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조씨 문중이 대대로 간직해온 지혜
한문으로 된 교육조합 문서를 한글로 번역해 비석을 세운 함안 조씨 후손들이 20일 경남 함안 군북면 사촌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문중의 선산에서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1930년 작성된 교육조합 서문.1930년 작성된 교육조합 규칙.“주님을 믿고 전도하라.” “신구약 성서 가운데 여러 말씀을 지키는 자가 어찌 나의 유언은 지키지 않겠는가.” “이잣돈 욕심 말라. 금전은 1원이라도 저금하라.” “교육을 양성하는 일만 경영하라.”1930년 경남 함안 조씨의 한 가문이 작성한 ‘교육조합(敎育組合)’ 문서에 담긴 내용이다. 교육조합은 함안 군북면 사촌리에 거주하던...
입력:2022-06-22 03:05:01
[가정예배 365-6월 22일] 인간 지혜의 한계
찬송 : ‘구름 같은 이 세상’ 483장(통53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2장 9~12절 말씀 : 인간에게만 주어진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혜라 하겠지요. 그래서 인간들은 이 지혜를 사용하여 모든 환경을 극복하고 가장 강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인간 지혜의 산물인 현대 문명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인간들은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에 지혜의 한계를 실감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은 특히 지혜가 뛰어났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
입력:2022-06-22 03:10:01
오늘의 QT (2022.6.22)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 22:14) So Abraham called that place The Lord Will Provide. And to this day it is said, “On the mountain of the Lord it will be provided.”(Genesis 22:14) 일의 시작이나 행동에 앞서 필요한 것이 ‘준비’입니다. 적절한 준비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모든 준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준비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
입력:2022-06-22 03:10:01
[역경의 열매] 송태후 (13) 다음세대 복음화 위해 바나바처럼 섬기기로 다짐
2015년 11월 열린 ‘영적 강국을 향한 정면 승부’ 집회를 마치고 강사와 출연진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71년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복음임을 깨닫고 “주여 저로 하여금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담당 사역자들과 선교 기관을 돕고자 바나바처럼 섬기기로 다짐했다. 바나바는 바울을 발굴해 이방인 전도자로 일선에 내세운 바 있다.(행 9:26~27). 나는 73년부터 ‘오늘의 학원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라는 사명으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사역을 위해 기도와 헌금...
입력:2022-06-22 03:10:01
[겨자씨]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우리 민족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게 벌써 7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통일의 길이 열릴 듯 열릴 듯 닫혀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한평생 불러왔고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라고 목놓아 불렀어도 아직 제자리입니다.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분이 그렸을 법한 그림을 보다가 분단과 통일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됐습니다. 남과 북의 보통 사람이 서로의 목을 껴안고 있는데, 목선이 휴전선과 일치합니다. 보통 휴전선을 민족의 허리라고 하는데, 이 그림은 휴전선을 남북의 ...
입력:2022-06-22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목수·바리스타… ‘일하는 목회자’ 행복한 공동체를 가꾸다
안준호 참포도나무교회 목사가 최근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에서 최송아씨와 함께 목재 패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에서 안 목사가 운영하는 카페 '커피마을' 모습. 참포도나무교회 제공   지난달 인천 미추홀구에 세워진 커피트럭 '달려라커피'에 몰려온 손님들. 참포도나무교회 제공 “땅, 땅, 땅….” 안준호(52) 참포도나무교회 목사는 최근 서울 용산구 소월로 중앙루터교회 데크에서 목재 패널을 고르게 하려고 무릎을 꿇고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안 목사는 “데크에 ...
