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션라이프  >  연재

“복음의 험지… 교육·문화 선교로 뚫어”
이향모(뒷줄 오른쪽) 선교사가 2015년 6월 알바니아 바토래 지역의 바토래선교교회에서 청소년 성경교육을 마친 뒤 한국의 단기선교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향모 선교사 제공 남유럽 발칸반도 서부의 알바니아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사회주의 독재체제 땐 종교 활동도 금지됐다. 하지만 1991년 알바니아 공화국이 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인구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도이지만 종교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고 선교사도 환영한다. 독일과 알바니아를 오가며 선교하는 이향모 선교사가 지난 14일 알려온 알바니아 소식이다. 이 선교...
입력:2021-12-18 03:10:01
조선총독부가 봉은사·범어사 주지 승인해야 취임
봉은사가 1945년 6월 ‘일본군 전몰장병 충령탑’을 완공해 봉헌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매일신보 기사. 봉은사에선 일본군 전몰장병 충혼위령제 및 수륙제, 중일전쟁 4주년 기념법회 등도 개최됐다. 국민일보DB 기독교가 해방 이후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살펴보기 전에, 불교와 천주교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했는지 알아본다. 불교는 교리상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만큼 갈등 요소가 많지 않았다. 따라서 신사참배가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신도와 불교가 서로 융합하는 현상까지 일...
입력:2021-12-16 03: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온라인 예배 신학적 근거 있나
Q : 신학대학원 재학 중입니다. 비대면(온라인) 예배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근거가 있는지요. A : 성경이 기록될 당시 박해는 있었지만 온라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신학이란 신학자들이 만든 하나님에 관한 학문입니다. 온라인예배에 관한 입장은 찬반으로 나뉘지만, 예배는 대면이라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정한 장소에 함께 모여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성육신 사건도 인간 대면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고 피치 못할 선택이 되고 있...
입력:2021-12-13 03:10:01
신사참배 거부로 2000여명 투옥… 지금의 한국교회 세운 등불
주기철(파란색 원 안) 목사와 평양산정현교회 제직들이 1937년 1월 예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주 목사는 이듬해 9월부터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선봉에 섰다. 국민일보DB 신사참배 결의 이후, 대다수 기독교인은 자의든 타의든 일제의 강압과 회유에 굴복해 신사참배에 참여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시대에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 두신 것처럼, 일제강점기에도 신사참배에 무릎 꿇지 않은 의인을 남겨 두셨다. 신사참배를 앞장서서 추진한 적극적 참여파와 강압 때문에 마지못해 따라가는 소극적 참여파가 있었던 것처럼, 신사참...
입력:2021-12-09 03: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계시 받았다며 사돈 맺자는 교우가 있는데
Q : 결혼을 앞둔 딸이 있습니다. 같은 교회 권사님이 계시를 받았다며 자기 아들과 결혼시키자고 합니다. 딸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A : 최초의 결혼식은 창세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신랑은 아담, 신부는 하와, 결혼식장은 에덴동산, 주례는 하나님, 주례사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안에서 이뤄집니다. 결혼도 그렇습니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택...
입력:2021-12-06 03:10:01
[인 더 바이블] 예비하다(prepare)
우리말 신약성서에 ‘예비하다’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헤토이마조’입니다. 헤토오스(잘 맞는, 어울리는, 적확한)에 뿌리 둔 헤토이모스(준비된)에서 파생됐습니다. 예비하다(마 3:3, 막 1:3, 눅 3:4) 준비하다(마 26:17, 막 14:12, 눅 1:17, 계 8:6) 마련하다(요 14:2) 미리 정하시다(마 20:23, 막 10:40)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신약에 40번 쓰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인용된 이사야서 말씀(40:3~5)에서 ‘예비하다’는 히브리어로 ‘파나’입니다. 향하다(레 19:4, 겔43:1) 돌아서다(출 32:15) 돌아보다(나 2:8) 길을 닦다(말 3:1)...
입력:2021-12-03 17:50:01
날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 있으니 힘내요
픽사베이 온갖 역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힘든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나를 버려도 그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 줄 거라 믿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청소년 시절의 방황을 이겨내고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인정받는 성악가가 된 한 지인은 “나의 삶 속에 감사하는 일들이 자꾸 생길 때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 기도의 힘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누군가 한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그는 힘들 때면 어머니를 ...
