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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다시는 싸우지 말자 “샬롬”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벽면에 6·25전쟁 때 생긴 탄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새문안교회 마당에 있는 HG 언더우드 선교사 기념비의 탄흔. 1950년 9월 18일 미국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상륙 부대가 북한군 손에 떨어진 인천을 탈환했다. 우리가 아는 인천상륙작전의 시작이다. 이날부터 한국 해병대와 미 제1해병사단과 육군 7사단 등은 서울로 힘겨운 진격을 시작했다. 북한군은 도심 곳곳에 몸을 숨긴 채 쉬지 않고 도발했다. 피할 수 없던 시가전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투에 전투를 거듭한 군대는 경인가도와 영등...
입력:2022-07-02 03:10:01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혹시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의 기쁨 잊은 건 아닌지…
게티이미지뱅크 몇년 전 비트코인이나 가상 자산 같은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친구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았다. 그날 저녁 친구에게 전해 들은 비트코인에 관해 남편에게 설명했다. 돌아온 대답은 “목회자는 물질에 욕심이 있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필요를 구해야지 투자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숨겨둔 비상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투자하라”며 거듭 설득하던 친구는 “내 주변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목사랑 사모도 많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비판하며 ‘누군...
입력:2022-07-09 03:10:01
[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청교도 신앙에 기반한 미국이 동성애·낙태 옹호로 흔들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 미국에는 전 사회적으로 자유주의적 세속화 물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을 연상시킨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앨라배마주 셀마 브라운 채플 AME 교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지난주 토요일 동성애자들이 모인 ‘퀴어축제’에 난생처음으로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매년 열렸고, 열릴 때마다 큰 논란이 일었던 행사다. 물론 3년 만에 열린 이번에도 논란은 여전했다. 그동안 기자는 이 말 많고 탈 많은 행사를 그냥 모르는 체했다. 기본적으로 행사의 ...
입력:2022-07-23 03:10:01
“주는 나의 방패시요…” 다윗은 믿음을 고백합니다
픽사베이 시편 3편은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란 표제에서 알 수 있듯이 다윗의 일생 중 가장 절망적이고 비참한 순간에 지은 시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패륜적 반역으로 도피하던 노년기 다윗의 참담한 심정이 담겨있는 이 시는 BC 979년쯤 있었던 ‘압살롬의 반란 사건’(삼하 15:1~18:15)을 역사적 배경으로 합니다. 시는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1~2절은 원수들로 인해 하나님께 탄식함, 3~4절은 주님에 대한 신뢰를 선언함, 5~6절은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안전함을 고백함, 7~8절은 하나님 백성의 구원은 오...
입력:2022-07-23 03:10:01
“유산 기부 확산 위해선 유언장 쓰는 문화부터 정착돼야”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웰다잉문화운동 사무실에서 만난 원혜영 대표. 원 대표는 “유언장을 작성해야 유산기부를 고민해볼 수 있다. 평소 헌금과 십일조를 내는 기독인들이 유산기부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부천시장 2번, 국회의원 5번을 한 원혜영 전 의원에게 요즘 관심사는 정치가 아니라 ‘죽음’이다. 지난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그만두고 ‘㈔웰다잉문화운동-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원 대표는 우리 사회에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격을 잃지 않고 삶을 마...
입력:2022-07-21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평소엔 청소년 사랑방, 매주 한번은 독거 중년남의 부엌으로
서울 강서구 내 중년 독거 남성들이 최근 사랑의교회(최석진 목사) 쿠킹 스튜디오에 모여 건강한 반찬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건물 입구엔 교회 이름과 함께 ‘청소년 카페’ ‘자살예방센터’ 등 현판이 나란히 부착돼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석진 목사가 각각의 현판을 소개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여러분, 오늘은 저염 겉절이를 같이 만들어 볼 거예요. 조금 전에 잘 썰어 둔 배춧잎에 10대 1 비율로 고춧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몇 대 몇?”(김남희 영양사) “10대 1!”(참석자들) 최근 서울 강...
입력:2022-07-20 03:10:01
[미션 톡!] 다시 돌아온 여름성경학교 “안전 이상무”
어린이들이 2018년 열린 한 교회의 여름성경학교에서 물총 놀이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초중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이번 주 대부분 시작합니다.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도 이 시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성경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부릅니다. 40대 이상 교인에게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을 물어보면 여름성경학교 교가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를 꼽습니다. 1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손에 손을 마주 잡은 우리 어린이 발걸음 ...