입력:2022-06-22 03:10:01
한국전쟁 상기예배 및 연합추모행사
6.25 한국전쟁 제72주년 상기예배 및 연합추모행사가가 오는 6월 25일 오전 10시 30분 해돋는교회(정갑식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남가주한인목사회,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해돋는교회 등이 주관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미주총회등이 주최한다. 이날 예배에서는 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 노정해 목사(라미라다영원한복음교회)가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입력:2022-06-22 10:41:43
예배 컨퍼런스 일주일 열려 원하트 미니스트리 3곳에서
  원하트 미니스트리 주최 예배 컨퍼런스가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서 열렸다.   보컬, 미디어, 음향, 밴드, 아트, 영상, 사진 등 예배에 필요한 요소들을 배우는 컨퍼런스에는 전은주 전도사와 한경숙 간사를 포함해 LA 지역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또 지역 예배 인도자들과 전은주 전도사가 ‘지금은 하나 되어 예배할 때’란 주제로 집회를 인도했다.   집회 후에는 지역예배인도자 모임을 통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예배인도자들 사이의 지속적인 커넥션과 발전을 장려했다. 원하트 미니...
입력:2022-06-22 10:39:55
이행보 목사 새 총회장 선출 남침례회 한인 총회
  남침례회 한인교회 제41차 정기총회가 1,0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LA 새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1부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교회)가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제1부총회장으로는 조낙현 목사(타이드워러한인침례교회)가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125만6천달러의 예산안을 비롯해 조지아 지역의 애틀랜타한인침례교지방회 승인, 미주침례신문을 협력기관으로 인준하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겼다.   첫날 열린 부흥회는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가 주강사를 맡았으며 제프 아이오그 ...
입력:2022-06-22 10:23:44
장학금 2천달러 18명에 전달 미주한인기독실업인회
  미주한인기독실업인회(총회장 강승 태)는 지난 18일 부에나팍에 있는 예손몬테소리학교에서 18명의 학생에게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 4월 11일 로스 코요테스 골프 코스에서 열렸던 ‘한솔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금년 처음 마련됐다.   
입력:2022-06-22 10:20:46
'월마트 패닉' 식탁까지 덮친 미친 인플레 소비자 물가 41년만에 최고 치솟아
대표적인 서민 마켓인 월마트에서 식품을 사는 주민들. <사진=연합> "월마트에 올 때마다 패닉이죠" 지난 17일 찾은 버지니아주 비엔나의 월마트는 제법 북적였다. 장을 보러 온 이들은 몇 번이나 물건을 집었다 놓으면서 가격표를 유심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절반이 채 차지 않은 카트가 자주 눈에 띄었다. 6살 딸과 함께 마트에 온 40대 주부 케이티 맥커너 씨는 카트에 소고기, 우유, 계란, 주스, 요거트, 바나나, 햄, 치즈, 빵, 시리얼 등 10여종의 식품만 담았다. "물건값이 그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먹을 것을 사러 월마트에 올 때마다 ...
입력:2022-06-22 10:18:29
[오늘의 설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역사는 ‘공동의 기억’이라고 했던가요. 저는 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그럼에도 6월이면 자연스레 한국전쟁의 아픔이 마치 저의 경험처럼 되살아납니다. 교육과 문화를 통해 한국전쟁이 제 안에 스며들고 내면화되어 기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전쟁은 전쟁 세대만의 경험이 아니라 한반도 모든 이들의 역사입니다. 어찌 한국만이겠습니까.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세상은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폭력 사회입니다. 개인 간 폭력이든 국가 간 폭력이든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무서운 것이 현실입니다. 4세기...
입력:2022-06-21 03:10:01
[가정예배 365-6월 21일] 신앙의 위기
찬송 : ‘너희 죄 흉악하나’ 255장(통18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2장 1~4절 말씀 : 6·25는 동족상잔으로 민족의 한과 슬픔이 서린 날이지요. 그런데 72주년을 맞이하면서 신앙의 위기를 겪는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필요를 하나님 한 분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랬던 그들이 광야 40년 동안 오직 하늘에서 내린 만나만 먹고 살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부터 변질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죄를 감추지 말고 모두 드러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입력:2022-06-21 03:10:01
오늘의 QT (2022.6.21)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창 22:4) On the third day Abraham looked up and saw the place in the distance.(Genesis 22:4) 아브라함이 바라본 곳은 모리아산입니다. 모리아는 ‘여호와의 계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일상의 자리가 아닌 계시의 땅으로 부르십니다. 아브라함과 은밀한 중에 깊은 교제를 나누시기 위해, 또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실 것이 있으셔서 특별한 곳으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 보여주시기 전까지 아브라함의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아들 이삭을 번제...
