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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분리하지 말라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뱀의 유혹에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습니다. 뱀의 말 핵심은 “하나님은 너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이시다”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하와의 마음 안에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의심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품을 분리하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자신이 원...
입력:2022-11-05 03:05:01
[겨자씨] 날다
자신을 비우고 버리면 날 수가 있습니다. ‘맘 달램 쉼터’ 박종환 목사님의 저서 ‘시집을 보내며’ 가운데 ‘날다’라는 시가 있습니다. 자신을 비울 때 비로소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욕심을 전제로 합니다. 돈과 명예, 성공은 우리를 욕심이라는 굴레로 이끌 때가 많습니다. 믿는 우리는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지 자신을 돌아보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
입력:2022-11-04 03:10:01
[겨자씨] 종노릇하기
우리는 대개 자신을 삶의 주인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결코 독단적으로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인가에 의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태원 참사도 그렇습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아프고 슬프기만 한 이 일을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유가족이 느낄 아픔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함께 아파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봅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마치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할 때 나보...
입력:2022-11-03 03:10:01
[겨자씨] 영혼의 집밥
정신과 의사 정혜신 선생은 ‘당신이 옳다’라는 책에서 전문가들의 성급한 진단 때문에 온전히 치유할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움을 지적합니다. 예컨대 정신과 의사들은 너무 쉽게 우울증 진단을 내리고 약물로 아픔을 없애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항변합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것이 어째서 우울증이며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이 어째서 우울증이냐고,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의 불안과 공포가 왜 우울증이며 은퇴 후 무력감과 짜증을 느끼는 게 어째서 우울증이냐고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의 우울과 불안을 뇌 신경 전달물질...
입력:2022-11-02 03:10:01
[겨자씨]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 신화의 에리직톤은 아귀처럼 먹어야 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 숲에 있는 신성한 나무를 잘랐기 때문입니다. 걸신들린 에리직톤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지요. 계속 먹어대느라 재산을 다 탕진한 에리직톤은 딸까지 팔았습니다. 그래도 배고파서 자기 팔다리를 잘라 먹고, 엉덩이에 몸통까지 먹어치우고, 마지막 입술까지 먹어버렸습니다. 에리직톤 이야기는 탐욕을 따라가는 삶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너희는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것이며, 먹어도 허기만 질 것이며”(미 6:14, 새번역) 미가 예언자가 ...
입력:2022-11-01 03:10:01
[겨자씨] 성경에 쓰였네
‘이병은’은 제가 아는 목사님 이름입니다. 대부분 잘 모르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그분의 이름은 잊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 그런지 들어보십시오. 그 목사님이 자신을 소개할 때 자기 이름이 요한복음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요 11:4) 자신은 이름 때문에 죽을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당당하고도 유머러스한 설명까지 들은 후 그 이름이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성경에 쓰여 있을까요. 대부분 찾기 힘드실 것입니다. 실망하지 마십시오. 이름이 아닌 우리 존재...
입력:2022-10-31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