입력:2022-07-19 03:10:01
[미션 톡!] 25년간 매달 동역서신… 소명에 순종한 ‘좁은 길 인생’
양승훈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총장이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현지 한인기독교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GBS 유튜브 캡처 ‘매달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동역서신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기독의과대학 양승훈(67) 총장이 이달 초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300번째 동역서신의 인사말 일부입니다. 양 총장은 1997년 7월부터 이달까지 25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사역 보고 형식의 편지를 써왔습니다. 그가 동역서신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특별합니다. 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
입력:2022-07-18 03:05:01
[미션 톡!] 평화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독일 뷔르츠부르크가 1945년 3월 16일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독일 프랑켄박물관 제공 1945년 5월 9일 나치 독일은 연합군에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종전 직전까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영국 공군이 독일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전쟁 의지를 상실시키겠다고 시작했던 폭격도 그런 예입니다. 군사 요충지이거나 군수 공장이 있는 독일의 주요 도시는 물론, 전쟁 관련 시설이 전혀 없는 도시도 폭탄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 폭격은 전쟁 초기 독일이 영국에 자행했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졌지만, 전후 실익이 없었다는 ...
입력:2022-07-1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동네서 사랑받는 교회 되자”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역 집중
고창중앙교회 축구 동아리와 지역 조기축구회가 2020년 경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교회 부목사들이 교회 당구장에서 당구 게임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주일예배 후 교인과 주민들이 교회 탁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 고창중앙교회 제공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면 교회가 할 일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1일 ...
입력:2022-07-13 03:05: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은혜 그리고 사명
사도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육체의 가시를 안질 또는 간질이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는 이 질병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를 사탄의 사자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고후 12:7) 육체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를 작고, 약하고,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았다는 사실입니다. 8절에 “이것이 ...
입력:2022-07-12 18:00:01
[미션 톡!] ‘유나양 가족’이 살던 광주 집에 가보니… 절망의 벼랑 끝 몰렸던 가족에 교회가 복음의 희망 전했더라면…
지난 8일 조유나양 가족이 살았던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상가교회 입구. 문 닫힌 교회 입구 벽 게시판에 성경 구절이 적혀 있다.   유나양 가족이 거주했던 집 현관 옆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8년 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큰딸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는 일터를 잃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선택한 건 죽음이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집세와 공과금으로 전 재산 70만원을 남기고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세 모녀 사건’ 소환한 유나양 가...
입력:2022-07-12 03:05:01
순간적 정욕에 잠시 ‘가난한 마음’ 잃은 다윗은…
렘브란트의 소묘 ‘다윗왕 앞의 나단’. 변질된 다윗의 양심을 찌르는 나단 선지자를 묘사한 작품이다. 다윗과 관련해 결코 잊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골리앗’과 ‘밧세바’. 두 사람의 이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던 다윗이 교활하고 잔인한 다윗으로 타락하게 된 과정의 처음과 끝에 서 있습니다. 물맷돌 다섯개로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소년 다윗은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밧세바를 만났을 때 다윗은 그간 겪어온 시련을 통해 백성들에게 인정받는 지혜로운 왕이었습니다. 그...
입력:2022-07-09 03:10:01
자산 늘어도 마음은 시들어가던 노인들… ‘기부’통해 웃음 찾아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의 자산은 해마다 증가했지만, 고령층의 내면 상태는 되레 피폐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문제를 얼마나 성숙하게 대처하는지, 어떤 종류의 방어기제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정서적 질이 크게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기부와 같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대처하면 문제의 짐을 효과적으로 덜 수 있다. 국민일보DB 1998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특별한 생각이나 행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고찰하는 것이었다. 그 특별한 생각이나 행동은 바로 ...
입력:2022-07-07 04:10:01
“하나님 몫으로 재산 중 N분의 1 드리면 돈이 선순환할 것”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에스겔선교회에서 만난 김동호 목사. 김 목사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을 위해 잘 쓰는 것이 잘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인 김동호 목사가 폐암 선고를 받은 것은 3년 전이었다. 항암 치료가 이어지며 김 목사는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암에 걸린 성도들을 위로한 적은 있지만 본인이 암에 걸릴 줄은 몰랐다. 이런 가운데 김 목사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본인이 위로를 받아야 할 판에 하나님은 되레 다른 사람들을 ...
입력:2022-07-07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청소년 품은 ‘사랑의 밥차’… 몸과 마음 채우는 평안의 장으로
힘찬교회 성도들이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읍청사 주차장에 ‘사랑의 밥차’를 열고 청소년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이 교회가 중시하고 있는 청소년 사역의 핵심이다.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 있는 읍청사 주차장에 청소년들이 적잖게 모여있었다. 읍청사는 청소년들이 모일 만한 장소는 아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텐트가 있었고 청소년들은 텐트에 마련된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음식들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읍청사 주차장에 모이는 청소년들의 수는 많아졌다. 일부 거칠어 보...
입력:2022-07-06 03:10:01
[미션 톡!] “어제 20대 남성 등록”… 값진 열매 감격
하경락(오른쪽) 목사와 아내인 김봉정 사모가 2일 부산 동래구 교회 인근에서 전도를 준비하는 모습. 하경락 목사 제공   하 목사가 지난 5월 중순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전달하는 모습. 하경락 목사 제공 “시작이 힘들었지 하루 이틀 지나니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재미있습니다.” 지난 1월 말 ‘365일 노방전도’에 도전했던 하경락(55·부산 예향교회) 목사가 당시 꺼낸 소감이었습니다(2022년 1월 26일자 31면 참조). 그의 노방전도는 2일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초창기 그의 고백은 ...