입력:2022-06-21 03:10:01
[역경의 열매] 송태후 (12) 성령의 은혜로 가정 회복… 어린 시절 트라우마 치유
송태후(맨 뒷줄 왼쪽 첫 번째) 장로가 1998년 목포 제3기 독수리제자훈련학교를 수료하면서 수료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주변의 권유를 받아 1998년 예수전도단의 비즈니스를 향한 독수리제자훈련학교에 참가했다. 이론 강의와 전도 여행 코스로 진행된 훈련은 나를 더 깊이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교육과정 중 내적치유 사역은 깊이 감춰진 내면의 트라우마를 꺼내 치유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시간이었다. 내적치유 과정 나흘째 밤, 예배를 드리던 내게 성령의 뜨거운 불이 임하며 깊은 상처가 드러났다.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에 찬 복수심이었다....
입력:2022-06-21 03:10:01
[겨자씨] 우리가 성전입니다
고린도에 교회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린도는 번성한 그리스의 도시였습니다. 고린도 사람이라는 말은 맘껏 향락을 누리는 사람, 음란한 사람이라는 뜻이었지요. 무엇보다 고린도에는 신전이 많았습니다. 아프로디테를 대변하는 1000여명의 신전 창기들의 축전은 얼마나 대단했을까요. 세상 모든 엄친아의 원조, 아폴론의 축제는 또 얼마나 요란했겠습니까. 이 신전의 도시에 교회를 세우려면 먼저 그럴듯한 신전부터 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고전 6:19, 새번역) 사도 바울이 고린...
입력:2022-06-21 03:10:01
“너의 노력으로 살아온 게 아니라 나의 은혜로 네가 여기까지 왔다”
조성은 작곡가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성가곡 ‘은혜 아니면’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현 포토그래퍼 예배음악과 CCM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성가곡이 주목을 받기란 상대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성가곡은 부르기 어렵다는 편견 때문일 텐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불리며 사랑받는 성가곡이 있습니다. 바로 ‘은혜 아니면’ 입니다. 이 곡은 교회 성가대는 물론이고 팝페라 가수들도 자주 부르면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은혜 아니면’을 ...
입력:2022-06-18 03:10:01
원수의 사랑과 화해, 그 안에 신앙을 보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무도회 춤 대결을 벌이는 제트파와 샤크파.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를 만났다. 이코노미 좌석 좁은 거리 탓에 의자를 내 쪽으로 벌러덩 눕힌 앞사람의 정수리가 두둑한 내 뱃살에 닿을 수도 있는 독특한 자세로 화면을 응시했다. 거장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이고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한 원곡들을 이런 자세로나마 관람할 수 있어 기뻤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 재개발을 앞둔 슬럼가의 발코니에서 주인공 토니와 ...
입력:2022-06-17 03:10:01
오늘의 QT (2022.6.20)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창 22:1) Some time later God tested Abraham. He said to him, “Abraham!” “Here I am,” he replied.(Genesis 22:1)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파티장의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지각해 집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누군가 멀리서 자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입력:2022-06-20 03:10:01
[나와 예수] 도둑질 하던 손이 돕는 손으로… 탈북민 전도에 ‘온 힘’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조바울 목사. 탈북민 출신의 조 목사는 “북한에서 범법자로 우상의 아비인 거짓을 배워왔던 저에게 이 땅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참진리를 가르쳐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줬다”면서 “하나님과 이 나라에 평생 빚진자가 되어 섬기며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조 목사가 직접 돌에 ‘예수’라는 글자를 새긴 조각상. 조바울 목사 제공   월악산에서 캔 칡을 들고 있는 조 목사. 조바울 목사 제공   1951년 10월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협정 ...
