교]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1662년 ‘성공회 기도서(Book of Common Prayer)’에 소개된 두 가지 장송곡 중의 하나가 시편 90편입니다. 시편 90편은 인간 존재의 허망함을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추어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일생을 마치기 전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서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분이십니다.(2절) 그러나 사람에게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한다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유한(有限)한 인간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사람은 ‘티끌&r...
입력:2022-07-30 03:15:01
[오늘의 설교] 선(線)과 벽을 넘어서
우리에겐 눈에 보이지 않는 선과 담이 존재합니다. 타인에 대한 차별과 비교 속에서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성서에 나타난 유대인들이 대표적입니다. 유대인들은 잘못된 선민의식 속에서 인종과 시간, 공간에 대해 성과 속을 구분지었습니다. 이방인뿐만 아니라 동포에게도 적용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본래 야곱 12지파의 일부였으나 앗수르의 통혼 정책으로 생겨난 반쪽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훗날 포로 귀환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이나 성벽을 재건할 때도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선을 긋고 사마리아인과의 협력을 거...
입력:2022-07-28 03:10:01
[오늘의 설교] 눈물의 파종, 기쁨의 열매
시편 126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시편 120~134편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예배드리러 가는 성도들이 부르는 찬양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올 때와 갈 때 반드시 찬양을 드리며 출입해야 합니다. 성경은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전에 들어가서 그분에게 감사하며 그분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 100:4)”라고 말합니다. 눈물의 파종을 하는 자는 기쁨의 열매를 거둡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바벨론 제국에게 망한 후(BC 588년) 49년이 지나고, 50년째(희년·히브리어로 ...
입력:2022-07-26 03:10:01
[오늘의 설교] 하나님을 붙잡으라
신앙은 ‘건넘의 사건’입니다.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건너는 사건,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는 사건, 죄인에서 의인으로 건너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여정이 일회성 건너는 것으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성숙의 여울과 강들을 건넙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강들을 건넌 사람 중 야곱이 있습니다. 그가 건넌 큰 전환의 강은 얍복강이었습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뜻은 ‘(남의)발꿈치를 잡는 자’ ‘속이는 자’입니다. 요샛말로 남의 뒤통수 치는 자였습니다. 뒤통수치는 자는 비겁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아비의 뒤통수를 치고 외삼촌 라반의 ...
입력:2022-07-25 03:10:01
[오늘의 설교] 광풍이 일어날 때
사도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번번이 그 길을 막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절로 로마로 갑니다. 자원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재판받기 위하여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려고 했다면 고생하며, 굶기도 하며, 대적들의 공격도 받으며, 여비를 들여갔을 것이고 로마의 중심부로 들어가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관군의 호송을 받아가니 안전하게 공짜로 가고 있습니다. 로마에 가서는 2년간이나 자택에 거하며 복음을 전하고 이후 감옥에 가서 귀부...
입력:2022-07-23 03:10:01
[오늘의 설교] 익숙함이 주는 달콤함
코로나는 일상을 완전히 뒤엎어버렸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너무 빨라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 변화가 우리의 삶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사람들이 회당에 모이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일상의 삶에 다가가십니다. 예수님은 특별한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삶을 함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대단한 무엇인가가 아닌 우리의 일상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일터, 가정, 관계 등 일...
입력:2022-07-21 03:10:01
[오늘의 설교] 기적에서 행복으로
갈릴리 가나에 결혼식이 있었고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결혼 축하 잔치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예수님은 여섯 개의 돌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물은 어느새 포도주로 변합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이 표적을 신비한 마술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능한 일인지 아닌지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가나의 결혼잔치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신학자들은 “이 기적이 지금은 불가능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혹은,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등등의 질문을 ...
입력:2022-07-19 03:10:01
[오늘의 설교] 리더의 조건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아들을 기른 방법을 놓고 아버지 리더십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겨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긴 후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의 발을 씻긴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겨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참된 목자요 리더였던 예수님은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을 섬겼던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역 초기에 늦은 밤까지 기도한 뒤 열두 제자를 세웠습니다. 제자 중에는 마태처럼 사회적 지위가 ...
입력:2022-07-18 03:10:01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