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있으면 빛도 있어… 고난 속에서 연단하는 창조주를 느끼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계몽을 실천한 기독교 선교사, 조선을 사랑한 독립운동가, 좌우합작의 민족 지도자인 몽양 여운형은 조선의 스포츠맨이기도 했다. 몽양기념관에 전시된 그의 상반신 노출 철봉운동 교본. 벌써 여름이다. 이번 달 걷기 묵상은 시원한 물가에서 진행한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신원역에서 내려 몽양 여운형기념관을 찾아 올라간다. 기념관 입구에 광동학교터와 묘골애오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광동학교는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이 설립한 학교다.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던 1907년 몽양은 모친상과 부친상을 연달아 겪으며 고향인 신원리 ...
입력:2022-05-28 03:10:01
[인 더 바이블] 창세(foundation)
고대 그리스어 카타볼레(기초, 기반)는 우리말 신약성서에 창세(創世·마 13:35, 히 9:26, 계 13:8) 세상 창조(엡 1:4, 벧전 1:20) 잉태(히 11:11)로 번역됐습니다. 신약에 11번 나오는 카타볼레는 카타(아래로, ~를 따라)를 발로(던지다, 드리우다)에 붙인 형태입니다. 전체 구조를 그린 청사진을 뜻합니다. 참고로 영어 제네시스(Genesis·창세기)는 그리스어 게네시스(기원 탄생 존재)에서 유래했고 히브리어로 창세기(베레쉬트)는 첫 구절 ‘태초에’에서 왔습니다. 영어 성경은 카타볼레를 파운데이션(foundation·기초 기반 재단 설립)으로 번...
입력:2022-05-28 03:10:01
오늘의 QT (2022.6.1)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욜 1:3) Tell it to your children, and let your children tell it to their children, and their children to the next generation.(Joel 1:3) 자녀 세대를 향한 부모 세대의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전대미문의 대기근을 겪었습니다. 그들이 자녀에게 말해야 할 ‘이 일’이란 바로 이 쓰라린 아픔의 역사입니다. 자녀 세대에게 귀에 듣기 좋은 것만 전할 수 없습니다. 고난의 역사도 교훈...
입력:2022-06-01 03:10:01
[겨자씨] 녹색교회 선정 단상
지난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4개 교회를 2022년 녹색교회로 선정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필자가 섬기는 교회도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부목사님이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녹색교회 명패를 받는 순서를 꼽아보니 우리 교회가 정확하게 100번째 녹색교회라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면구스러움이 없지 않습니다. 옥상 텃밭을 만들어 주민과 나눈 것, 건물 외벽을 태양광 패널로 교체 시공한 것, 농촌교회와 더불어 친환경 농산품을 직거래한 것, 그리고 코로나 시기 사순절 성서 묵상을 창조 영성의 시각으로 진행하고 이제 ...
입력:2022-06-01 03:10:01
[가정예배 365-6월 1일] 충만하신 하나님의 복
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1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5편 1절 말씀 : 하나님은 이 땅에 무한대의 복을 부으실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분이지요. 그러나 우리 인간들의 근본적인 문제인 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복을 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정결케 하시고, 죄에서 철저히 깨끗하게 하신 후에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항상 하나님을 찬송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의...
입력:2022-06-01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체험학습부터 평생교육까지… ‘배움의 센터’ 전도 접점을 넓히다
향기교회가 최근 부산 중구 교회 카페로 이어지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   위쪽과 아래쪽 사진은 향기교회 와라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부산 사하구 중학생들이 각각 독서대와 머그컵을 만든 모습. 최근 방문한 부산 향기교회(이은수 목사) 입구는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마을 언덕으로 이어지는 긴 계단 중간쯤에 있었다. 투명한 유리 대문 안팎으로 온갖 식물이 빨갛고 노란 꽃과 무성한 잎사귀를 앞다퉈 내밀고 있었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자 카페 공간이 나왔다. 이은수 목사는 “잘 사용하시라”며 한 일행에게 커피 메이커 등을 안겨...