입력:2021-12-03 17:50:01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는 문구 삭제 등 성경·찬송가 왜곡
1943년 4월 11일 대구신정장로교회 주보. 신사참배 결의에 따라 궁성요배, 대동아전쟁필승기원묵도, 황국신민서사계송, 우미유가바(일본 군가) 합창 순서가 포함돼있다. 최덕성 교수 제공 신사참배의 배도는 예배에서도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일제는 가미다나라는 간이 신사를 각 교회당 안에 설치한 것도 모자라 예배 순서마저도 신도의식을 포함하도록 변경했다. 이 일은 교단 총회 행사뿐 아니라 개 교회 예배 때도 동일하게 시행됐다. 주일예배는 먼저 1부 순서로 신도예배가 행해지고, 그 뒤 2부로 기독...
입력:2021-12-02 03:05: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 무슨 뜻
Q : 예배드릴 때마다 반드시 주기도를 해야 하나요.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의 뜻도 알고 싶습니다. A : 마태복음 6장 5~15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준 기사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처럼 회당이나 큰 거리 어귀에서 하지 말라’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외식하는 사람들의 기도 행위를 닮지 말라며 주신 교훈이자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기도가 주님의 기도입니다. 성경해석 학자들은 주기도를 영원...
입력:2021-11-29 03:10:01
[인 더 바이블] 정의(justice)
히브리어 미쉬파트(판결)는 샤파트(판결하다 다스리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우리말 구약성서에서 정의(욥 29:14 시 37:28 렘 33:15) 심판(시 10:5 사 34:5) 공도(창 18:19) 율례(출 15:25) 규례(레 9:16)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신명기 10장 18절에 “정의를 행하시다”(개정개역) “공정하게 재판하시다”(새번역)처럼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은 정의롭다는 고백에서 자주 만나는 단어입니다. 미쉬파트는 구약 전체에서 421번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미쉬파트를 저지먼트(judgement·판단 판결) 저스티스(justice·공평성 사법) 오디넌스(ordinance&mid...
입력:2021-11-26 17:15:02
교계 대표 지도자들 일본에 건너가 ‘이방신’에 절까지…
1926년 남산에서 내려다 본 조선신궁 전경. 산 아래 경성역과 애오개가 보인다. 흔히 ‘신사참배’ 하면 대부분 사람은 일제의 강요 때문에 일본의 신들을 추앙하는 신사에 가서 절했다는 정도로 이해한다.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다는 식으로 쉽게 넘어간다. 그러나 신사참배 결의 이후 한국교회에서 행해진 일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것은 강요에 의한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신사에 절한 것도 아니었다. 1938년 9월 10일 장로교단의 신사참배 결의는 기독교 신자들의 신사참배를 합법적으로 만들어줬다. 이후 교회들은 지도자는 물...
입력:2021-11-25 03:10:01
[인 더 바이블] 집(house)
히브리어 바이트(집)는 건물뿐 아니라 식구 자손 가문도 뜻합니다. 구약에 권속(창 18:19, 신 14:26) 가족(출 1:1, 대상 13:14) 집안(레 16:6)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지명 베들레헴은 바이트와 레켐(빵 음식)을 합쳐 ‘빵의 집’이란 뜻이 있으며, 벧엘은 바이트와 엘(하나님)을 합쳐 ‘하나님의 집’입니다. 바이트는 바나(짓다 만들다 수리하다)에서 파생됐다고 봅니다. 구약에 2056번이나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바이트를 하우스(house·집 식구 가문 하원) 또는 하우스홀드(household·가정)로 번역했습니다. 하우스의 유래는 하이드(hide&midd...
입력:2021-11-19 17:50:01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슬픔·설렘·아쉬움 교차하는 ‘11월의 추억’
2015년 한 교회 부교역자가 사임할 때 담임목사 사모가 손수 적어준 손 편지 내용 중 일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교역자의 이동이 시작되는 11월이다. 부교역자는 짧게는 2~3년에 한 번씩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새로운 임지로 떠난다. 성도들은 “왜 우리 교회에 오래 안 있느냐”며 푸념할 수 있겠지만 부교역자들은 담임 목회를 맡기 전 다양한 목회를 경험하기 위해 떠난다.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이지만 정든 교회와 성도, 동역자들과의 이별은 늘 여운을 남긴다. 마음만 먹으면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새로운 임지에서 만난 성도들을 ...