입력:2022-06-20 03:10:01
[겨자씨] 갈 곳이 없다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탈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북한 소말리아대사 림용수(허준호)는 직원들과 가족을 데리고 한국대사관으로 와서 자신들을 받아달라며 한신성(김윤석) 대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갈 곳이 없다.” 너무 애처로운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받아 준 한국대사관도 영원한 피난처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교회에 성경 번역 사역 선교사님이 오셔서 설교했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은 30년간 성경 번역을 위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5년 전 선교지...
입력:2022-06-20 03:10:01
[오늘의 설교] “시작, 지금 그리고…”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모세오경이라고 부릅니다. 저자가 여럿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모세가 주인공인 건 분명합니다. 모세가 받은 계시적인 말씀이 기록됐다는 것도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할 게 있습니다. 출애굽기를 통해, 모세오경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시작을 명확히 알면 우리는 존재 의미, 삶의 근원적인 목적의식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우리에게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수천 년 전 창세기를 기록하면서 ...
입력:2022-06-20 03:05:01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 탄생 100년… 그 길을 따라 걷다
1976년 안병무(앞줄 왼쪽 두 번째) 선생을 포함해 3·1민주선언 사건 대법원 판결일에 불구속되거나 이미 석방된 피고들이 서울 정동 성공회 대성당에서 기도회를 마치고 법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길목 제공   18일 열린 '안병무 100년, 그의 길을 따라 걷는다' 행사에서 김남일(오른쪽 세 번째) 작가가 마지막 목적지인 향린교회 앞에서 해설하는 모습. 길목 제공 장마 직전 찜통더위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던 18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일대에서 민중신학자이자 전 한신대 교수였던 안병무 선생 탄생 100년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사회...
입력:2022-06-20 03:05:01
[가정예배 365-6월 20일] 창조와 회복의 주인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2장 23-28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유대교의 한계를 드러내셨지요. 유대교 전통에 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못 하도록 정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깨뜨리고자 하시는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에게 다른 것은 많이 양보하신 예수님께서 안식일 문제만큼은 추호도 양보하지 않으셨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
입력:2022-06-20 03:05:01
[역경의 열매] 송태후 (11) 1급 시각장애 이겨내고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나
김준곤(왼쪽 네 번째) 목사가 2006년 당시 목포에서 열린 집회를 마치고 송태후(왼쪽 두 번째) 장로가 운영 중인 기독교 서점 ‘예수마을’을 찾았을 때 CCC 나사렛형제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모습. 전남 목포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1986년 2월 10평 남짓한 기독교 서점을 열어 직원을 두고 관리했다. 그해 3월에는 다니던 목포제일교회에서 35세란 젊은 나이에 장로로 임직을 받았다. 서점 사업은 점점 번창했다. 88년에는 두 배로 확장했고 91년엔 40평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2000년에는 60평 규모로까지 커져 시내 중심가로 확장, 이전할 수 있었다. 지...
입력:2022-06-20 03:05:01
[가정예배 365-6월 19일] 언어를 주관하시는 자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4장 10~17절 말씀 :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의 이름을 강조하시며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면서 애굽인의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조상들에게 약속한 땅으로 인도하여 가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 익숙한 모세는 이미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사상이 희박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가기를 주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입력:2022-06-19 03:05:02
[오늘의 설교] 지금 내게 가장 시급한 것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엔데믹 시대가 시작됩니다. 엔데믹 시대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우리의 신앙적 삶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예배의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삼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방 가운데서 그들을 지키신 것은 그들로 그러한 예배의 본분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본분인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써 존재의 목적을 찾을 수 있고 하나님의 보호 속에 번...
입력:2022-06-18 03:15:01
[가정예배 365-6월 18일] 새것과 낡은 것의 차이
찬송 :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통 5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2장 21~22절 말씀 :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축복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지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신분과 지위는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 세상은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어둠이 사라지고 우리 안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복음의 위력’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가 새것과 낡은 것의 차이와 ...
입력:2022-06-18 03:10:01
[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한달에 30여회 찬양 간증… “힘드냐고요? 힘을 얻죠!”