입력:2022-06-01 03:05:01
[역경의 열매] 이양구 (18)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제2 태안반도의 기적’ 구상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3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동부라이온스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우리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36년간 녹아든 외교관 기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에 이어 다음 비전을 그렸다. 먼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이다. 전쟁 중 종전을 얘기한다는 게 뜬구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미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뉴마샬’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셜 계획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황폐화된 동맹국을 위해 미국이 계...
입력:2022-06-01 03:05:01
LA투표소 한인 선거 요원 모집
LA카운티선거관리국이 7일 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에서 근무할 한인 선거 요원을 구하고 있다.     선거 당일 한인타운에 설치될 투표소에서 한국어로 통역이나 안내를 맡는다. 근무 비용도 지급한다.   18세 이상의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코로나19 백신 증명서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및 신청 : 카운티 웹사이트 링크(http://LAVOTE.GOV/electionworker) 또는(800)815-2666 옵션 7
입력:2022-06-01 13:04:07
LA시LA 야외 물주기 주2회로 제한
LA시에서 1일부터 야외 물주기가 주2회로 제한됐다. 두번 위반할 경우 200달러의 벌금이 부관된다. 
입력:2022-06-01 13:02:16
에피포도예술상 작품 30일까지 공모
에피포도예술인협회(대표 백승철 목사)가 제26회 에피포도예술상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마감은 6월 30일이며 수상 작품집 출판기념과 시상식은 7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문학 전 장르, 신인·기성 등단 작가를 구분해 시(3-5편), 평론(1작품) 소설(1작품), 그 외(2작품). 그림(3작품), 사진(10작품), 음악(작사, 작곡), 번역 시(한국어 또는 영어 작품을 번역. 3작품), Youth문학 전 장르 신인상(초등학교-고등학교 재학생)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epipodo.com 참조하면 된다. 접수 및 문의 usaep@hanmail.net (714)907-7430 
입력:2022-06-01 13:00:52
목회자아버지학교 12명 수료 LA온누리교회에서 열려
  LA 목회자 아버지학교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LA온누리교회(담임 이정엽 목사)에서 열려 12명이 수료했다. 이번 제15기 목회자 아버지 학교는 박세헌 목사, 국윤권 목사, 이정엽 목사, 권준 목사가 강사로 나서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목회자 아버지학교는 목회자 대상으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3년 개설돼 지금까지 424명의 목회자(목사, 선교사, 전도사)들이 수료했다. 목회자 아버지학교 15기 동기회장에 서보천 목사, 부회장 장현석 목사, 총무 송재봉 목사가 선출...
입력:2022-06-01 12:58:20
BTS 바이든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평등 시작"
BTS가 지난 3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하트 표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EPA연합>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1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고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한 BTS는 멤버 각각이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고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 범죄에 놀랍고 마음이 안 좋았다"며 "이런 일의 근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
입력:2022-06-01 12:54:58
[오늘의 설교]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마지막 화요일은 ‘논쟁의 날’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성전에서 예수님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날입니다. 이날 논쟁의 특징 중 하나는 ‘예수’ 대 ‘모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수님의 모든 반대자가 논쟁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적 정치적 관점을 가졌던 바리새파 헤롯당 사두개파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반대하는 데에는 희한하게도 서로 일치했습니다. 논쟁의 목적은 상대를 말로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반대자들은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고의 지식인들을 내세웠...
입력:2022-05-31 03:10:01
오늘의 QT (2022.5.31)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12) Then Samuel took a stone and set it up between Mizpah and Shen. He named it Ebenezer, saying, “Thus far the LORD has helped us.”(1Samuel 7:12) 이스라엘은 군사의 숫자로나 무기로나 무엇으로도 블레셋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나라가 패할 위기에 놓이자 당시 지도자 사무엘은 모든 백성을 미스바로 모으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절박한 기도...
