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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톡!] 예배인가 행사인가, 그 주인은 다르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독교계에는 지난 1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하나님 뜻에 합하길 바라는 교계의 바람을 담은 자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특정 후보의 당선을 사실상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을 예배라고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회와 정치의 관계, 예배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에서 열린 이 예배에는 주요 교단장들이 참여했습니다. 주요 교회 목사 등도 순서를 맡았습니다. 설교자는 ‘눈물의 기도&rsqu...
입력:2022-04-06 03:05:03
하나님 보려면, 겉과 속 모두 청결해야 합니다
픽사베이 하루에도 열두번 이상 변하는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모든 문제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 남을 멸시하거나 의심하는 생각은 우리의 마음을 오염시킵니다. 반면 사랑과 믿음, 겸손과 연민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몸과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팔복에...
입력:2022-04-02 03:10:01
[미션 톡!] “약자의 목소리에서 하나님 음성 들어라”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및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제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이동권 보장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전동차는 한 역에서 제법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객차와 역사에서 각각 상황을 알려주는 안내방송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객차 안에서는 “장애우들이 휠체어로 이동 중이니 승객들께서는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역사에서는 ...
입력:2022-03-31 03:05:03
[다시 듣고싶은 설교] 슬픔이 주는 복
산상수훈의 시작은 팔복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사람을 찾고 계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국에 관해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팔복이란 ‘어떤 사람에게 천국이 임하는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즉, 누가 하나님의 다스림과 인도하심을 받는 제자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심령이 가난한 자에 이어 애통하는 자를 복이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애통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입력:2022-03-29 20:45:01
[미션 톡!] 교단 따라 다른 ‘사순절 지키기’… 입장 들어보니 “가톨릭 절기 NO” - “소중한 기독 전통”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다른 교회는 사순절을 특별하게 보내는데 우리 교회는 ‘사순절’이란 말조차 쓰지 않는다. 고난주간 전부터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은데 아쉽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가리킵니다. 이분의 이야기를 듣고 해당 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에 입장을 알아봤습니다. 예장합동은 1999년 제84회 총회에서 사순절 금지를 결의했다고 합니다. 이 교단 신학부장인 박세형 서울평...
입력:2022-03-29 03:10:05
[미션 톡!] 가난하지만 나눔의 큰부자 ‘권씨’ 재난지원금을 우크라에 흘려보내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을 묵상하고 고난의 길에 동참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절기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권씨’의 사랑 나눔은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선함과 긍휼을 보여준다. 게티이미지뱅크 “할아버지 바꿔드릴까요?” 잠시 후 수화기 너머로 나지막하게 강원도 사투리가 들려왔습니다. 1년 6개월여 만의 통화였던 터라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가던, 그렇지만 기자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던 목소리가 분명했습니다. “저한테는 ‘권씨’라는 호칭도 무거워요. 그저 지나칠 수 없...
입력:2022-03-24 03:05:05
[미션 톡!] 필요에 따라 말씀 언급… 비판받을 내로남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기독교를 내세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반기독교적’ 처사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주범으로 꼽히는 푸틴은 전 세계로부터 “제발 공격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서는 21일(현지시간) 현재 해외 피란민만 340만명, 사망자 800여명을 포함해 2100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는 며칠 전 ...
입력:2022-03-23 03:05:04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긍휼을 베푼 사람들이 긍휼히 여김 받습니다
픽사베이 긍휼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에베소서 2장 4절에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서 긍휼을 찾을 수 있다면 하나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간직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가 완성해야 할 인격의 덕목이기도 합니다. 긍휼은 헬라어 ‘엘레오스(eleos),’ 당연한 결과로 비참한 상태에 빠진 사람을 오히려 불쌍히 여겨 그를 돕는 미덕이라고 말합니다. 명설교가 토마스 왓슨은 “은혜가 죄 가운데 빠져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호의라면 긍휼은 죄의 결과로 비참한 상태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
입력:2022-03-19 03:10:02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육아빠’는 나사로가 필요해
부모의 손가락을 꼭 붙들고 있는 아기의 손. 육아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픽사베이 성경엔 두 대상을 대조해가며 ‘차별 대우’한 기록이 있다. 바로 부자와 거지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봤을 때 기록물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차별은 그 이름을 독자에게 알리지 않는 것 아닐까. 성경은 돈과 권력을 쥐고 호화롭게 인생을 소비한 부자를 그저 ‘한 부자’라고 기록한다. 대신 가진 것 없이 대문 밖에 버려졌던 거지에겐 ‘나사로’라는 이름을 부여한다. 그 이름에 담긴 뜻은 &l...
