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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컷] “그 치마 딱 니 끼다”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의 옷가게 풍경이다. 한 여성이 꽃무늬 치마를 입고 서서 자신에게 옷이 어울리는지 가늠해보고 있다. 가게 주인인 할머니는 이 손님을 놓치고 싶지 않은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이런 말을 내뱉는다. “그 치마 딱 니 끼다.”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에는 저렇듯 별 것 아닌 장면이지만 빙긋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글과 그림이 잇달아 등장한다. 책을 펴낸 김은미(41)씨는 지난해 4∼10월 거의 매일 모란시장을 찾아 이곳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동이 트는 새벽부터 밤이 이슥해질 때까지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일상과 인생 스토리도 취재했다. ...
입력:2018-04-20 05:10:02
[박형준 칼럼] 진보의 도덕 감각
자신들은 ‘정의의 세력’ 이라는 진보의 프리즘… 현 정권 코드 인사는 개혁, 전 정권은 ‘나눠먹기’로 봐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 중 누가 더 도덕적인지가 아니라 ‘도덕의 저울대’가 공정한가를 묻고 있다 김기식 파동은 집권층이 내장한 도덕적 코드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원래 보수와 진보 사이에는 도덕감각의 차이가 있다. 보수의 도덕감각은 측은지심과 책임감이 중심이다. 아담 스미스는 “권력이 있든 없든, 부자이든 가난하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타자의 처지에 대한 동감과 거기서 비롯되는 책임감을 도덕의 뿌리로 강조했다. 반면...
입력:2018-04-17 05:10:02
[사설] 트럼프의 때 이른 시리아 ‘임무 완수’ 선언
미군이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영국·프랑스군과 함께 시리아 내 화학무기 관련 시설 3곳을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의 화학·생물학 무기 능력을 상당히 저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진 참사의 책임을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물은 것이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화학무기까지 사용해 잔인무도하게 반군 지역 주민들을 살상하는 아사드 정권을 응징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필요한 조치다. 아사드 정권은 과거에도 여러 ...
입력:2018-04-16 05:05:03
[일터 소식] 순복음도봉교회 ‘4차원의 영성 칼리지’ 개설
순복음도봉교회 교육연구소는 오는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노해로에 있는 순복음도봉교회(김용준 목사) 4층 바울성전에서 ‘4차원의 영성 칼리지’(포스터)를 개설한다. 강사는 김용준 신형빈 이성광 김승연 박소량 목사, 박은주 전도사 등이다. 다음 달 27일까지 7주 과정으로 매 주일 오후 3∼5시 열리는 이 강좌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4차원 영성원리’(생각 믿음 꿈 말)와 기독 리더십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입력:2018-04-11 00:05:01
‘레그킥’ 장착한 추추트레인, 출발 힘차다
추신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9회초에 2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AP뉴시스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추트레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레그킥’을 더하고 몸 쪽 공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는 등 구슬땀을 흘린 노력이 빛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
입력:2018-04-07 05:10:02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낯익은 홍상수의 향기 [리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예기치 않게 만난 경유(왼쪽)와 유정이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린나래미디어 제공호기심을 마구 자극하는 제목이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라니. 대체 어떤 손님이기에 ‘맹수의 왕’ 호랑이보다도 무섭다는 걸까. 추레한 꼴로 우연히 만난 전 연인이라면 그럴 만도 하다. 혹은 비겁하게 도망쳐버린 지난날의 나 자신이라거나. 이 영화의 주인공 경유(이진욱)의 처지는 참 딱하다. 여자친구 집에서 얹혀살다 어느 겨울날 갑자기 황당한 이별 통보를 받는다. 이유는 모른다. 전화를 걸어 봐도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
입력:2018-04-06 00:15:01
터키 러브콜, 상하이도 “제발”… ‘배구여제’ 어디로
사진=뉴시스“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를 마친 ‘배구 여제’ 김연경(30·사진)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본, 터키에 이어 중국 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2005-2006 시즌 흥국생명에서 데뷔한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2009∼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5월)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했다.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쉽게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지 못해 4개 리그 제패라는 ...
입력:2018-04-05 05:05:03
[포토] 호날두 명품 바이시클킥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19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슈팅 타점은 2.38m로 계측됐다. 호날두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3대 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입력:2018-04-04 19:35:01
[뉴스룸에서-김지방] ‘무모한 도전’이 남긴 것
하루가 멀다 하고 빅뉴스가 쏟아지지만 이 얘기는 꼭 써야겠다.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MBC의 토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보내는 송사(送辭)다. 이 프로그램이 심상찮아 보인 건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차승원이 연탄을 나르던 2005년 8월 13일 방영분 때부터였다. 섭씨 35도의 뙤약볕에 흰색 속옷 한 장 입고 연탄공장의 석탄 밭에서 구르던 차승원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누굴 위해, 무엇을 향해 이렇게 뛰고 있는가.” 낄낄거리며 화면을 지켜보던 나도 겸연쩍어졌다. 멀쩡한 남자들이 일부러 석탄 밭을 뒹구는 게 뭐가 재미있다고 웃는 걸까. ...