입력:2022-05-31 03:10:01
[가정예배 365-5월 31일] 따라 따라 예수 따라 가네
찬송 : ‘멀리 멀리 갔더니’ 387장(통4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7~10절 말씀 : 1891년 안애리(애니 베어드)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남편 배위량(윌리엄 베어드)과 한국에 왔습니다. 베어드 부부는 부산에서 출발해 내륙을 순회하며 선교 지부를 세웠습니다. 안 선교사는 언어 습득에 특별한 재능이 있어 빨리 한글을 배웠습니다. 조선 여성의 기구한 삶도 봤습니다. 선교 1년 만에 첫째 딸 로즈를 뇌척수막염으로 잃는 아픔을 겪으며 조선 여성의 아픈 삶에 더욱 공감했습니다. 그는 조혼과 민며느리 제도가 성행하던 시절...
입력:2022-05-31 03:10:01
[겨자씨] 내 멍에를 메고
하나님께서 동물을 만드실 때 새들은 불만이었답니다. 다른 동물은 튼튼한 다리가 넷인데, 자기들은 가느다란 다리 둘뿐입니다. 등에는 거추장스러운 짐까지 두 개나 달렸지요. 투덜대는 새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그 짐을 활짝 펴서 창공을 맘껏 날아보아라. 사람은 누구나 감당해야 할 짐이 있습니다. 짐이 너무 무거워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요. 그럴 땐 모든 짐을 예수님에게 넘겨버리면 될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rd...
입력:2022-05-31 03:10:01
[역경의 열매] 이양구 (17) 오래 주재한 러시아·퇴직 근무지 우크라 전쟁 충격
이양구(오른쪽 다섯 번째)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3월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합 기도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은퇴 후 농업 전도사, 유라시아 전도사, SDGs 전도사로 살던 나는 지난 2월 24일 세상의 부름을 받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날 전 세계가 놀랐고 나 역시 놀랐다. 이전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있었지만 국지전 정도였지 전면전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출석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오정...
입력:2022-05-31 03:10:01
문학·역사·철학 활용할 줄 알아야 성경에 질문할 수 있다
책 읽는 그리스도인 두 번째 순서로 한국교회 대표적 강해설교가인 박영선(74·사진) 서울 남포교회 원로목사를 만났다. 박 목사는 한 달에 한 권씩 한 줄 평을 곁들여 성도들에게 ‘이달의 도서’를 추천한다. 역대 목록을 보니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삶을 위한 신학’(2015년 12월)과 같은 신앙 분야 이외에 미술사학자 이진숙의 ‘시대를 훔친 미술’(2021년 3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2021년 8월)와 같은 문학 역사 철학책들이 포함돼 있다(그래픽 참조). 윤철호 장로회신학대 명예교...
입력:2022-05-31 03:05:01
3겹 위기의 시대… 다시 ‘웨슬리 신앙’을 추앙하다
존 웨슬리가 군중 앞에서 옥외 설교를 하는 모습. 당시 영국의 도시 노동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진정한 예배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웰컴트러스트 제공웨슬리 신앙을 배경으로 한 국내 6개 교단장이 지난 3월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를 출범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한국웨슬리학회 등이 지난해 5월 ‘웨슬리의 부흥’을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 현장. 국민일보DB“감리교가 다시 분열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분열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성경과 믿음의 선진들에게로 돌아갔다.”교회 사학자인 라이언 댄커 미국 웨슬리신학교 교수가 최근...
입력:2022-05-31 03:05:02
[겨자씨] 텍사스의 못다 핀 꽃
미국은 또다시 큰 충격과 아픔에 빠졌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텍사스의 롭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총기 사건 때문입니다. 19명의 초등학생과 두 명의 교사가 한 청소년이 난사한 총격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여운 어린아이들. 못다 핀 꽃들인데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남겨진 가족과 어린 친구들은 물론, 그 누구도 이 아픔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지금이 그 오월인데 어린이들이 꿈꾸는 푸르른 세상은 아니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어린이들이 꿈을 이룰 안전한 울타리는 텍사스에도 뉴욕...
