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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창조질서 외면한 자유·평등은 ‘무분별한 가짜’라는 것 명심하길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차금법 제정을 반대하며 시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언제 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겠냐만은, 우리 사회는 이번엔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제정 움직임으로 시끄럽다. 차금법이란 합리적 이유 없이 성적지향성, 성별, 장애, 인종, 피부색, 언어 등으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이다. 현재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금법 제정에 비교적 호의적인 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언제든 차금법이 입법화할 ...
입력:2022-06-04 03:10:01
[인 더 바이블] 언어(language)
우리말 구약성서에 ‘언어’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사파’(입술 말 가장자리)입니다. 사파는 바닷가(창 22:17) 강가(창41:3) 입이 둔하다(출 6:12) 가장자리(출 26:4) 입을 놀리다(레 5:4) 입술로 청원하다(시 21:2) 알지 못하던 말씀(시 91:5) 가나안 말(사 19:18) 언어가 다르다(겔 3:5) 등에 쓰였습니다. 구약 전체에 175번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사파를 랭귀지(language·언어) 립스(lips·입술)로 번역했습니다. 라틴어 링구아(혀 말 언어)에서 전해진 단어입니다. 바이링구얼(bilingual·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링귀니(lin...
입력:2022-06-04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음악으로 소통한 교회 ‘마을 오케스트라’로 하나되다
국수교회가 2019년 명지대 음대와 함께 교회에서 연 여름 음악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있다. 국수교회 제공   2000년대 초반 교회에서 진행된 오페라 공연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   2000년대 중반 교회 주변 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습하는 모습. 국수교회 제공 경기도 양평 국수교회(김일현 목사)와 음악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교회의 전통과도 같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부터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이면 교회 본당에 있는 ‘산수화 오르겔&...
입력:2022-06-08 03:10:02
[미션 톡!] 슬픈 이스라엘… 평화 없는 ‘평화의 도시’에 평화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지난달 17일 경계 근무를 위해 헤브론 막벨라굴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분쟁의 땅입니다. 반면 전 국토가 성경에 등장하는 성지이기도 하죠. 문제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이 땅을 성지로 여기면서 오랜 세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00여년 동안 나라를 잃고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1948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땅에 유대 국가를 세운 게 충돌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1995년 체결된 오슬로협정이 대표적입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
입력:2022-06-07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교회 중직자 가정 결혼식 준비 의견 안맞는데
Q : 7년 교제하던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가 모두 교회 중직자 가정인데 결혼식 준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A : 결혼식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결혼생활 준비입니다. 결혼식은 결혼을 공인하는 절차이며 결혼생활의 출발입니다. ‘어떤 부부가 될 것인가’ ‘어떤 가정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섬세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결혼식 날짜 장소 주례 예식절차 피로연 혼수품 신혼여행 신혼집 준비 등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결혼생활보다 중요하진 않습니다. 양가가 교회 중직자 가정이라면 기도 준비가 우선입니다. 예식장...
입력:2022-06-06 03:10:01
[미션 톡!] 전도부인이 선교사에게 선물한 족자… 100년 만에 이 땅에 돌아온 이유는
박인호(가운데)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관장이 지난 4월 24일 충남 서천에 있는 기념관 앞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민예도 선교사 족자 기증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증자인 몬트로즈교회를 대신해 강호식(오른쪽 첫 번째·그레이트밴드교회 담임) 목사와 강 목사를 파송한 서울 원천감리교회 박온순(오른쪽 두 번째) 목사 등도 참석했다.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제공 코로나19가 휩쓸던 2020년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몬트로즈(Montrose) 연합감리교회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창고를 정리하던 교회 관계자들은 비닐에 포장된 두루마리를 ...
입력:2022-06-06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체험학습부터 평생교육까지… ‘배움의 센터’ 전도 접점을 넓히다
향기교회가 최근 부산 중구 교회 카페로 이어지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   위쪽과 아래쪽 사진은 향기교회 와라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부산 사하구 중학생들이 각각 독서대와 머그컵을 만든 모습. 최근 방문한 부산 향기교회(이은수 목사) 입구는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마을 언덕으로 이어지는 긴 계단 중간쯤에 있었다. 투명한 유리 대문 안팎으로 온갖 식물이 빨갛고 노란 꽃과 무성한 잎사귀를 앞다퉈 내밀고 있었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자 카페 공간이 나왔다. 이은수 목사는 “잘 사용하시라”며 한 일행에게 커피 메이커 등을 안겨...
입력:2022-06-01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