찬양사역자 김지선(활동명 지선) 전도사가 최근 간증 공연을 위해 찾은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소개하고 있다.김지선 전도사가 경북 경주의 한 콘퍼런스홀에서 찬양하는 모습. 다니엘기도회 제공“그동안 1000번 넘게 간증 집회를 했어요. 5월에만 30번을 했는데 저의 발이 돼주는 차량이 매달 1만㎞를 달리며 전국 곳곳을 찾아갑니다. 힘이 드냐고요? 오히려 힘이 됩니다.”찬양사역자로 10년을 살아온 김지선(활동명 지선) 전도사에게 무대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공간인 동시에 에너지를 얻는 공간이다. 찬양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이야기를 연결하는 ...
입력:2022-06-18 03:10:01
[세계의 영성 작가] 다 잃은 것 같으나 오직 믿음만 있다면 구원의 반전이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작가 대니얼 디포(1660~1731·아래 사진)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 ‘표류기’ 하면 떠오를 정도로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과 영화에 영감을 주는 고전이다. 그러나 ‘로빈슨 크루소’를 폭풍우로 배가 난파돼 무인도에 표류한 이후 28년 넘게 지내다 구출된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이해한다면 오해다. 소설은 고립무원이 된 한 인간이 고난과 역경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영적 표류...
입력:2022-06-18 03:10:01
오늘의 QT (2022.6.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요 21:22) Jesus answered, “If I want him to remain alive until I return, what is that to you? You must follow me.”(John 21:22)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해야 하는 일은 내가 하는 일만 중요하다 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일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습니다. 나만 잘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사명도 그렇습니다. 베드로가 가야 ...
입력:2022-06-18 03:05:01
[겨자씨] 기후 재앙이 주는 메시지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북극곰이 멸종합니다. 2도 상승하면 맨해튼 섬이 침수됩니다. 3도 상승하면 아마존이 사라집니다. 4도 상승하면 뉴욕이 침수됩니다. 5도 상승하면 알프스가 사막으로 변합니다. 6도 상승하면 생물 85%가 멸종합니다. 8도 상승까지 예상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종말이겠죠. 산업혁명 이후 200년 동안 1도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의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한 내용이 거짓이 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교장 선생님이셨던 나태주 시인이 이렇게 말했...
입력:2022-06-18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어머니 등에 업혀 월남… 인생 키워드는 ‘자유’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저는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등에 업혀 월남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자유’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다닌 중·고등학교 교훈에도 ‘자유인’이 있었습니다. 자유인이 되라고 배웠던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영락교회에서는 탈북자를 자유인이라 부르고, 그들을 위한 ‘자유인 예배’가 있습니다. 저처럼 해방 후 남으로 내려온 월남 가족이나 근래에 탈북한 자유인이...
입력:2022-06-18 03:05:01
해외서 각국 선교 자료 찾으면… 한국은 없다?
그래픽=이영은·게티이미지뱅크   신석현 포토그래퍼 해외에선 한국 선교와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볼 수 없을까. 이 같은 의문은 세계적인 선교전략가이자 선교동원가인 루이스 부시 박사의 한마디에서 출발했다. 부시 박사는 최근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선교 50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있다는 걸 깜빡했다”는 말을 꺼냈다. 한국이 빠졌다는 걸 알려준 사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역한 허보통 선교사다. 허 선교사는 “부시 박사가 수집한 자료들을 봤는데 한국이 아예 없어 말씀드렸더니 한국을 기억하지 못했...
입력:2022-06-18 03:05:01
한국기업협회 장학생 40명 모집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신현수)가 한인 중·고등학생 및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35~40명을 선발한다. 대학생 1500달러, 중·고생 500달러의 장학금을 오는 7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현재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으로 최근 1년간 GPA(4.0만점) 3.3점 이상이면 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장애를 가진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 마감은 7월 18일, 신청 서류 및 문의 info@kita.com, KITAofficemanager@gmail.com KITA 홈페이지 www.kita.com  
입력:2022-06-18 07:06:49
교회에서 또 총기 난사 발생 최근에만 세 번째 참사
총격 사건이 일어난 앨라배마주 성공회 교회에서 교인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연합>     교회에서 또 다시 총을 난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최근에만 세 번의 총기 사건이 잇따라 교회에서 발생한 것이다.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에 위치한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16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앨라배마주성공회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교인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교인 한 사...