입력:2022-05-30 03:10:02
[오늘의 설교] 죄인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
오래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청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스타가 되었던 한 배우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배우는 인기의 절정에 있을 때, 세상에 드러나지 않길 원했던 내밀한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잠적했다가 재기를 시도했으나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그렇게 재기에 나서기를 반복했던 이 배우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작정하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어느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위축돼 있었습니다. 극도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이 배우는 이...
입력:2022-05-30 03:10:02
오늘의 QT (2022.5.30)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The end of all things is near. Therefore be alert and of sober mind so that you may pray.(1Peter 4:7) 여기서 말하는 마지막 때란 물리적인 때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루 이틀 24시간과 같은 시간이 아닙니다. 베드로후서 3장 8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시간 개념은 우리의 시간 개념을 뛰어넘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
입력:2022-05-30 03:10:02
[가정예배 365-5월 30일] 화평을 이루어가는 사람들
찬송 : ‘내 맘에 한 노래있어’ 410장(통 46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5장 1~5절 말씀 : 1950년 북한군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십 개국이 참전했습니다. 3년이 넘도록 치열하게 싸웠고 수백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 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70년간 휴전 중일 뿐 국지전이 끊임없이 발생했고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남과 북은 미움과 증오를 키워왔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기억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
입력:2022-05-30 03:10:02
[역경의 열매] 이양구 (16) SDGs는 하나님의 작품… 선교적 사명감 가져야
이양구(오른쪽)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2월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UN SDGs 및 ESG 기반의 지역상생 발전 모델 수립을 통한 글로벌 확산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년 정년퇴임 후 농업, 유라시아 분야와 함께 내 삶에 터닝포인트가 된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다. 인생의 전환점은 신앙을 갖게 되거나 사람을 만나고 고난을 겪을 때 찾아온다. 새로운 이슈나 어젠다를 만났을 때도 있다.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UN SDGs였다. SDGs란 UN이 2016년부터 2030년까...
입력:2022-05-30 03:10: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가인은 왜 아벨을 죽였나
Q : 가인과 아벨은 형제인데 왜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까요. A :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뒤 낳은 아들이 가인과 아벨입니다.(창 4:1~2) 가인은 농사를, 아벨은 양을 치는 일을 업으로 삼았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드린 제사에서 비롯됐습니다.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받으신 것이 문제였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인의 잘못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제물 선택에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피의 제사라야 합니다. 출애굽 이후 제사가 제도화됩니다. 그러...
입력:2022-05-30 03:10:02
“브로커, 존재의 영적 차원에 가장 와닿았다”
배우 송강호에게 칸 영화제 한국인 첫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포스터)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의 존재를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영화 ‘브로커’는 29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상은 1973년부터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장편 영화에 주는 상이다. ‘에큐메니컬’은 온 세계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오이쿠메네(oikoumene)에서 유래한 말로, 전 세계 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넘어 기독교의 일치와 ...
입력:2022-05-30 03:05:01
[가정예배 365-5월 29일] 보이지 않는 성전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 2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8장 27절 말씀 : 신약성경 사도행전에는 일곱 명의 집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할 일꾼들을 세우는데 이상하게도 일곱 사람의 이름이 전부 그리스식입니다. 당시 교회는 유대 본토인들과 헬라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돼 있었고 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 차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유대 본토인들만 지원하고 헬라 문화권 출신은 소외된 현상이었죠. 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헬라...
입력:2022-05-29 03:05:01
고난이 삶을 압도할 때… 목소리 높여 주님께 도움을 청하세요
픽사베이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이 닥쳤을 때, 눈앞이 캄캄한데 하소연할 곳이 없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고난이라는 웅덩이에 빠질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하소연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시편 69편은 다윗이 악한 자들의 수중에서 고난을 겪을 때, 특히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문제 삼아 다윗을 조롱할 때 부르짖은 내용입니다. 시편 69편은 하나님을 섬기려고 애쓰다가 부당한 고난을 겪는 모든 사람의 탄식 시가 될 수 있습니다. 탄식 시는 ...
