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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QT (2022.9.24)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시 92:12)The righteous will flourish like a palm tree, they will grow like a cedar of Lebanon.(Psalms 92:12)대부분 시편에는 표제가 있습니다. 이 시를 언제 찬양하며 무슨 형식으로 고백되어야 하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92편의 표제는 ‘안식일의 찬송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 아침 제물을 드릴 때 즐겨 부르던 찬송 시입니다. 그런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백성들의 마음에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왜 자신들은 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세상의 악한 왕과 ...
입력:2022-09-24 03:05:01
기독 지성운동 한평생… 87세 노장 웬트워스 “아듀”
웨슬리 웬트워스(앞줄 가운데 앉아있는 이) 선교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열린 자신의 환송예배를 마친 뒤 친구, 지인 등에 둘러싸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송예배에서 답사하는 웬트워스 선교사.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 기독교 지성운동의 씨를 뿌렸던 웨슬리 웬트워스(한국명 원이삼·87) 선교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 1965년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기독교세계관 서적을 보급하고, 사람을 연결하며, 한국의 기독교세계관 학문 운동에 헌신해 왔다.평생 자비량 선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한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
입력:2022-09-06 03:05:01
사랑·정의를 외친 이들과의 조우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서울 강북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초입엔 돌기둥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다. 조선신학교 정문을 지키던 지주(支柱)이다. 맑은 날엔 본관 뒤편으로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 영봉이 보인다.9월의 걷기 묵상은 북한산 자락을 끼고 도는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화계역에서 출발한다. 1919년 3·1운동의 물밑 조정자인 송암(松巖) 함태영(1873~1964) 목사를 기념하는 송암교회 쪽으로 나와 한 블록만 걸어가면 한신대 신학대학원이다. 언덕 위 캠퍼스 초입 잔디밭에 두 개의 기둥이 나란히 서 있다. 1945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문을 연 한신대의 전신, 조선신학교의 정문 지주이다. 1957년 ...
입력:2022-09-03 03:05:01
[쉬운 우리말 쓰기] 크리에이터→창작자, 브이로그→영상 일기… 바꿔 쓰면 쉬워
온라인에서의 교류는 대면 모임만큼이나 정서적으로 사회 구성원들과의 유대감을 준다. 같은 주제와 흥미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도는 또래 집단과의 소속감을 주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한다.특히 영상물을 공유하는 유튜브가 영향력 있는 매체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속 영상을 제작하거나 영상에 출연하는 ‘유튜버’가 주목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20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는 장래 희망 4위에 유튜버가 꼽히기도 했다. 유튜버는 ‘크리에이터’라는 말로도 일컬어지는데, 이 단어는 ‘창작자’ 혹은 ‘1인 방송 진행자’ 등으로 다...
입력:2022-09-03 04:10:01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하나님의 선하심 잊지 마세요
픽사베이시편 30편은 다윗이 큰 위험에서 건짐을 받거나 심각한 질병에서 회복된 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감사 시입니다. 이 시를 쓸 때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으로 백성들에게 내려진 재앙을 원수들이 조롱할까 두려워했습니다. 당시 다윗이 저지른 어리석은 행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불순한 의도로 다윗이 지시한 ‘인구조사’(삼하 24장, 대상 21장)로 인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내리신 역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감사 시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고 질병을 고치시는 하나님께 ...
입력:2022-09-03 03:10:01
[인 더 바이블] 토기장이(potter)
히브리어 야차르(모양을 만들다, 빚다, 틀을 잡다)는 우리말 구약성서에서 짓다(창 2:7~8, 시 33:15) 정하다(왕하 19:25) 만들다(시 74:17) 빚다(시 94:9, 95:5) 계획하다(사 22:11)로, 명사로는 옹기 굽는 사람(대상 4:23) 옹기장이(사 29:16) 토기장이(사 41:25)로 번역됐습니다. 야차르는 이사야서에 27번, 예레미야서에 13번 등 구약에 63번 나옵니다.영어 성경은 야차르를 동사로는 폼(form·모양을 만들다, 생겨나다) 패션(fashion·만들다, 빚다), 명사로는 포터(potter·토기장이)로 번역했습니다. 포터는 포트(pot·냄비, 항아리)에 -er(~을 하는 사람)을 붙였습니다.“이것...
입력:2022-09-03 03:05:01
‘올스타급 빅리거’ 10여명… 미국 ‘WBC 드림팀’ 띄운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세계 야구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의사를 밝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다. 올스타급으로 구성된 ‘야구 드림팀’에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도 가세했다.WB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가 2023년 WBC 출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현재까지 스미스를 포함해 WBC 출전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거만 10명이 넘는...
입력:2022-08-31 04: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노숙자·중독자가 봉사자로 변화되는 꿈의 공동체를 이루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내 노숙자 문제는 점차 심화하는 추세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노숙자 서비스국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만 6만6436명이 노숙을 경험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12.7% 늘어난 수치다. 미국 정부조차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노숙자들을 위로하고 재활과 자립을 돕는 교회가 있다. 28년째 노숙자를 비롯해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 성폭력이나 학대 피해자들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LA 드림센터(Dream Center)다.최근 드림센터에서 만난 매튜 바넷(48) 목사는 “드림센터는 집이 없는 이들에게 머물 장소를, 가난한 이들에게 ...