입력:2021-11-19 17:50:01
절망을 넘어설 때마다 인생은 다시 시작됩니다
픽사베이 마른 나뭇가지가 드리워진 겨울의 돌담길 한구석에 흰 강아지 한 마리가 조그맣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똥을 눴습니다. 강아지똥입니다. 날아가던 참새가 “에구 더러워” 하며 지나갑니다. 소달구지에서 떨어진 흙덩이조차 “너는 똥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라고 놀리자, 강아지똥은 서러워 울어버립니다. 미안해진 흙덩이가 강아지똥을 위로합니다. “하나님은 쓸데없는 물건은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어. 너도 꼭 무엇엔가 귀하게 쓰일 거야.” 봄이 오자 강아지똥 옆에 조그맣게 민들레 싹이 텄습니다. 민들레는 자...
입력:2021-11-19 17:50:01
일제 강압에 날치기 통과… 결의 당일 20여명 참배 ‘최악의 날’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대표들이 1938년 9월 10일 신사참배 결의 후 평양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신사참배는 한국교회가 일제 압력에 굴복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9월 12일자 조선일보에 사진이 실렸다. 신사참배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은 공립학교에서 먼저 시작되어 기독교 계열의 사립학교를 거쳐 드디어 교회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1938년 9월 9일 오후 8시, 역사적인 제27회 조선 장로교 총회가 평양 서문외예배당에서 개회되었다. 평양 서문외교회 본당에 전국 27개 노회(만주지역 4개 노회 포함)에서 온 목사 86명과 장로 85명, 그리고 선교사 22명 ...
입력:2021-11-18 03:10:02
신생아 사망 위험 큰 10대 임신… 산모에게 합병증 유발도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지난 4일 충남 천안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사무실에서 ‘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 에이랩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장에서 임신 전 몸과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아픈 아기를 낳은 다음 한탄하는 부모를 자주 만난다. 최근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 환자를 양육하는 부모를 상담했다. “제가 산전 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평생 남편과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삽니다. 아픈 첫 아이를 돌보기가 너무나 힘들어 둘째 ...
입력:2021-11-16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민요곡에 성가 가사 개사해 불러도 되나
Q : 어느 행사에서 특별찬양 순서를 맡은 사람이 민요곡 ‘도라지’에 성가 가사를 개사해 불렀습니다. 문제는 없을까요. A : 찬송 민요 가곡은 구별됩니다. 찬송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을 전하는 노래입니다. 민요나 가곡은 대상이 사람입니다. 요즘 교회마다 경배와 찬양이라는 이름으로 전자기타 드럼 전자오르간 음향 장비들이 동원되는가 하면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춘다며 작사나 작곡이 기형화하고 있습니다. 강단도 말씀과 성찬 중심이 아니고 극장처럼 무대화하고 있습니다. 예배 역시 ‘드리는’ 예배에서 ‘...
입력:2021-11-15 03:10:02
[인 더 바이블] 한나(Hannah)
한나(풍성한 은혜, 친절)라는 히브리어 여성 이름은 동사 하난(간청하다, 호의를 보이다, 은혜를 베풀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영어 이름 해나(Hannah) 애나(Anna) 앤(Anne) 모두 히브리어 한나에 뿌리 둔 이름입니다. 히브리어 하난은, 은혜로 주다(창33:5) 애걸하다(창 42:21) 불쌍히 여기다(신 28:50) 간구하다(왕상 8:47)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한나는 성서 전체에서 사무엘 상 1~2장에만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이자 마지막 사사이며 사울과 다윗을 왕으로 세운 사무엘의 어머니입니다.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했지만 둘 사이에 오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
입력:2021-11-12 22:05:01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점자·한영사전 선물… 빛과 소금이 되다
로제타 홀 선교사가 만든 한글점자 교재. 국민일보DB   홀 선교사 모습. 국민일보DB   1906년 성경번역 위원들 모습으로 HG 언더우드(앞줄 가운데)와 JS 게일(오른쪽) 선교사가 보인다. 국민일보DB 캐나다 국적의 로제타 홀(1865~1951)은 의료선교사로 1898년 평양에 여성치료소인 ‘광혜여원’을 세웠다. 쉬지 않고 사역했던 홀 여사는 뒤이어 평양외국인학교를 세웠고, 1928년에는 고려대 의과대학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설립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전신인 동대문부인병원도 그의 손끝을 거쳤다. 1951년 ...