입력:2022-05-28 03:10:01
[오늘의 설교] ‘다른 복음’은 있다
편지에는 일정한 격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수신자를 먼저 언급하지만 초대교회 당시에는 발신자가 먼저입니다. 바울이 쓴 편지들은 모두 이런 형식입니다. 그런데 갈라디아서는 다릅니다. 격식을 파괴하면서 도전적입니다. 그 교회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 이유를 파악하려면 먼저 핵심 키워드인 ‘율법’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율법이란 물론 하나님이 인간구원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레 6:3, 4, 18:26, 마 5:48) 무엇보다 온전히 지킬 자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그 ...
입력:2022-05-28 03:10:01
오늘의 QT (2022.5.28)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Going a little farther, he fell with his face to the ground and prayed, “My Father, if it is possible, may this cup be taken from me. Yet not as I will, but as you will.”(Matthew 26:39) 십자가에 잡히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기도의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요...
입력:2022-05-28 03:10:01
[겨자씨] 콜링의 세 가지 신기한 경험
저는 29세 때 목사로 콜링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있었기에 바로 순종했습니다. 이때 세 가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모두 단절됐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됐습니다. 당시는 핸드폰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외아들이라 친구라면 사족을 못 쓰고 좋아해 하나님께서 미리 딴짓 못 하도록 손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암기력을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만 먹으면 암기가 쏙쏙 됐습니다. 지금도 설교할 때 원고를 안 보고 설교하는데 이때 주어진 은혜입니다. 마지막은, 말을 ...
입력:2022-05-28 03:05:01
[가정예배 365-5월 28일] 봉사자들에게 주신 말씀
찬송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383장(통 4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46장 1~10절 말씀 : 시편 146편부터 150편까지 다섯 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할렐루야로 마칩니다. 그래서 할렐루야 시로 부릅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최초의 번역본인 70인역 성경에는 학개와 스가랴의 시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바벨론 포로 생활 이후 기록된 시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살아야 하는 삶. 거의 3세대에 걸쳐 낯선 땅에 끌려가 살아야 했던 유대 민족의 삶을 생각해 봅시다. 어떤 이는 줄...
입력:2022-05-28 03:05:01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정부 표창받은 사업 음해받아 고초… 그래도 용서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 우리 삶은 형통과 곤고가 병행합니다. 저에게도 형통의 축복과 함께 여러 역경이 있었지만 모태신앙으로 능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말 갑자기 닥친 역경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갈 만한 엄청난 고난의 파고였습니다. 2011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총장으로 부임하면 서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의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해 다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했습니다. LBNL은 13명의 노벨과학상을 배출한 세계적 기초연구...
입력:2022-05-28 03:05:01
2년 긴 잠 깨는 성지 이스라엘이 부른다
서울 연동교회 권사회원들이 유대 광야의 한 언덕에서 성찬식을 한 뒤 찬양하는 모습.서울 연동교회 권사회원들이 지난 20일 이스라엘 유대 광야 절벽에 있는 마르사바수도원 건너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그래픽=이영은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묘사된 이스라엘은 역설적으로 국토의 60% 이상이 광야인 척박한 땅이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백성을 이끌고 이 땅을 밟았을 때도 이스라엘은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하나님의 약속이 잘못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영적인 땅이면서도 그 어떤 곳보다 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이 땅에 젖과 꿀이 흐른...
입력:2022-05-28 03:05:01
연합감리교(UMC) 코리언 코커스 정기총회
연합감리교(UMC) 가주태평양연회 한인교회협의회(코리언 코커스, 회장 김낙인 목사) 정기 총회가 오는 6월 16일 오전 11시 남가주 주님의 교회에서 열린다.