입력:2022-03-19 03:05:03
[미션 톡!] 일정 기간 지나면 현지 교단과 협력… 자립의 길 터줘야
분송(왼쪽) 목사와 오영철 선교사가 최근 태국 매홍손 므앙노이교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 선교사 제공 오영철 태국 선교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교사들은 도움만 주지 말고 헌금에 대해 가르쳐 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선교사와 동역하는 현지인 분송(68) 목사가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태국 최북단 도시 매홍손에 므앙노이교회를 개척한 분송 목사는 태국카렌침례총회 소속 목회자로 오 선교사와는 26년 동안 교제하고 있습니다. 분송 목사의 말은 이랬습니다. “과거 미국 교회는 병원과 진료소를...
입력:2022-03-17 03:05:04
[다시 듣고싶은 설교] 복을 깨닫고 누리는 길
‘천국의 대헌장’, ‘기독교의 대헌장’, ‘황금률’, ‘성경 중의 성경’, ‘천국의 복음’, 찬사가 담긴 이 모든 표현들은 마태복음 5~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는 의미입니다. 이 주옥같은 말씀이 ‘무리’에게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제자’에게 하신 말씀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누가복음 6장 20절에 ‘무리’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말씀은 무리가 아니...
입력:2022-03-15 18:15:01
[미션 톡!] 사순절 까똑까똑 그만… ‘카톡 종교’ 탈출을
본디오 빌라도가 군중을 향해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림은 안토니오 치세리의 ‘이 사람을 보라’(1871). 피렌체 근대미술관 소장 사순절 둘째 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매년 부활주일 전 40일 동안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를 묵상하며 영적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번잡했던 대선도 끝났습니다. 이제 사순절의 경건과 침묵 속으로 들어갈 때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
입력:2022-03-14 03:05:05
[미션 톡!] 통일선교 단체 8곳 입주… 정보·사역자 모이는 ‘북한선교의 허브’
서울 종로구 대학로3길 29. 종로5가에 있는 한국기독교회관과 유서 깊은 연동교회를 지나 왼쪽 골목으로 100m쯤 꺾어 들어가면 나오는 주소지입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사진)이 들어서 있는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본부 건물이기도 합니다. 서로 연결된 이들 건물엔 눈에 띄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통일선교(또는 북한선교)를 담당하는 각종 단체가 8곳이나 입주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콤플렉스(Complex·단지)’라고 해야 할까요.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로비에 들어...
입력:2022-03-11 03:05:04
[미션 톡!] ‘동방정교회’라는 하나의 뿌리였는데… 신앙의 동질감 잊지 말기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세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모스크바의 한 러시아정교회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민일보DB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으로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민족과 언어, 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양국의 주요 종교가 모두 정교회라는 점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러시아정교회 영향력 아래 있었지만 2018년 우크라이나정교회로 독립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세계 정교회의 일원입니다. 러시아나 우크라...
입력:2022-03-09 03:05:05
[미션 톡!] 대통령 아니라 하나님 뽑나…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제20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 3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모의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권현구 기자 대통령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크리스천들 사이에 특정 후보에 대한 찬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지 후보를 선전하거나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현상이 빈번하면서 이에 대한 피로감과 실망감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A목사는 6일 “수십명이 넘는 신학교 동기들의 ‘단톡방’에 속해 있는데 일부 목사가 거의 하루 종일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나 반대하는 후보에 대한 동영...
입력:2022-03-07 03:10:02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구요, 주님과의 영적 만남으로만 채워져요
픽사베이 살아가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주로 중년기 이후에 찾아옵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영성 작가 C. S. 루이스는 중년기에 처한 대부분 사람은 영적 가치나 영적 의미로만 충족될 수 있는 실존적 빈 공간이 있으며, 그곳에 깊이 자리 잡은 진한 그리움의 감정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영적 갈망은 창조주를 향한 인간의 근원적 목마름으로, 하나님과의 영적 만남으로만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
입력:2022-03-05 03:10:02
[미션 톡!] 승자 없는 핏빛 유혈극… “칼 쳐서 보습으로”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명의 죽음은 통계 수치일 뿐이다.’ 여러 곳에서 인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누가 처음 한 말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구소련의 스탈린이라거나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리어나도 라이언스가 한 말이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전쟁의 냉혹함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엄청난 ...
