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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의 인사이트] 풍요로움에 밀려나는 신
지난 주말 서울 외곽의 쇼핑몰을 찾았다가 황당한 싸움을 목격했다. 더위 때문이라고 하기엔 그 장면이 너무 씁쓸했다. 딸과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여성과 나이 지긋한 여성의 앙칼진 목소리가 또 다른 젊은 여성을 잡아먹을 기세로 압도했다. 발단은 매장 입구에서 긴 줄에 매어 왔다 갔다 하는 개였다.쇼핑 후 매장에서 나오려던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가 “개를 좀 치워 달라”고 하자 모녀는 “어디서 개를 치우라고 하느냐”며 소리를 질러댔다.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나로서도 줄에 매여 있긴 했지만 매장 입구에서 어슬렁거리는 개가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차다. 아기 부모...
입력:2022-08-02 04:10:01
[And 건강] 구내염인줄 알았는데… 혀 양 측면 궤양, 설암일수도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조정해 교수가 한 남성의 구강과 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구강 안에 잘 낫지 않는 만성 염증이 계속되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젊은층 발병률 증가세 연평균 7.7%구내염과 달리 같은 곳에 궤양 발생대표적 위험 인자 흡연·음주림프절 전이 여부가 생존율 좌우입안에 궤양이 생긴 50대 A씨는 약국에서 구내염 연고를 사 며칠 발라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2주 넘도록 입병이 낫지 않자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생각지도 못한 설암 진단을 받았다. 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설암은 구강암(입술 볼 잇몸 입천장 혀 등에 생기는 암의 총칭)의 70%를 차지한다. 2018...
입력:2022-08-02 04:10:01
5년 생존율 9~10%… 석면노출 줄이는 예방 중요
국립암센터 이종목 흉부외과 전문의가 악성 중피종 환자에게 CT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어릴 때 석면 노출로 생긴 암이 20~30대 제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렸습니다. 대학 공부도 포기한 채 항암에 매달리고 있지만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석면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최근 지역 환경·시민단체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회견에 나온 안모씨가 던진 경고다. 그는 2015년 19세에 ‘석면암’으로 불리는 악성 중피종이 발병해 왼쪽 폐를 제거하고 투병 중이다. 안씨의 발암 원인으로 초등학교에 다닐 때 석면에 노...
입력:2022-08-01 20:05:01
세계의 벽 실감했지만… 당당히 맞선 남자배구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임동혁이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 발리볼챌린저컵 3-4위 결정전 체코와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임동혁은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33점으로 한국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목표했던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년 반 만에 치른 국제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챌린저컵 3-4위전에서 체코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25-19, 25-16, 24-...
입력:2022-08-01 04:10:01
[세계의 영성 작가] 율법의 돌을 들어 남에게 던지려는가 나의 회개가 먼저다
게티이미지뱅크19세기 미국 문예 부흥기의 대표적인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1804~1864·아래 사진)은 인간 본연의 문제를 영적인 관점으로 심도 있게 그려낸 작가이다. 그는 대다수 작품에서 엄격한 청교도 사회를 소재로 인류의 영원한 과제인 ‘선과 악’ ‘죄와 영혼’의 문제를 다뤘다.그의 대표작 ‘주홍글씨’(1850)는 미국 문학사에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다. 작품은 죄의 보편성과 인간의 선택이 지닌 복잡성을 다룬 미국의 ‘상징 소설’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적인 관점에서 죄의식과 윤리 문제를 다뤄 미국 문학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력:2022-07-30 03:10:01
대한성서공회, 아프리카 6개국에 성경 6만여부 선물
대한성서공회는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의 후원으로 아프리카 6개국에 성경 6만4845부를 보내는 기증예식(사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남수단에는 딩카 파당어 성경 외 1만1687부, 르완다엔 킨야르완다어 성경 1만4365부, 콩고민주공화국엔 프랑스어 성경 1만1640부, 우간다엔 영어 성경 외 9441부, 모잠비크엔 츠와어 성경 3466부, 가나엔 트위 아잔테어 성경 1만4246부가 반포된다.우간다성서공회 사이먼 피터 총무는 “우간다에는 성경을 사랑하고 간절히 원하지만, 가격이 비싸 구할 수 없는 4000만명 사람들이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 리디 ...