입력:2022-06-18 07:04:55
'신을 믿는다'는 미국인 사상 최저로 추락 '젊은층·여성·민주당'일수록 감소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며 미국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도 크게 줄고 있다. <사진=AP 연합> 미국은 청교도의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정치와 사회 전반에 기독교적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신앙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반기독교적 기류가 확산되면서 교회 예배의 참석율도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신을 믿는다'고 응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층, 여성, 민주당 지지자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지게 컸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2∼22...
입력:2022-06-18 07:01:17
오늘의 QT (2022.6.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The third time he said to him,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Peter was hurt because Jesus asked him the third time, “Do you love me?” He said, “Lord, you know all things;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sheep.(John 21:17)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
입력:2022-06-17 03:10:01
[겨자씨] 거목
충남 태안 안면도에 갔을 때 섬에 있는 소나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옛날 궁궐 건축에 쓰임받았다고 합니다. 좋은 재목은 국가가 보존하고 관리했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 가끔 거목 같은 마음을 느끼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두 마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주님을 향한 믿음의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 대상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명했습니다. 저는 목회를 ...
입력:2022-06-17 03:10:01
[가정예배 365-6월 17일] 사랑의 위기
찬송 : ‘샘물과 같은 보혈은’ 258장(통 1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2장 5~8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곧 교회라는 사실을 망각했지요. 하나님 말씀을 무시한 채 인간적인 것들로 교회 안을 채우게 되면서 더 이상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고 중단되고 만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 전체가 하나님을 떠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전체적으로 물질적인 욕심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입력:2022-06-17 03:10:01
[역경의 열매] 송태후 (10) 시야 점점 좁아져 “시력 회복해 주세요” 절박한 기도
송태후(왼쪽 두 번째) 장로가 1995년 러시아 모스크바 쁘리스뿔리나야교회 앞에서 이 교회를 개척한 남윤환(맨 왼쪽) 선교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남 선교사는 송 장로가 모스크바 포드록안과종합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줬다. 나는 1965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야맹증과 약해진 시력으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밤에는 활동을 자제하며 학업에 충실했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전문 안과 병원을 가보지 못했다. 73년 교사 발령을 받은 뒤, 첫 여름방학을 맞아 전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교사...
입력:2022-06-17 03:05:01
[가정예배 365-6월 16일] 형식을 뛰어넘는 신앙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2장 18~20절 말씀 : 유대인들을 지배해 온 정신적인 힘은 유대교라는 것이었지요.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도 랍비 중 한 사람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을 보면 그렇게만 볼 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오히려 그들을 짓누르고 있는 유대교의 오래된 옷을 고집하지 말고 이제는 훌훌 벗어 던져야 할 때가 왔다는 식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금식하는 것을 경건의 기준으로 삼고...
입력:2022-06-16 03:10:01
[오늘의 설교] 진정한 기독교인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속해 주셨다는 걸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 행실로 구원을 얻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독교는 믿음으로 구원받으니 입술로 고백하면 되고 행실은 세상 사람처럼 살며 죄까지 지어도 상관없는 걸까요? 그래서 야고보서 2장 14절에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한 번도 행실이 따르지 않는 믿음을 ...
입력:2022-06-16 03:10:01
오늘의 QT (2022.6.16)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요 21:15) When they had finished eating, Jesus said to Simon Peter,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more than these?” “Yes, Lord,” he said,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lambs.”(John 21:15) 살다 보면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
입력:2022-06-16 03:10:01
[역경의 열매] 송태후 (9) 최변방 외딴섬 발령… 친지들 “가거도가 웬 말이냐” 탄식
송태후 장로가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위에 서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있다. 전남 완도와 목포에서 16년의 교육 선교사 사역을 마치고 순환 근무 원칙에 따라 1989년 3월 1일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가거도) 항리분교로 발령을 받았다. 주변 친지들은 ‘가거도 발령이 웬 말이냐’라며 탄식에 가까운 위로를 보내왔다. 최선을 다해 교사로 일했는데 대한민국 최변방이자 중국의 닭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다는 가거도로 발령 낸 교육 당국과 하나님마저도 원망스러운 기도가 터져 나왔다. 초등학교 3학년, 6학년에 다니는 두 자녀와 아내를 ...
