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답방 시기 ‘연내’→ ‘조기’ 선회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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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두고 ‘연내 답방’에서 ‘조기 답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연내 답방이 불투명해지면서 답방 시점을 모호하게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시기는 열려 있다”며 “남북 간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지 모르지만 조기 답방은 틀림없고, 연내 답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 입력:2018-11-02 00:00:01
- [단독] ‘연평 포격’ 北 해안포 폐쇄… 주민들 “아직 실감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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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에 따라 서해 완충수역 일대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된 1일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의 우리 해군 고속정 함포에 흰색 덮개가 씌워져 있다(붉은 원). 연평도=사진공동취재단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5㎞ 떨어진 연평도 관측소(OP)에서 1일 바라본 북측 해안포 대부분은 포문이 닫혀 있었다.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54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던 서해 최전방이 평화수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에 설정된 완충구역에서 남북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는 9·...
- 입력:2018-11-01 18:25:01
- 美 정부, 올 9월 방북 6개 그룹에 ‘대북사업 보고’ 요구했다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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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총수급이 동행했던 국내 주요 그룹 6곳에 ‘대북사업 보고’를 요구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현대 등 그룹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가 방북 수행단에 포함됐던 6개 그룹에 대북사업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가 이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측은 최근 이들 그룹에 방북 전후로 검토 중인 대북사업 준비 상황 등을 알려달라면서 접촉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초 이런 ...
- 입력:2018-11-01 21:35:01
- 전작권 전환 시점, 북한 비핵화 속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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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다. 전작권 전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북한 비핵화가 빨라지면 앞당겨질 수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지만 전환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전환 시점은 북한 비핵화가 빨리 이뤄질 경우 앞당겨...
- 입력:2018-11-01 18:35:01
- 휴먼라이츠워치 “북한 장마당서 성폭행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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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HRW "北서 정부관리들 의한 성폭력 만연"
여성 장사꾼이 장마당 인근 골목길에서 장마당 관리원에게 뇌물을 주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휴먼라이츠워치 제공]
북한 장마당에서 정부 관리들에 의한 성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 북한의 성폭력 실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HRW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탈북한 주민 54명과 북한 관료 출신 8명을 ...
- 입력:2018-11-01 18:40:01
- 북·미 고위급 회담 앞둔 김정은 “적대세력이 제재 책동에 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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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이 1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 시찰 모습.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직접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일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시련 속에...
- 입력:2018-11-01 18:40:01
- 대북 문제 논의할 한·미 간 상시 협의 채널 11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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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양국이 비핵화와 대북 제재 이행, 남북 협력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11월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외교부와 국무부를 주축으로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다. 북핵 협상이 시작된 이래 한·미 간 별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한·미 간 소통을 체계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남북 관계 과속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계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mi...
- 입력:2018-11-01 04:05:01
- 전작권 전환 후 韓 주도 연합사 창설… 시기는 못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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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편 맨 앞줄)이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다. 현재 한미연합사와 비슷한 체제를 유지하되 한국군 대장이 연합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방식이다. 이번에 전작권 전환 시점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문재인 대통...
- 입력:2018-11-01 04:05:01
- [단독] 2차 북·미 정상회담, 종전선언, 김정은 답방 내년으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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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청와대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개최 사실을 비롯한 북·미 비핵화 협상 타임테이블(일정표)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추진했던 연내 종전선언이 사실상 무산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 무산 가능성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비건 대표의 타임테이블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결과는 더 확실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 입력:2018-10-31 18:00:01
- 美 비건, 조명균·정의용 잇따라 면담… 한·미 비핵화 공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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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잇따라 면담하며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 등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장관과 40여분간 회동했다. 조 장관은 “지금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시점에 비건 대표와 남북 관계 및 미·북 관계에 대해 서로 보조를 맞추는 문제를 협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이 나의 4번째 서울 방문이며, 오늘 저녁에는 제 상...
- 입력:2018-10-31 04:05:01
- 북·미 고위급 회담, 11·6 미 중간선거 이후 미국 개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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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이 30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모습. 지난 11일 보도된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 이후 19일 만의 공개 활동이다. 김 위원장은 “건설 사업을 보여주기식, 깜빠니야(캠페인)식으로 실속 없이 하면 인민들로부터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며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지으라고 지시했다. 노동신문
북·미 고위급 회담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나온다.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
- 입력:2018-10-31 04:05:01
- 비건 美 대북대표, 文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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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가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진 면담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며 “임 실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
- 입력:2018-10-29 18:35:01
- 트럼프 “북, 핵실험만 안 하면 비핵화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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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 이후 경제 지원이라는 당근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유세에서 북핵 협상에 대해 “우리는 지금 매우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더 이상 핵은 없다. 핵실험은 중...
