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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40대 가장이 된 ‘로코’ 오빠의 고민거리 [인터뷰]
“음…. 전보다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은 생겼어요. 좀 더 여유로워졌죠.” 연기 인생 16년 만에 처음 사극을 찍은 소감치고는 꽤 담담했다. 뭇 여성들이 배우 이선균(42)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애써 꾸미지 않는 담백함.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로맨스 장르에서도 그는 자신의 색깔을 잃는 법이 없었다. 용포를 입고 조선시대 왕으로 변신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도 역시 이선균다운 모습이다. 억지스러움은 최대한 쳐내고 자연스러움을 입었다.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코믹 요소가 버무려진 퓨전사극. 극 중 ...
입력:2017-04-26 00:05:01
박보영 “발랄 러블리? 실제론 그 정도 아녜요” [인터뷰]
‘사랑스럽다.’ 배우 박보영(27)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러블리함의 대명사로 통하면서 ‘뽀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경쾌 발랄한 이미지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한층 빛을 발한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JTBC)이 성공을 거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터다. 박보영이 타이틀롤로 나선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10회·9.67%·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15일 막을 내렸다. 기존 로맨스물 여주인공의 전형을 탈피한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 주효했다. 선천...
입력:2017-04-21 00:01:55
[책과 길] 세월호가 찾아낸 아름다운 마음들
“3년이 지났다. 어떻게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은 사람은 오래 잊히지 않았다. 다시 찾아가서 만났다. 희생 학생 유가족, 희생 교사 유가족, 일반인 생존자, 생존 학생, 민간 잠수사, 특조위 조사관, 사진작가, 동화작가, 시민활동가 등 다양했다. 내 문장으로 그들의 아름다움을 도드라지게 만들고 싶었다.”(‘작가의 말’ 중에서) 김탁환(49·사진) 작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를 기획해 진행해왔다. 또 소설을 쓰면서 세월호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났다. 새 소설...
입력:2017-04-07 05:04:56
‘있는 그대로의 나’로… 배우 김남길이 사는 법 [인터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삶은 계속 이어가야 하죠.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짠함’이라고 할까요. ‘너도 이제 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 영화가 하려는 말인 것 같아요.” 영화 ‘어느날’ 출연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배우 김남길(36)은 거절했다. 아내를 잃은 주인공 강수(김남길)의 상황이나 심정에 십분 공감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그러나 몇 개월 뒤 시나리오를 다시 읽었을 때 그는 눈물을 쏟았다. ‘이 친구, 참 안타깝다.&r...
입력:2017-04-07 00:00:56
[인터뷰] 이승한 “예능에서 성공의 힌트 얻어보세요”
방송 비평서 ‘예능, 유혹의 기술’ 펴낸 TV 칼럼니스트 이승한   페이퍼로드 제공 나영석 PD는 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혼일기’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전인미답의 성공가도를 달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발간된 책 ‘예능, 유혹의 기술’은 나 PD의 성공 전략을 ‘뺄셈’이라는 단어로 규정한다.   ‘예능에서 ‘댄스 신고식’을 요구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한때 극에 달했...
입력:2017-04-10 10:13:49
"내가 연기자 말고 할 게 있었을까"
'프리즌'에서 소름끼치는 악(惡)의 얼굴을 보여준 한석규. 그는 "예술은 거창한 게 아니다. 무언가를 보고 온몸이 쩌릿쩌릿한 게 바로 예술적 경험"이라며 "남들에게도 그런 느낌을 선사해주고 싶어서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쇼박스 제공 “내가 배우 말고 할 게 있었을까. 아, 음악. 중·고등학교 때 중창단에서 노래를 좀 불렀어요. 근데 음악은 돈이 많이 든다더라고(웃음). 고2 때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봤어요. 그때 온몸에 전율이 일었죠. 지금도 그 노래들이 다 생각나요. 럴럴러럴러….”...
입력:2017-03-27 1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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