입력:2022-06-16 03:05:02
[겨자씨] 조그만 화단
제가 섬기는 교회에 조그만 화단이 있습니다. 조경팀이 화단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규모는 작고 그렇게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화단이 요즘 많은 분의 발걸음을 붙잡는 매력 덩어리가 됐습니다. 제각기 꽃을 피워내고 어디서 씨가 날아들었는지 이름 모를 꽃들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바닥, 회색빛 교회 마당에 형형색색 꽃과 초록빛 식물이 자리 잡으니 갑자기 교회 마당이 근사한 생명의 자리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화단 식물을 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교회 마당이 사랑받는 자리가 ...
입력:2022-06-16 03:05:02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이웃의 일꾼 돼 일군 ‘농촌 목회’… 어르신·청소년을 보듬다
최인석(오른쪽 네 번째) 전북 진안 옥토성결교회 목사와 이미경(맨 오른쪽) 사모 가정이 지난해 6월 그룹홈 아이들과 교회 앞 금계국 꽃길 앞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5㎞에 달하는 꽃길은 4년 전 최 목사네 식구들이 직접 씨를 뿌려 조성했다.   진안군 오천리 이장이기도 한 최목사가 지난 9일 평촌경로당 앞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다 사진을 찍는모습. 전라북도 동북쪽 산간 지방을 에워싸고 있는 무주 진안 장수. 세 도시의 이름을 딴 ‘무진장’이란 별칭에 걸맞게 이곳 사람들은 도시의 빌딩숲 대신 소백산맥 줄기에 걸쳐진 ...
입력:2022-06-15 03:10:02
[가정예배 365-6월 15일] 변화된 자의 위치
찬송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283장(통 1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4~16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죄를 이길 수 있는 새로운 인간을 만드셨지요. 그래서 이들이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일은 위대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신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한 공동체로 만드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으로 이 세상에 세우신 것입니다. 죄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고통과 씨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많은 고통을 겪게 되지...
입력:2022-06-15 03:10:02
[겨자씨] 비늘을 벗어야 합니다
스웨덴에는 이런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부모 잘못으로 무서운 용에게 시집가야 하는 저주를 받은 공주가 있었습니다. 울며불며 날을 새다가 지혜가 충만한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고 할머니가 대책을 말해줍니다.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공주는 웨딩드레스 10개를 껴입고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공주는 첫날밤에 자기가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용도 하나씩 벗어야 첫날밤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공주가 옷을 하나 벗자 용은 오래된 비늘을 벗겨내기 시작합니다. 다섯 번째 옷을 벗을 즈음, 용은 너무 아파 비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
입력:2022-06-15 03:10:02
오늘의 QT (2022.6.15)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막 14:72) Immediately the rooster crowed the second time. Then Peter remembered the word Jesus had spoken to him: “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And he broke down and wept.(Mark 14:72) 밤이 아무리 깊어도 아침은 꼭 찾아옵니다. 내 영혼의 어둠을 깨우는 아침의 소리는 무엇일까요. 닭 우는 소리는 베드로의 영혼...
입력:2022-06-15 03:10:02
[역경의 열매] 송태후 (8) 대학 졸업 후 교육 선교사로 첫발… 마을 교회 예배 회복
송태후 장로가 1975년 전남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교회에서 교회학교를 열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당시 군외동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송 장로는 폐허가 된 예배당을 수리하고 학교 아이들을 전도했다. 1973년 2월 목포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는 대학을 졸업하는 우리를 직장 선교사로 파송했다. 당시 지도 간사였던 고(故) 채남선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 선교 길에 오른 바울과 바나바처럼 직장에서 어떤 고난에도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며 하나님 나라 사역자로 일할 것”을 권면했다. 그해 5월 나는 교사로 발령받아 전남 ...