입력:2022-07-29 03:10:01
[저자와의 만남] 성경·교회도 없던 원시 기독교 성립 때 사람들은 ‘사도신경’으로 선교했다는데…
김진혁 교수가 최근 서울 서초구 우드베리연구소에서 저서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는 사도신경이 형성된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에 초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에서만 150권이 넘는 사도신경 주해서나 해설서가 나왔다. 매년 4~5권이 나온 셈이다. 김진혁(47)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가 최근 낸 사도신경 해설서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복있는사람)’는 기존 책들과 어떻게 다를까. 저자인 김 교수에게 만남을 제의했을 때 그의 첫 반응은 “숱하게 나온 사도신경에 관한 책 중 하나”라며 계면쩍어했다.실제 책을 읽은 ...
입력:2022-07-29 03:05:01
‘괴물 수비수’ 김민재, 이젠 ‘나폴리’ 지킨다
김민재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모처에서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함께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SSC나폴리 트위터 캡처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클럽인 SSC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민재는 과거 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 헬라스 베로나 유니폼을 입었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인 수비수로는 처음이다.나폴리는 2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계약 기간과 조건에 ...
입력:2022-07-28 04:10:01
기독 출판 ‘디지털 플랫폼’ 활짝… 구독 서비스로 멀티가 가능해졌다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서울 영동교회 허신욱(49) 담임목사는 멀티형 독서가다. 책을 한 권씩 독파해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동시다발로 읽어가며 자기 것으로 정리하는 스타일이다. 한국교회 많은 목회자의 독서 패턴이 사실 이렇다. 주일 설교로 우상 문제를 택할 경우,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을 다시 읽고 이와 비슷한 내용의 다른 책도 신속하게 찾아 검토할 필요성을 느낀다. 다종다양한 신앙 서적을 즉시 접해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허 목사는 “그래서 두플러스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두플러스는 기독 출판 선두 주자인 두란노서원...
입력:2022-07-26 03:05:01
[포토카페] 저 푸른 수영장 위에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입니다. 하루하루 숨이 턱턱 막힙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보니 당장이라도 풍덩 뛰어들고 싶습니다. 푸른 수영장 위에 뜬 알록달록 튜브가 여름의 매력을 한층 더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수영복을 챙겨 꼭 들러봐야겠습니다.사진·글=이한결 기자
입력:2022-07-26 04:10:01
[And 건강] 폐경기 이후 척추 불안정성 악화… 뒤뚱뒤뚱 걸으면 의심
바른세상병원 이병규 척추클리닉 원장이 50대 여성 환자의 척추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정상적인 척추(왼쪽)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위·아래 척추 뼈가 어긋나 있는 모습. 바른세상병원 제공50대 여성 환자, 남성 비해 2.6배 ↑근육량 적고 여성 호르몬 감소 탓서 있는 상태로 X선 찍어야 진단스트레칭 하고 바른 자세 가져야갱년기 이후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허리 통증이 생기면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떠올리기 쉽지만, 50대 이상이라면 ‘척추전방전위증’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
입력:2022-07-26 04:10:01
[전승민의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암모니아·이퓨얼… 차세대 친환경 연료가 온다
암모니아 운송트럭의 모습. 암모니아는 취급이 간편하고, 즉시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이퓨얼은 이미 유통되고 있는 현실 속 연료이다. 유럽 등지에선 주유소에서 이퓨얼이라고 적혀진 연료주입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게티이미지운송업계의 오랜 고민 중 하나는 환경 문제일 것이다. 연료를 대량 소모하는 선박업체는 특히 그렇다. 국내 조선소에서 주력으로 건조하는 8000~1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항하려면 10만 마력 이상의 엔진이 필요한데, 이 정도 출력을 종일 내려면 ...
입력:2022-07-26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