입력:2022-05-28 14:14:33
시니어 불안장애 종류와 대처법 특강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는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 한인커뮤니티 담당 최영화, 폴 강  프로모터를 초청해 ‘시니어 불안장애 종류와 대처법’ 특강을 연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늘어나고 있는 한인 시니어들의 불안장애의 종류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고, 공황장애와 심장마비의 차이점과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주소 : 965 S. Normandie Ave. #200, LA, CA 90006 문의: (213) 387-7733 
입력:2022-05-28 14:12:58
은혜한인교회 김광신 목사 소천 세계 선교 앞장선 거목
고 김광신 목사 은혜한인교회를 창립한 김광신 원로 목사가 지난 25일 향년 87세로 소천했다. 고 김광신 목사는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남가주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은혜한인교회의 부흥을 주도했다.  또 전 세계에 6,000여 교회를 개척하면서 단일 교회로는 교회를 가장 많이 개척한 ‘선교 지향적’ 교회로 이끌었다. 고 김 목사는 1935년 1월 2일 부산에서 출생해 부산 중학교와 마산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42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명을 받아 44세에 탈봇 신...
입력:2022-05-28 14:11:13
"내 딸은 천사와 날고 있다" 애끊는 사연들 텍사스 초등학교 희생자 가족의 눈물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희생자인 에이머리 조 가자(오른쪽)와 아빠 에인절 가자 <사진=연합>   텍사스주 시골 마을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5일 벌어진 총격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알려지면서 눈물겨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다.  전국이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냐 하느냐”는 공분이 일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이 학교에서는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유가족과 친척들이 전해준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
입력:2022-05-28 14:07:17
오늘의 QT (2022.5.27)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눅 18:1) Then Jesus told his disciples a parable to show them that they should always pray and not give up.(Luke 18:1) 끈기 있게 기도하는 것이 너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끝까지 기도할 때 속히 들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시기가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처럼 50년 동안 자신의 친구를 위해 기도해도 친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조지 뮬러가 ...
입력:2022-05-27 03:10:01
[겨자씨] 쉼
주님은 우리 삶을 무겁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실을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사실을 모를 때는 주님을 원망하면서 살 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만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좀 더 행복한 삶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고 찾았습니다. 주님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드셨습니다. 먼저는 주님이 삶의 모든 짐을 지셨기 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
입력:2022-05-27 03:10:01
[가정예배 365-5월 27일] 뜨거운 사랑이 역동하기를
찬송 : ‘하나님 사랑은’ 299장(통 4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7~11장 말씀 : 주님의 몸인 교회는 여러 지체로 이뤄져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가르칩니다(골 1:18). 그러나 인간은 늘 자신이 머리가 되려 욕심을 냅니다. 많은 교회가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분열됩니다. 교회의 작은 단위인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믿음은 가정을 교회 되게 하는 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도를 받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로서의 교회. 이런 교회는 세상에 선한 ...
입력:2022-05-27 03:05:01
[역경의 열매] 이양구 (15) 동북아 미래 달린 극동 러시아… 유라시아 비전 제시
이양구(가운데)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2012년 6월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시절 추코트카주를 방문했을 때 민속 극장에서 특별공연을 본 뒤 출연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유라시아 전도사의 비전을 키운 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7개월간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에서 총영사로 있을 때다.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은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극동 러시아 8개 주를 관할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를 묶어 부르는 유라시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리적으로 중요하다. 유라시아 철도를 꿈꾸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동쪽 끝이다. 러시아 국가 문장에서...
입력:2022-05-27 03:05:01
[가정예배 365-5월 26일] 하나님의 판단 기준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3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92장 1~15절 말씀 : 프란츠 파농은 카리브해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영토 마르티니크 출신입니다. 프랑스 식민지인 마르티니크에서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나고 자란 그는 프랑스인입니다. 그가 학교에 가서 배운 첫 문장은 ‘나는 프랑스인입니다’였습니다. 프랑스인으로 자긍심을 가졌고 애국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의 유럽은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세계대전이 한창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프랑스 전함이 마르티니크에 도착...
입력:2022-05-26 03:05:01
오늘의 QT (2022.5.2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Do not love the world or anything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love for the Father is not in them.(1John 2:15)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세상의 많은 것을 사랑하고 누리고 싶어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살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이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지나갑니다. 잠시 지나가는 것...