입력:2022-08-31 03:05:01
[쉬운 우리말 쓰기] 쓰레기 주우며 뛰는 플로깅, ‘쓰담 달리기’로 바꿀 수 있어
환경 오염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갈수록 인간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기후 변화를 마주하면서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환경 운동이나 정책을 설명하는 용어들도 쉽게 전달이 돼야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중요성도 강조할 수 있다.산업 부문에서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는 말로 많이 쓰이는 용어가 바로 ‘ESG 경영’이다. 환경보호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기업의 지배 구조를 개선하는 경영 철학을 뜻한다. 이 용어는 ‘환경·사회·투명 경영’ 등으로 바꿔서 쓰거나 ‘사회 가치 경영’ 등으로 다...
입력:2022-08-20 04:10:01
‘마린스키의 별’ 김기민 “4년 만에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것”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국민일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최현규 기자“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 누구도 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술이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길 바랍니다.”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0)이 18~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발레 슈프림 2022’ 갈라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기민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마린스키 발레단과 자신의 신상 변화를 묻...
입력:2022-08-17 04:10:01
[특파원 코너] 사드 3불과 중국의 5가지 요구
2017년 10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질의했다. “시진핑 2기 한·중이 신뢰에 기초한 전면적 협력 관계로 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장애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필요하다. 사드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참여, 한국·미국·일본의 군사동맹 발전 가능성에 대한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의 MD 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것...
입력:2022-08-17 04:10: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스탠포드 대학교 이야기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는 미국의 동·서부를 가르는 양대 명문사학으로 꼽힌다. 어느 날 허름한 옷차림의 노부부는 사전 약속도 없이 하버드대 총장실을 찾았다. 미리 약속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총장을 만나겠다고 하는 촌뜨기 노인네들이 곱게 보일 리 없었다.총장 비서는 총장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노부부의 면담 요구를 딱 잘라 거절했다. 노부부가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비서는 면담을 주선했다. 총장은 초라한 옷 차림의 노부부가 들어서자 그들을 만나는 것이 자기 권위와 업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먼저 노부부의 부인...
입력:2022-08-17 03:10:02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나는 지금 잘살고 있나
고난 겪는 욥을 향한 친구들의 말은 구구절절 옳았습니다. 그런데 틀렸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욥은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욥 6:25)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자신들이 연구하고 겪었던 인생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욥에게 충고했습니다.(욥 5:27) 그래서 옳은 말을 했지만 틀린 말을 한 것입니다.그렇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옳은 말은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다 옳으나 그것으로 십자가 구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탕자에게 잔치를 베푸시는 일은 ...
입력:2022-08-17 03:05:02
[특별기고] 미국 청교도서 출발한 성품교육… 국내 이론연구 전무
성품학습으로 성장하는 캄보디아 우동 글로리 국제학교.어떤 교육이든지 먼저 그 교육의 역사를 살펴야 한다. 그래야 현재를 돌아보고 현재 있는 위치의 좌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그래야 길을 잘못 들거나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때 올바른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품교육의 역사를 살펴보면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성품교육은 미국의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인간의 성품(being)과 행위(doing) 모두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애썼다. 성품교육이 이렇게 삶의 전 영역...
입력:2022-08-16 19:30:01
[시온의 소리] 다른 가치를 산다는 것은
오르면 앉고 싶고 앉으면 휘두르고 싶은 것이 인간의 권력욕인가보다. 분야를 막론하고 가진 재주와 상관없이 마치 경주마라도 된 듯 너도나도 한 곳을 향해 미친 듯이 달린다. 드라마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극단적이고 영화보다 더 비극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늘 숨은 반전이 있기 마련이다. 봐주는 이 없어도 새로운 가치를 심고 가보지 않은 땅에 길을 내는 이들이 있다. 시작은 늘 자그마하다. 그래서 신선함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언제나 작은 곳에서 피어난다.같은 세상에서 다른 가치를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는 비단 신앙인만이 던지는 질...
입력:2022-08-16 03:05:01
[포토] 낀 볼… 벌타에도 우승
윌 잘라토리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차 연장에서 돌과 잔디 사이에 낀 자신의 볼을 확인하고 있다. 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한 잘라토리스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셉 스트라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뉴스
입력:2022-08-15 21:35:01
은밀한 곳에서 싹트는 암, 진료 망설이다 키운다
국립암센터 박성찬 외과 전문의가 항문암 환자의 내시경 영상을 보면서 진행 상태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매우 드문 데다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암은 쉬쉬하다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항문암도 그렇다. 잦은 항문 통증과 출혈 등 의심 증상이 있어도 병원 진료를 망설이다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적기를 놓치기도 한다. 항문암은 2019년 기준 전체 암의 0.1%에 해당하는 322명에게 발생했다. 2015년 278명 2016년 304명 2017년 311명 2018년 310명이 발생해 환자 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짧은 기간의 수치 변화만으로 증가 추세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 의견...