- 입력:2018-10-29 18:35:01
- 美, 北과 회담 앞두고 한·미 인식차 좁히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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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오른쪽)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핵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회담을 한 지 1주일도 안 돼 이뤄진 방한이다. 이 때문에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대표단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이 방한 목적 등을 묻자 “오늘은 ...
- 입력:2018-10-29 04:05:02
- 다음 달 JSA서 민간인 자유 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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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가 지난 25일 오후 1시부로 철수됐다. 26일 오후 남북 대치 군인들 없이, 남측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뉴시스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9·19 군사 합의)가 착착 이행되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한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합의를 이행할 방침이다.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는 JSA 내 지뢰제거 작업, 화기·탄약 및 초소 ...
- 입력:2018-10-28 18:10:01
- 비핵화와 제재 완화, 미국 대 북·중·러 싸움으로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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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이달 말로 예고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간 실무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제재를 완화하라며 미국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은 대북 제재를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고,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도 건드렸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24일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공동성명이 북한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서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조만간 공식문서로 유엔 회원국에 회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
- 입력:2018-10-26 04:05:02
- 65년 만에 인식표로 돌아온 이등중사 박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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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2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 발견된 2구의 유해 중 1구는 1953년 전사한 박재권 이등중사(병장)로 추정된다. 유해 근처에 있던 인식표(작은 사진)에 박 이등중사의 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 발견됐다. 분단 이후 DMZ에서 유해발굴 작업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화살머리고지 전투 종료 하루 전날 안타깝게 21세 나이로 전사한 박재권 이등중사...
- 입력:2018-10-25 18:45:01
- JSA 비무장화 42년 만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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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를 철수하는 비무장화 작업이 25일 마무리됐다. 이르면 다음 달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들이 남북을 가른 군사분계선(MDL)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전망이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MDL 콘크리트 턱을 설치하고 남북 경비 인원의 월선을 금지한 지 42년 만에 JSA 비무장화가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25일 오후 1시부로 JSA 내 모든 화기 및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했다”며 “JSA 내 경비근무도 합의서에 따라 남북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남북 군 당...
- 입력:2018-10-25 18:10:02
- 평양선언 비준 강행에 법정으로 가는 남북 관계, 불붙는 남남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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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분야합의서 비준 서명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공동선언 비준 결정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은 24일 평양선언 비준에 강력 반발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법리를 곡해한다고 맞서고 있지만 사태가 확산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때아닌 법리 논쟁에 따른 국론 분열은 남북 관계 개선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청와대가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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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18-10-25 04:05:01
-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정부 “시설 점검” 해명에도 정상화 수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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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이르면 이달 말 공단을 방문해 2년8개월간 가동이 중단된 공장 시설을 둘러볼 전망이다. 통일부는 24일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의 방북을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방북이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남북 정상이 지난달 평양에서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이 최근까지 모두 6차례 방북을 신청했고, 동절...
- 입력:2018-10-25 04:05:01
- 정부, 정상 아닌 실무급 종전선언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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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6·25전쟁 종전선언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이 아닌 장관급 등 실무선에서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3자 또는 4자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미뤄지고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연내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비핵화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런 방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
- 입력:2018-10-24 23:30:01
- 정부 고위관계자의 낙관 “북·미회담 내년 열려도 연내 종전선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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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관계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에 열리더라도 우리 정부의 입장은 연내에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이라며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얘기가 되면 연내 종전선언도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간 종전선언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종전선언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
- 입력:2018-10-24 18:40:01
- 문 대통령 ‘평양선언’ 비준 강행, 남북 합의 못 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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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비준안이 심의·의결됐고, 문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생략하고 비준한 것이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에서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비준했다.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판문점선언과 달리 평양선언은 이를 생략하고 즉각 비준한 것이다.
청와대가 사상 첫 남북 정상 합의 비준에 나선 것은 정권이 바뀔...
- 입력:2018-10-24 04:05:01
- 평양회담 수행원 만찬 ‘재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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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특별수행원들이 23일 ‘고려회’라는 이름으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불참했는데, 대북 투자와 관련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특별수행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모임을 제안했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장이 특별...
- 입력:2018-10-24 04:05:01
- 미국 내 북·미 정상회담 경계론, “북, 트럼프 만나 양보 얻기만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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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디테일을 다루는 실무협상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양보를 얻어내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상 간 담판으로 가닥을 잡고 실무선에서 빈틈을 채워나가는 ‘톱다운(Top down)’ 방식의 협상이 조금씩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3일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무협상에서 제기될 세부사항을 진전시키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
- 입력:2018-10-24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