입력:2022-05-26 03:10:01
[겨자씨] 어리석은 개미
개미에 대한 한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미는 집단생활을 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물질은 ‘페로몬’입니다. 페로몬은 개미에게 길 안내와 위험 경보, 먹이 위치 안내, 가족 인식, 산란 억제 등의 역할을 합니다. 개미가 페로몬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신기한 건 페로몬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개미가 엉뚱하게 행동하다가 우연이 새로운 먹이에 대한 경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개미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오히려 개미 집단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이바지하는 셈입니다. 어리석은 개...
입력:2022-05-26 03:10:01
[오늘의 설교] 예수님의 참 가족
예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그분을 따르던 사람들과 배척한 사람들은 뚜렷이 나뉘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배척한 부류가 둘로 구분되는데 예수님의 사역을 오해하던 무리와 그분의 사역을 대적하던 무리입니다. 본문은 마가복음에서 가끔 사용되는 샌드위치 구조를 보여주는데, 20~21절과 31절에서 예수님의 가족이 등장하고 한 가운데에 서기관과 예수님의 논쟁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가족 내용 사이에 서기관들과의 논쟁이 끼어있는 것은 고의적으로 예수님을 적대하던 종교 지도자들의 죄악이 예수님의 가족들의 잘못과도 관계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
입력:2022-05-26 03:05:02
“타인 위해 봉사·헌신하는 삶 살 때 행복 찾을 수 있어”
‘5가지 사랑의 언어’ 저자인 게리 채프먼은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친밀한 관계 속에 진정한 행복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게리 채프먼 제공“인간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합니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육체적 매력에 바탕을 둔 사랑은 덧없습니다. 이런 관계는 우리 삶에서 맞닥뜨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안 돼요.”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같은 뉴미디어와 함께 자극적 만남과 사랑이 범람하는 세태 속에서 그는 여전히 “친밀한 관계 속에 진정한 기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흘러가는 감정에 자신을 맡기지 말아야 ...
입력:2022-05-26 03:05:02
[역경의 열매] 이양구 (14) ‘농업전도사’ 삶 살며 농업을 최대의 미래산업으로…
이양구(왼쪽)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광활한 우크라이나 해바라기 밭에서 찍은 사진.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 수출국 1위다. 36년의 외교관 시절을 끝내고 나는 전도사가 됐다. 오해하지는 마시라. 농업 전도사, 유라시아 전도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전도사가 됐다는 뜻이다. 농업 전도사란 말은 농림부가 나한테 한 말이고 유라시아 전도사는 2014년 한 경제지와 인터뷰를 한 뒤 기사에서 언급된 말이다. 그중 농업 전도사가 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어릴 때 고향인 함양에서 어머니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
입력:2022-05-26 03:05:02
[가정예배 365-5월 25일]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2장 1~6절 말씀 : 한국은 중국, 일본보다 복음이 늦게 전해졌습니다. 선교사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몰랐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도 원래 인도에 가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사들의 편지나 보고서에 한국은 종종 은둔의 왕국이라 기록됩니다. 이웃 나라보다 몇십 년 늦게 선교가 시작됐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처음에는 믿는 사람이 늘었지만, 점차 기독교를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를 제국...
입력:2022-05-25 03:10:01
[겨자씨] 오늘 우리에게도 회심이 필요합니다
5월 24일은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감리교회 운동을 시작한 ‘웨슬리 회심 284주년 기념일’입니다. 웨슬리는 감리교인의 일생을 ‘하늘 가는 길’이라는 말로 정의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구원받은 사람답게 평생을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전진하는 사람을 꿈꿨던 것입니다. 험난한 세상사 속에서 흔들림 없이 푯대를 향해 걸어가는 성도들의 발걸음은 숭고하기 그지없습니다. 웨슬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나이인 33세에 영적 회심을 경험하고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치며 감리교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평생 말을 ...