입력:2018-03-26 09:08:49
네팔 선교활동 “주의” 8월부터 개종 요구 등 처벌
오는 8월 네팔에서는 선교활동 처벌을 규정한 형사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현지 선교사 및 단기선교를 계획 중인 교회와 선교단체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김록권)은 ‘네팔 형사법 개정 관련 선교 시 유의사항 안내’란 제목의 외교부 안내사항을 27일 공개하며 일선 교회와 선교단체에 주의를 당부했다. 안내에 따르면 네팔의 형사법 개정안에는 ‘카스트, 공동체, 민족 등의 종교와 종교적 신념, 믿음을 바꾸도록 부추기거나 개종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징역과 벌금형으로 처벌토록 규정돼 있다. 종교유적지, 사원, 묘지에 대한 훼손·오염 시 처벌 ...
입력:2018-03-28 00:05:01
10명중 4명은 1년간 독서 0권… ‘책의 해’ 조직위 출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열린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출범식 뒤 조직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한 가운데 ‘책의 해’ 관련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조직위원회가 꾸려졌다. 정부가 ‘책의 해’를 선포한 건 1993년 이후 25년 만이다. 문체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1년간 책을 한 권도 ...
입력:2018-03-23 05:10:02
[박형준 칼럼] 왜 개헌하려고 하는가
대통령제는 갈등과 비효율, 부패의 대명사로 전락 수직적 정치에서 수평적 정치로 전환돼야 권력 집중 해소 없는 대통령 연임제는 적절치 않아 내각책임제 요소 강화한 분권형 정부 적극 검토해야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에이스모글루(Daron Acemoglu)는 ‘제도의 선택’을 결정적 요인으로 꼽는다. 한쪽은 미국이고 다른 한쪽은 멕시코인 노갤러스(Nogales)라는 도시가 있다. 이렇게 나뉜 지 백 년, 같은 이름을 쓰는 양쪽의 차이는 너무나 극명하다. 한국과 북한, 서독과 동독도 비슷한 예다. 시장경제를 선택한 나라는 번영했고, 계획경제를 선택한 나...
입력:2018-03-20 05:10:01
[포토 카페] 봄이 오는 풍경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기승을 부렸던 동장군도 저만큼 물러갔습니다. 봄 내음이 퍼져가는 산과 들에서 나무들은 싹을 틔우고 새들은 새싹을 찾아 모여 듭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움츠린 몸을 펴고 봄의 기운을 느껴 봅시다.글·사진=김지훈 기자
입력:2018-03-20 05:05:04
[살며 사랑하며-윤고은] 충전의 시대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고 휴대폰에 귀를 대자 그제야 C의 말이 들렸다. “응, 이제 들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하려 했다는 내게 C는 이런 조언을 했다. “그런 건 20대들이나 쓰는 거야. 새로운 건 더 못하겠어.” 그러나 이걸 건네준 L도 40대 아닌가. 나이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이어폰이 고장 난 것 같다고 하니 L은 “고장이 아니라 방전”이라며 충전기와 연결해주었다. 충전된 걸 다 쓴 다음엔 다시 방전 상태가 됐고, 나는 계속 충전을 미루고 있다. 충전을 계속 미루는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은 아무래도 C뿐인 것 같다. C는 요즘 일반 전화기를 들여놓을까 생각 ...
입력:2018-03-13 17:45:01
“뮤지컬 통해 다양한 복음의 역사 창조 ‘바라’요”
손지영 바라뮤지컬 대표(왼쪽)가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지하 연습실에서 소속 단원들과 함께 뮤지컬 ‘날아라, 박씨!’를 연습하고 있다.바라뮤지컬(대표 손지영)은 일반인을 배우로 참여시켜 뮤지컬을 공연한다. 교육과정에서 복음을 전한다. '바라'는 히브리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뜻,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복음의 역사가 창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극단에는 손지영 대표를 비롯해 엄태리 전지원 이삭 등 프로 배우 3명, 이곳에서 처음 뮤지컬을 시작한 아마추어 배우 2명이 있다. 나머지는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일반인 20여명이다. 1년에 두 번씩 뮤지컬 참...
