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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바이블] 따라가다(follow)
고대 그리스어 ‘아콜루데오’는 우리말 신약성서에서 “나를 따라오너라”(마 16:24) “갈릴리에서 많은 사람이 따라왔다”(막 3:7) 등에서 쓰였습니다. 아콜루데오는 켈류도스(길 방법) 앞에 아(함께 동시에 같이)를 붙인 형용사 아콜루도스(따르는, 뒤에 따라오는)에서 나온 동사입니다. 앞에 붙이는 ‘아’는 주로 반대나 없음을 뜻하지만, 아콜루데오에서 ‘아’는 델푸스(자궁) 앞에 붙여 생명이 같은 곳에서 시작했음을 뜻하는 아델포스(형제)에서와 같은 ‘아’입니다. 아콜루데오는 우연히 뒤에서 따라가...
입력:2023-01-21 03:10:01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한국교회, 개혁의 모멘텀은 어디에…
전 세계 가톨릭교회 주교들이 1962년 10월 11일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로마가톨릭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유럽에서 지도력의 위기를 맞았다. 나치 독일에 침묵했던 추한 과거가 발목을 잡은 것이었다. 이는 일제강점기 아래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 가톨릭교회를 담당했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뮈텔 주교는 대한제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게 오히려 교회와 프랑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독립운동사에 가톨릭교회...
입력:2023-01-21 03:10:01
[미션 얼라이브] 기다림·경청의 선교, 성도 개개인의 제자화… ‘K선교’로 세계 부흥 기여했으면
미국에서 ‘서구 기독교의 쇠퇴와 다수 세계 기독교 부상’이라는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는 김종필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부흥사역과 중보기도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가운데) 담임목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종필 목사와 사모 김은주 선교사. 김은주 선교사 제공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인 딸 부부와 손자를 안고 있는 김 선교사 가정의 단란한 모습. 김은주 선교사 제공 김종필(63) 목사는 21세기 한국의 사도바울을 꿈꾸며 31년째 코리...
입력:2023-01-21 03:10:01
“아담 타락 이후 인간 본성엔 심각한 죄성 있어”
누구든지 아무 생각없이 불의한 법을 따라 행동한다면 홀로코스트를 설계한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처럼 끔찍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 사진은 1961년 예루살렘의 법정 피고석에 앉아있는 아이히만. 국민일보DB A: 기독교변증학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교회에 가면 왜 사람을 죄인으로 취급하나요?”라고 물으면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자신을 그냥 죄인으로 취급하는 게 불쾌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몇 가지 관점에서 검토해보자. 첫째 계몽주의 철학은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고 봤지만 지난 세기 두 ...
입력:2023-01-19 03:10:01
[미션 톡!]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연예인들 ‘냉가슴’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종교생활에 열심인 듯한 윤은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배우 윤은혜씨가 손을 들고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종교 분야에서 유독 섭외가 어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셀럽)입니다. 한 여배우는 소속사에서 막아 취재가 무산됐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홍보 시기가 아니면 특정 언론과 인터뷰할 수 없다는 게 거절의 이유였습니다. 홍보 시점 때 인터뷰하자고 재차 요청했더니 그제야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신앙 이야기를 기사화하는 건 부담이라는 겁니다. 그러...
입력:2023-01-19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설교에 목숨 걸라’고 하는데 왜, 어떻게 목숨을 걸어야 하나
Q : 설교에 목숨을 걸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왜, 어떻게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요. A : 기도는 하나님이 대상이고 설교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재해석하고 선포하는 것이고 대상 역시 사람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그대로 증언했고 자의로 가감하는 사람은 거짓 예언자로 취급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로 예언을 시작했습니다. 설교는 예언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이라 예언 못지않은 책임이 뒤따릅니다. 그리고 진정성과 확실성이 전제돼야 ...
입력:2023-01-16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