입력:2022-05-25 03:10:01
오늘의 QT (2022.5.25)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벧전 1:6) In all this you greatly rejoice, though now for a little while you may have had to suffer grief in all kinds of trials.(1Peter 1:6) 사람은 누구나 시험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 시험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과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시험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시험으로 인해 잠깐 근심할 수 있...
입력:2022-05-2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고단한 단칸방 이웃 위해 ‘주방이 있는 쉼터’를 세우다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방 식탁 도서 등이 마련된 ‘참 소중한…’ 공간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배 목사가 ‘해피 친구들’ 공간에서 주민들과 탁구를 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쉼터 공간을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배홍일 친구들교회 목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월세 3만원 차이로 한 뼘 남짓한 창문을 얻거나 잃는 곳. 안락함과 안전 대신 ‘값싼 비용’이 주거의 최우선 선택 기준이 되...
입력:2022-05-25 03:10:01
[역경의 열매] 이양구 (13) 36년 외교관의 삶… 힘이 돼준 취미와 특기
이양구(오른쪽 두 번째)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1992년 10월 자신이 리더로 있는 등산모임의 멤버들과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외교부 생활을 하면서 의도치 않은 요소가 힘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바로 취미였다. 나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만화책으로 상상력을 키웠고 영화를 보며 세계로 시야를 넓혔다. 이는 외교관의 삶과 맞닿아 있었다. 또 다른 취미인 등산도 마찬가지였다. 등산은 가장 힘든 때 시작했다. 원치 않는 대학을 다니며 개인적으로 힘들었고 정치적 상황도 불안정했다. 광주민주화운동 직후였던 1980년 6월 고향 근처 지리산을 올랐다. 그때부터 ...
입력:2022-05-25 03:05:01
싱글맘 독거노인 등 생활지원금 신청 접수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싱글맘, 홈리스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2022년 생활지원금 수혜자 신청을 접수한다. 만희복지재단은 올해 50명을 선정, 각각 1,000달러씩 총 5만달러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자는 연소득 1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자로 오는 30일 정오까지 지원서 양식(한/영문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포함)을 만희복지재단 사무실(1019 S. Catalina St. #210, LA)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jinbe38@gmai.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 (310)200-4373
입력:2022-05-25 12:41:08
LA교육구 학생 향후 10년 안에 30% 감소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이 향후 10년 안에 3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타주 이주 증가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차터 스쿨의 급속 성장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입력:2022-05-25 12:38:16
밝은사회운동본부 이사진 LA총영사와 협력 논의
  김영완 LA총영사는 19일 총영사관에서 밝은사회운동본부 LA 이종남 이사장과 신응휴 이사를 접견했다. 이종남 이사장은 주류사회와의 교류 필요성에서 시작한 ‘중견간부 한국초청 행사’와 ‘LA보훈병원 한국전 참전용사 위문’, ‘한인 입양아 지원’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해당 사업들의 취지가 매우 훌륭한 만큼 총영사관도 국익과 동포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력:2022-05-25 12:36:23
대신교단 설립 61주년 세미나 이정현 총회장 강사로 초청
  대신교단 설립 61주년 및 김치선 박사 탄생 123주년 기념 남가주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8일 미주 양곡교회에서 개최됐다. 이정현 목사(대신 교단 총회장)를 강사로 초청하여 열린 이날 목회자 세미나에는 ‘한장으로 관통하는 성경의 예배사’란 주제로 진행됐다. 류당열 목사(남가주 노회 증경 노회장)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최 야곱 목사(남가주노회 증경 노회장)가 기도하고 예비역군인합창단과 헤세드선교무용찬양팀의 특별 찬양이 있었다. 현재 대신교단 남가주 노회는 노회장에 존 리 목사(시애틀), 부노회장 곽태진 목사(남...
입력:2022-05-25 12:32:14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총 난사 참극 어린이 19명 등 21명 사망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AP 연합>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2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9명과 어른 2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날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1만6천 명의 소도시다. 주민 대부분은 라틴계이고,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는 일반 주택가에 있다. 범인은 18살 고등학생인 샐버도어 라모스로 확인됐는데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
입력:2022-05-25 12: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