입력:2022-06-15 03:05:01
최저임금 7월1일부터 인상
캘리포니아주 카운티 및 시 정부 중 10여 곳 이상이 7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린다.  인상 폭은 50센트에서 1.71달러 사이다. 시급이 16달러 이상인 곳은 8곳이다.    LA시와 LA카운티 직할지는 각 16.04달러와 15.96달러로 상향된다.    
입력:2022-06-15 09:27:26
한국 휴대폰번호 없이 금융인증서 발급
한국 휴대폰번호가 없어도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 외교부 재외국민 민원포털 영사민원24(consul.mofa.go.kr)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국민이 한국 계좌개설 등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에 가입했을 경우 해외출국확인 및 해외전화번호 ARS인증으로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우선 한국의 은행 등 발급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 휴대폰 인증 대신 ‘법무부 해외출국확인’을 선택해야 한다. 해외출국이 확인되면 금융인증서비스 계정 발급 전 ‘해외전화번호로 전화해 ARS 인증’하면 된다. 이후 기타 개인정보 입력까지...
입력:2022-06-15 09:25:27
한미여성회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
KAWA 한미여성회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가 옥스포드팔레스호텔(745 S oxford Ave, LA CA 90005)에서 24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티켓 가격은 150달러. 예약(323)660-5292
입력:2022-06-15 09:23:26
신임 총회장에 김정도 목사 세계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예수교장로회(WPC) 제46회 총회가 7일부터 9일까지 나이아가라폴스 제일 장로교회(김정도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장 나정기 목사의 사회로 열린 회무 처리에는 목사 총대 282명, 장로총대 75명 가족 포함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5개 노회 45명의 목사회원이 신규 가입했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신임총회장 김정도 목사(대서양노회), 부총회장 손경호 목사(북가주노회), 장로 부총회장 유성환 장로(가주노회), 서기 황광호 목사(워싱턴노회), 부서기 이재광 목사(동남부노회), 회록서기 김우현 목사(영어...
입력:2022-06-15 09:21:09
창립 108주년 맞아 기념예배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정현섭 목사)가 지난 5일 창립 108주년을 맞아 성령강림 및 교회창립 감사주일 예배를 드렸다. 정현섭 담임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땀과 눈물로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에게 감사를 드린후 앞으로 100년은 믿음의 2세를 키우며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의 등불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줄 것”을 간구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교회를 창립한 조성학 장로를 비롯 2대 임정구 목사, 도산 안창호의 사촌인 안영호, 노신태, 여성운동가로 독립 자금 모금에 앞장선 김자혜 등이 ...
입력:2022-06-15 09:17:53
‘함께 사는 세상’ 정기연주회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 제6회 정기연주회가  21일 열린다.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 제6회 정기연주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라스베가스 갈보리장로교회(6554 W. Desert Inn Rd. Las Vegas, NV 89146)에서 열린다.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한국가곡, 성가, 세계 각국의 민요, 애창곡 등 20여 곡이 연주되며 미주 CTS 기독교방송국 소속 CTS America 연합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한국가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이호섭 곡), ‘임이 오시는지’(김규환 ...
입력:2022-06-15 09:13:55
선율 속에 사랑으로ⵈ 다민족 하나되다 러브인뮤직 15주년 기념 음악회 성황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창립 15주년 기념 음악회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창립 15주년 및 LA폭동 30주년 기념 ‘인종화합 음악회’가11일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흑인 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의 음악 꿈나무와 가족, 지역 봉사처 관계자, 일반관객 등 300 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감독 김강원 교수가 위스콘신에서 방문해 러브인뮤직 앙상블을 지휘했다. 음악회가 끝난 뒤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 백용선 교수는 "한인들의 지도로 흑인 백인 꿈나무들이 ...
입력:2022-06-15 0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