입력:2021-11-12 19:50:01
‘오늘이 마지막’ 심정으로 부족 아이들 ‘출애굽’… 사역자로 세워가
정창직 선교사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자신이 섬기는 바누아투와 선교 사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정 선교사(왼쪽)를 통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바누아투의 미전도 종족 아이들. 정 선교사 제공 남태평양 뉴질랜드와 솔로몬제도 사이 80여개 섬들이 모여 ‘Y’자 모양을 만들었다. ‘신이 빚은 휴양지’, ‘남태평양의 보석’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생소한 이름의 나라, 바누아투 얘기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창직(63) 선교사는 이 같은 화려한 수식어...
입력:2021-11-12 19:50:01
조선인 목사 밀고에 체포… 교회 지도자 분열로 신사참배 굴욕
1938년 9월 평양서문밖교회에서 개최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회의록. 당시 193명의 총대들은 “신사는 종교가 아니오, 기독교의 교리에 위반되지 않는 본의를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한다. 그러므로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 려행(勵行)하고 나아가 국민 정신동원에 참가하여 비상시국 하에 있어서 총후 황국 신민으로서 적성을 다하기로 기함”이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국민일보DB 1936년 8월 관동군사령관 출신의 미나미 지로가 제7대 조선 총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역대 총독 가운데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한국인을 압제했기에 &ls...
입력:2021-11-11 03:10:02
10대들 인스턴트 못 먹게 하면서 성전환 호르몬 치료는 된다고?
김지연(앞줄 가운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학부모 대상 성가치관 교육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청소년 선교 단체에서 동성 결혼의 문제점 및 성경적 결혼관에 대한 강의 요청을 받았다. 교육 후 아이들은 “동성 결혼법이 국내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우리부터 스스로 정결 운동을 해야겠다”며 호응이 있었다. 그런데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 동성끼리 결혼은 비성경적인 것이라는 데 동감합니다. 만일 남자 두 명이 서로 정말 결혼하고 싶으면 그중 한 명이 여자로 성전환해서 ...
입력:2021-11-09 03:10:02
가슴 벅차게 ‘열망’하는 게 있는가
픽사베이 꿈꾸지 않는 사람에게 ‘열망’은 낯선 단어입니다. 획일화된 꿈을 꾸고, 모험과 도전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 “가슴 벅차게 열망하는 것이 있는가”라고 묻는 것이 어쩌면 어리석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루고자 하는 강력한 열망이 없다는 것은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열망이 무엇인지 찾아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찾는 것은 ‘어떻게 하면 많은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소명과 목표에 맞는 일을 하느냐’란 기준을 갖...
입력:2021-11-05 17:50:01
미션스쿨 중심 갈등 확산… 서울·평양 선교사들 간 의견 불일치
일제는 조선에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황국 신민화를 위해 1062개의 신사를 세웠다. 사진은 일제가 당시 서울에 세웠던 경성신사 전경.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20년대는 일제가 소위 ‘문화정치’라는 이름으로 다소 유화정책을 시행하였기에 신사참배 문제에서도 약간의 융통성이 있었다. 특히 당시 총독이었던 사이토 마코토는 9명의 역대 조선 총독 가운데 유일한 해군 대장 출신(나머지 8명은 육군 대장 출신)이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선교사들에 대해 약간 유화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그는 기독교 선교부의 재단법인...
입력:2021-11-04 03:05:04
동성결혼 정상이라는 AB329법… 차별금지법 막아야 하는 이유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지난 29일 대구 내당교회에서 열린 ‘은혜 세레나데’ 행사에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 시행되는 반기독교법을 반면교사 삼아 공교육 현장에 침투한 LGBT운동을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독 양육자들은 반성경적인 입법이 공교육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제도와 법에 대해서 적극 저항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 세계관을 무너뜨리는 악한 법이 통과된 서구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전략적으로 차세대를 위한 선한 전쟁을 선...
입력:2021-11-02 0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