입력:2022-03-17 09:55:43
[미션 톡!] 한복 차려입고 “57년 사역 한국은 나의 집”
웨슬리 웬트워스(왼쪽) 선교사가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공로자 국적 수여식’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신석현 인턴기자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구순을 앞둔 벽안의 외국인이 박범계 법무장관 앞에서 국민선서 낭독을 마치자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인 웨슬리 웬트워스(한국명 원이삼·87) 선교사가 한국인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57년 만입니다. 24일 정부과천청사 법...
입력:2022-02-25 03:05:02
[미션 톡!] 입맞춤 남발한 압살롬에 마음 빼앗겨서야…
게티이미지뱅크 교회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열려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이들이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세운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엡 1:22~23, 막 16:15) 이 공동체에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도 그런 교회의 사명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선거 기간에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후보자와 그 관계자의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국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비공개로 만났...
입력:2022-02-21 03:05:04
광야의 시간을 거친 후 맺는 성령의 열매 ‘온유’
픽사베이 ‘온유’의 사전적 의미는 ‘성격이나 태도가 온화하고 부드럽다’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말 그대로 ‘타인에게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간혹 ‘온유한 사람’을 연약한 사람, 줏대 없는 사람, 고분고분한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온유는 무기력이나 연약함과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강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견딜 수 없는 상황을 끝까지 이겨낸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온유함은 절제된 성품이지 연약함은 아닙니다. 절제력의 상실은 곧 온유함의 결여입니다. 즉 마음...
입력:2022-02-19 03:10:01
[미션 톡!] 복의 근원은 하나님… 100만원에 축복 사려는가
허경영(왼쪽)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한 남성에게 축복 의식을 행하고 있다.허경영TV 중앙일보 제공 “집과 자동차와 핸드폰과 모든 집기와 그리고 본인의 모든 몸과 영혼까지… 축복이 영원토록 들어가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한 남성에게 행하는 ‘축복’ 메시지 일부입니다. 허 후보는 이런 축복 의식과 강연으로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72억원에서 264억원으로 늘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 후보는 축복 의식으로 1인당 약 10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1억원 넘게 내는 사람도 있다고 주...
입력:2022-02-18 03:05:03
[다시 듣고싶은 설교] 거센 풍랑 몰려와도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저 편으로 건너가고 계셨습니다. 그 때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에 휩싸인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 깨어 일어나셔서 바다를 꾸짖으시고 풍랑을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아니 이 분이 누구시길래 이 분 앞에서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며 두려워하였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사건 통해서 우리의 인생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습...
입력:2022-02-15 19:10:01
[미션 톡!] 얼룩진 올림픽·초심 잃은 교회가 닮았다
프랑스 파리 파리외방전교회에 있는 그림 ‘선교사들의 출발(Le depart des Missionnaires)’. 1866년 병인박해로 순교한 브르트니에르와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를 비롯해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과 작곡가 샤를 구노도 볼 수 있다. 국민일보DB 프랑스 파리 파리외방전교회 성당 입구에는 가로 4m, 세로 3m의 큰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출발(Le depart des Missionnaires)’이라는 그림으로 1864년 조선으로 떠나는 성 브르트니에르와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의 파견식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은 프랑스 최고의 문화 훈장...
입력:2022-02-15 03:05:04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십자가 가리는 영상 스크린 괜찮나
Q : 교회에서 강단 중앙에 있는 십자가를 가린 자리에 영상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A : 영상시설을 설치하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촌 교회도 영상기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예배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처리되고 휴대전화에 성경과 찬송이 저장돼 있어 요즘은 성경이나 찬송가 책을 갖고 다니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앞다퉈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가 하면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활용하는 영상 영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가의 영상 기기나 고화...
입력:2022-02-14 03:10:02
[미션 톡!] 대선 이슈 ‘선택적 비판’ 위험한 행보
교계 일부 연합기관이 대선을 앞두고 당파성, 이념에 따라 후보를 비판·지지하며 ‘선택적 정의’를 외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혜경씨의 황제의전 논란에 사과하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무속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일보DB 대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기독교계 연합기관의 입장도 갈리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태도입니다. NCCK는 무속 논란이 제기됐을 때 윤 후보를 유일하게 비...
입력:2022-02-08 0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