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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사람마다 향기다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의 맑은 글 모음집이다. 한 올 한 올 마음을 보듬는 시와 에세이로 영성과 지성과 감성을 담아낸다. 류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진학 이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바 있다. 영시 전공자로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세상을 촌철활인(寸鐵活人)의 세계로 만들자고 말한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려내고 사람을 세워가는 곳으로 만들자는 권면이다. 설교를 시처럼, 삶을 에세이처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있다. 류 목사는 “최고의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언어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우...
입력:2022-12-30 03:15:01
[새로 나온 책] 예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초대하세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몸과 새 마음을 받는 일을 어린이들에게 글과 그림으로 소개한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란 물음으로 시작해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삶을 친절하고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저는 이사야 35장 9~10절에 나오는 놀라운 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고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만 있을 것이란 말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우성규 기자
입력:2022-12-30 03:10:01
[새로 나온 책]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
“시골교회여서 안 된다” “역사가 오래된 교회라 변화가 어렵다.” 올해로 설립 112주년을 맞은 경기도 용인 송전교회 담임목사인 저자가 2004년 부임 당시 수없이 들은 말이다. 당시 34세로 첫 담임 목회를 시작한 저자는 뭐든 어렵다고 답하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응답했다. “우리 교회는 전 교인이 전도하는 역동적인 젊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18년이 지난 현재, 교회는 저자 말대로 성도가 앞장서 전도하는 ‘셀 교회’로 탈바꿈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전도, 제자훈련 등으로 평신도 영성을 깨운 송전교회의 사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양민경 기자
입력:2022-12-30 03:10:01
[200자 읽기] 시대의 지성 노학자 6명을 만나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노학자 6명에 대한 인터뷰집.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천문학자 이시우, 의철학자 강신익, 뇌과학자 조장희, 칸트철학자 백종현, 경영과학자 윤석철이 인생철학을 들려준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기자로 노학자들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인터뷰를 했다.
입력:2022-12-29 20:40:01
[200자 읽기] 1980년대 한국 민중미술의 기록
서양 미술사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아방가르드가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이다. 20세기 한국 미술사 연구자인 서유리는 전시장 미술과 현장 미술의 두 갈래로 나누어 1980년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 민중미술의 기원, 발전, 전환, 쇠퇴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230여개의 작품과 현장 이미지가 수록됐다.
입력:2022-12-29 20:40:01
[200자 읽기] 1400개 각주로 풍성한 ‘장자’ 읽기
고전의 대가 김원중 단국대 한문학과 교수의 ‘장자’ 번역서. 유려한 번역에 더해 전체 내용을 개괄하고 독서의 방향을 잡아주는 해제와 해설을 붙였다. 1400여개의 각주는 갈피를 잡기 어려운 ‘장자’의 의미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자’는 내편, 외편, 잡편 3부로 구성됐으며 총 6만5000여자에 이른다.
입력:2022-12-29 20:40:01
‘아바타2’ 환상적 CG, 한국인 손에서 나왔다
‘아바타: 물의 길’ 스틸사진. 이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은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책임졌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전작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완성도 높은 영화에는 장면마다 한국인의 손길이 묻어있다.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을 책임진 웨타FX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은 26일 오전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질에 대해 타...
입력:2022-12-27 04:10:01
“피아니스트도 체스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연합뉴스“피아니스트의 삶이 가장 중요하지만, 체스에서도 그랜드마스터가 되고 싶어요.”지난달 권위 있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혁(22·사진)은 26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은 목표라기보다는 평생 친구 삼아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아니스트로서 무궁무진한 피아노 레퍼토리를 죽는 날까지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여름 국제 체스 대회에서 3위에 오를 정도로 체스 실력자인 그는 “체스는 내게 취미 이상이다. 한국 체스계에는 아직 없는 그랜드마스터(국제 체스 연맹이 부여...
입력:2022-12-27 04:10:01
[포토 카페] 경제난에 얼어붙은 사랑의 불씨
서울 노원구 중계동 연탄은행 창고에 사랑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습니다. 연탄 재고가 겨우 100여장입니다. 두 평 남짓에 불과한 창고가 넓게 보일 정도로 텅텅 비었습니다. 세밑 한파가 성큼 다가왔지만 고물가에 고환율, 고금리라는 ‘경제 삼중고’ 영향으로 나눔의 온정이 얼어붙었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절실한 이들을 위해 나눔의 정이 필요할 때입니다.사진·글=이한형 기자
입력:2022-12-27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