입력:2022-08-15 21:10:02
겨자씨만했던 교육 사역, 병원·학교 설립으로 해외서 큰 열매
김영심 대전겨자씨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대전 유성에 있는 교회 예배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겨자씨교회 제공대전 유성에 있는 대전겨자씨교회(김영심 목사)는 대전교도소와 이웃이다. 48세 늦은 나이에 교회 개척을 결심한 김영심(65) 목사는 아무도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이곳을 찾아 들어왔다.주변에 아파트가 조금씩 들어섰지만 여전히 높은 교도소의 담벼락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인근 숲길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할 만한 곳이 못 된다. 그러나 대전겨자씨교회만큼은 마치 작은 펜션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흐른다. 11일 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어...
입력:2022-08-15 03:10:01
[포토 카페] 도움의 손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들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는 곳곳에서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게 우리의 일상입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글·사진=이한결 기자
입력:2022-08-13 04:10:01
[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핏줄보다 진한 ‘형제 같은 친구’
서울 여의도초에 재학 중인 최정원(9·오른쪽)군이 지난해 4월 친구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손잡고 같은 길을 걸어갈 친구가 있다는 건 서로에게 큰 축복이다.“우 투더 영 투더 우!” “동 투더 그 투더 라미! 하!”인사하는 행위 하나가 전 세계 온·오프라인을 넘어 ‘밈(meme·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패러디물)’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일명 ‘우영우 인사법’이다. 종영을 앞두고 연일 신드롬을 낳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매회 등장만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그의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분)가 ...
입력:2022-08-13 03:10:01
[세계의 영성 작가] 욕망이 시키는대로 완벽한 행복을 좇는가 그건 영원한 곳에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18세기 중엽 영국 지성을 대표하는 새뮤얼 존슨(1709~ 1784·아래 사진)은 시인이자 평론가이다. 그리스도교적 색채를 담은 그의 작품들은 17세기 블레즈 파스칼과 19세기 쇠렌 키르케고르의 영적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신앙적으로는 성례전과 교회의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교회파(High Church) 성공회 신자였다.그의 글쓰기는 자기 성찰에서 시작한다. 거기에 성서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통합해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도덕률과 원리를 전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의 인생관이 담긴 소설 ‘라셀라스’이다. 국내 독자들에게 ...
입력:2022-08-13 03:10:01
[바이블시론] 시대유감 ‘예의상실’
불쾌한 기억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출근길이었다. 앞에 걸어가던 청년이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다. 하필이면 회사 건물 모퉁잇돌에 코를 갖다 대더니 마킹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동시에 나도 모르게 “아이참!”이라는 신음 조의 감탄사가 툭 튀어나왔다. 그 소리를 들은 견주는 뒤돌아 나를 보더니 갑자기 시비를 걸어왔다. 반려견 행동에 무슨 잘못이 있는가? 내가 반려견 행동에 비난과 욕을 했다는 것이었다. 자조적인 한숨 조의 감탄사라고 해명했지만 듣지 않았고, 그가 해석한 판단대로 나를 몰아세웠다. 아침 출근길 봉변이었다.다른 날 출근길의 같은 불쾌감 ...
입력:2022-08-12 04:05:01
[새로 나온 책] 지하철에서 읽는 사도신경
스마트폰에 여념 없는 지하철에서 저자인 윤석준 부산 유은교회 목사는 사도신경을 묵상하자고 말한다.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부터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의 대표적 신앙고백을 들여다본다. 책은 ‘성도의 교제’가 단순히 교인끼리 사귐이 아니고 ‘거룩함으로 들어감’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풍성하게 드러나서, 그것이 성도들 간에 넘쳐나는 것’이라고 바로잡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의 사도신경 번역본을 사용했는데, 이미지를 피하는 교단 정책과 달리 책은 시원한 일러스트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우성...
입력:2022-08-12 03:10:02
[새로 나온 책] 안식의 날
창세기 2장 3절과 십계명 가운데 네번째 계명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돕는 책이다. 요즘 기독교인들에게 주일은 단지 교회 가는 날, 휴식하는 날로 이해된다. 성경말씀대로 ‘거룩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많은 게 현실이다.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구약의 율법은 이미 폐기된 것이고, 신약에서 주일의 의미가 ‘안식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안식일 규례는 모세율법 이전의 창조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며 하나님의 은혜이자 귀한 선물이기 때문에 거룩...
입력:2022-08-12 03:10:02
[새로 나온 책] 이슬람 세계에 부는 바람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정이 도달하지 못할 곳이 없는 시대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권은 ‘선교적 불모지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땅끝 중의 땅끝’이다. 무슬림의 움마 공동체와 샤리아로 결속된 이슬람 세계관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슬림 개종 현상에 대해 광범위한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역사상 가장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다는 점을 주목한다. 책은 이슬람의 9개 권역에서 어떤 복음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무슬림 공동체 속에...
입력:2022-08-12 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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