입력:2022-07-04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노인 일자리·장애인 복지… 교회, 지역 위한 상생의 길을 열다
어르신들이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화성시니어클럽 노노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화성시니어클럽은 와~우리교회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화성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화성=신석현 포토그래퍼   장애인들이 지난 15일 와~우리교회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는 모습. 와~우리교회 제공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성시니어클럽 1층에는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가 있다. 널찍한 공간에 깨끗한 시설, 싸고 질 좋은 음료로 조금씩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포털 사이트 리뷰에도 “매장 깨끗하고 음료 가성비가 좋습니...
입력:2022-06-29 03:10:01
[미션 톡!] “가상화폐 루나에 물려 돈 날린 목사들 있다” 충격 제보
서울 서초구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고객센터 스크린에 지난 20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의 한 교회 부목사들이 암호화폐 ‘루나’에 투자했다 손해를 입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출을 받아 투자했고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다고 합니다. 벼락부자를 꿈꾸다 벼락거지가 된 것입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원 선에 거래되던 루나는 가치가 연동돼 있던 테라의 대량 매도 사태가 벌어지면서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 99% 이상 폭락해 4월 기준 52조 7000억원이던 시가 총액이 3...
입력:2022-06-29 03:10: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의’를 알고 지키는 삶
팔복의 마지막 가르침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고 핍박을 받은 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자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자가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들의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2절을 보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입력:2022-06-28 18:05:01
[미션 톡!] 인천 S교회 그루밍 성폭력 사건 그 후 4년, 대법서 유죄 확정에도… 회개·조정·화해 없는 이 교회… 주님이 우신다
김모 목사가 개척한 인천 부평구 S교회는 30년 가까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작지만 따뜻한 공동체였습니다. S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그의 아들 D씨의 성범죄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모든 것이 흐트러졌습니다. 김 목사와 D씨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고 교단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S교회는 김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과 피해자를 지지하는 교인으로 갈라져 갈등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지 4년 가까이 되는데도 사태가 수습되기는커녕 양측의 고소장만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교회 회복에 필요한 회개 조정 화해 3가지가 ...
입력:2022-06-27 03:05:01
지금 ‘광야’를 걷고 있나요… 광야는 고통의 장소가 아니라 연단과 훈련의 장소입니다
픽사베이 인생을 살다 보면 상황은 다르지만 누구든 ‘광야의 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절망의 광야, 슬픔의 광야, 실패의 광야, 불안과 염려의 광야, 고통의 광야 등 이유와 목적을 알 수 없는 곳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는 결코 고통과 형벌의 장소가 아니라 훈련의 장소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무능을 철저히 깨달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에서 나오게 하시고 사용하십니다. 다윗에게도 광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과 그의 추종 세력을 피해 13년간 광야로 숨어다녔던 그에게 광야의 시간은 ‘연단과 훈련의 시간’...
입력:2022-06-25 03:10:02
가족 흔드는 상속 분쟁 5년 새 2배로… 기부가 해법될 수도
게티이미지   월드휴먼브리지가 유산 기부 센터 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을 기념해 지난 2월 8일 기부자들에게 전한 위촉패들.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은 2014년 1월이었다. 아버지는 생전에 재산 대부분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건물, 경기도 하남에 있는 대지 등이 아들과 며느리, 손자에게 돌아갔다. 딸들로서는 불만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17년 어머니까지 세상을 등지자 자녀들 사이에선 싸움이 벌어졌다. 어머니가 별세한 이듬해, 딸 A씨는 여동생과 함께 오빠를 상대로 유류분 소송을 제기했고 ...
입력:2022-06-23 04:05:01
“성공은 사람들 도움 덕분… 세상 아래 쪽으로 흘려보내 갚아야”
22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 사무실에서 만난 우창록 율촌 명예회장. 우 회장은 “자녀들과 논의해 재산 일부를 사회를 위해 내놓고, 그 돈이 필요한 곳에 흘러가는 것을 보면 노년의 인생이 정말 근사해질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우창록(69)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이 회사의 대표 변호사 직함을 내려놓은 건 2019년 1월이었다. 이때까지 그는 은퇴 이후의 삶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뒤늦게 노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했다. ‘법조인으로서 세상에 도움을 줄 방법은 없을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까. 이런 ...
입력:2022-06-23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목수·바리스타… ‘일하는 목회자’ 행복한 공동체를 가꾸다
안준호 참포도나무교회 목사가 최근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에서 최송아씨와 함께 목재 패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에서 안 목사가 운영하는 카페 '커피마을' 모습. 참포도나무교회 제공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 세워진 커피트럭 '달려라커피'에 몰려온 손님들. 참포도나무교회 제공 “땅, 땅, 땅….” 안준호(52) 참포도나무교회 목사는 최근 서울 용산구 소월로 중앙루터교회 데크에서 목재 패널을 고르게 하려고 무릎을 꿇고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안 목사는 “데크에 ...
입력:2022-06-22 0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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