입력:2018-03-09 00:10:01
조수미,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무대 오른다
사진=뉴시스소프라노 조수미(56·사진)가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무대에 오른다. 8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수미는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패럴림픽 주제가인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부르기로 했다.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유명한 가수 소향과 함께 부른 노래다. 이탈리아 뮤지션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만들었다. 조수미는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입력:2018-03-08 18:10:01
[사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1심 선고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전전(前前)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마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다.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예외 없이 검찰 조사를 받는 비극적 현실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6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박 전 대통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부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예상할 수 있었다. 이후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졌고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이...
입력:2018-03-06 18:15:02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패럴림픽 성화봉송 시작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4일 펼쳐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송 행사에서 권오준 포스코 대표와 포스코 자회사 직원인 장애인 김미영씨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패럴림픽 성화는 8일간 800명의 주자가 ‘동행’의 의미를 담아 2인 1조로 평창까지 봉송된다. 윤성호 기자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5일부터 개최 지역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의 열기를 달군다. 패럴림픽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 아래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 정선, 강릉 등 4개 시·군을 달려 9일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한다. 패럴림픽 성화는 지난 2일 ...
입력:2018-03-05 05:10:02
[포토 카페] 공항 속 컬링
온 국민에게 짜릿함을 선사한 컬링의 열풍은 김포국제공항 청사에서도 확인됩니다. 때마침 등장한 청소차가 얼음판을 정리하는 정빙기처럼 보입니다. 공항을 오가는 이들도 ‘팀 킴’을 기억하며 환하게 웃습니다.글·사진=최현규 기자
입력:2018-02-28 17:35:01
‘수호신’ 오승환, 토론토에 새 둥지
오승환(사진)이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둥지를 틀었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간) “오승환과 1+1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올해 175만 달러(약 18억7000만원)에 계약했고 일정 성적을 넘어설 경우 2019년에는 250만 달러(약 26억 8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날 오승환은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훈련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토론토 소속 한국인 선수인데 약 12만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28...
입력:2018-02-27 18:40:01
[‘평화의 평창’ 결산 <1>] 단일팀 평화 메시지, 北·美대화 물길도 열었다
9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지난 18일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패한 뒤 한반도기를 흔드는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국민일보DB논란 딛고 남·북대화 물꼬, 평화올림픽 상징으로 우뚝… 스포츠 외교사 한 획 그어 졸속 추진으로 성적은 초라… 출전기회 박탈 불공정 반발 장기 단일팀 계획 등 필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평화올림픽의 상징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
입력:2018-02-27 05:10:01
오늘의 QT (2018.2.24)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눅 6:7) “The Pharisee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a reason to accuse Jesus, so they watched him closely to see if he would heal on the Sabbath”(Luke 6:7)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른손이 말라 고통당하는 사람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아셨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손 마른 ...
입력:2018-02-24 00:05:01
‘흥부’ 조근현 감독 성희롱 파문… 영화계도 ‘미투’ 꿈틀
영화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계에도 ‘미투’(#MeToo) 운동이 확대될 조짐이다. 앞서 유명배우 오모씨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영화감독 조근현씨의 성희롱 문제까지 불거졌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영화 ‘흥부’의 연출을 맡은 조씨는 해당 영화의 VIP시사회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에서 전면 제외됐다. 지난해 다른 작품 오디션 당시 신인 여배우들에게 부적절한 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 제작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조씨에게 성희롱을 당한 여배우 A씨가 최근 SNS에 피해 ...
입력:2018-02-23 00:05:01
할아버지 참전국서 ‘금빛 질주’ 꿈꿨는데…
미국 스키 여자 대표 린지 본이 2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복합 경기에 출전해 2차 시기 회전 종목에서 완주에 실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AP뉴시스금메달을 획득한 스위스의 미셸 지생이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는 모습. AP뉴시스활강 종목 1위 불구 회전서 실격 “몸이 안 따라줘 짜증나고 속상해” 역대 올림픽에서 금 1·동 2 따내v 월드컵선 개인 통산 81승 대기록 스위스 무명 지생, 챔피언 등극 ‘스키여제’ 린지 본(34·미국)의 마지막 올림픽 주행이 ‘디엔에프’(DNF·완주하지 못했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로 허무하게 끝...
입력:2018-02-22 20:30:01
김범준 교수, 미국 뇌졸중 진료지침 바꿨다
미국의 대표적 의학단체가 국내 의료진의 연구 성과를 근거로 국제 뇌졸중 표준 진료 가이드라인을 바꿨다. 21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김범준(사진) 교수팀이 발표한 최신 뇌졸중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의학계에 널리 활용되는 뇌졸중 표준 진료 지침 일부를 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협회는 지난 1월 미국서 열린 국제 뇌졸중콘퍼런스를 통해 이런 사실을 공표했다. 변경된 지침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법 중 하나인 ‘정맥 내 혈전(피떡) 용해제 투여’와 관련된 내용이다. 그동안...
입력:2018-02-21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