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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경락한의원 조병준 원장의 해독이야기] 피에는 생명이 있다
조병준 신경락한의원 원장이 진료실에서 해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체 혈관조직도 혈액이 하는 일은 실로 광범위하다. 우리 몸에는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세포가 무려 100조개나 있다. 100조 세포에 일일이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거기서 생기는 대사 찌꺼기를 처리해주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몸의 혈관조직은 상상할 수 없는 조직체계망을 가지고 있다. 성인의 혈관 길이는 총 16만㎞에 달하며 우리의 심장은 매일 트럭이 32㎞을 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며 평생 150만 배럴에 달하는 혈액을 뿜...
입력:2017-06-27 21:20:01
[And 건강] ‘白衣 혈압’ ‘가면혈압’… 들쭉날쭉한 혈압, 왜 이러지
이모(58)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최고(수축기)혈압이 180㎜Hg, 최저(확장기)혈압이 112㎜Hg로 나와 깜짝 놀랐다. 이대로라면 혈압에 빨간불이 켜진 것. 진료실 측정 혈압의 정상치는 120/80㎜Hg 미만이다. 자칫 혈압 관리에 실패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의사는 그에게 집에서 혈압을 측정해보라고 권했다. 그랬더니 1주일 평균 혈압이 159/96㎜Hg로 훨씬 낮게 나왔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 하얀 가운을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치솟는 '백의(白衣)효과' 때문이다. 의료계에선 진료실 측정 혈압과 ...
입력:2017-06-27 05:05:03
“폐질환 치료 한약, 심장 건강도 동시에 증진”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왼쪽)이 숨쉬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영동한의원 제공 해마다 호흡곤란 증상으로 3∼4차례씩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곤 했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김모(78·서울 종로구) 씨는 최근 6개월간 한약을 복용하고 잦은 기침과 가래와 함께 숨이 막히던 호흡곤란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동안 복용하던 기관지확장제와 산소흡입제 용량을 줄이는데도 성공했다. 이모(78·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씨도 같은 경험을 했다. 기관지확장증으로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숨...
입력:2017-06-26 18:45:01
[명의&인의를 찾아서-서울시립 보라매병원 라식백내장센터] 수술환자 95% 이상이 평균 시력 1.0 유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눈사랑클리닉 라식백내장센터의 주요 의료진. 왼쪽부터 박승주 안과 검사실장, 최정열 전임의, 김석환 교수, 김태완 교수(안과장), 한영근 교수(센터장), 권슬기 간호사, 김향선 간호사, 이경민 전임의. 최현규 기자 '적자나도 취약계층 보듬기 우선하는 건강등불', '심평원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싹쓸이', '서울시 13개 시립병원 중 리더병원 부문 1위',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의료 수준은 최상'…. 국내 언론들이 최근 몇 년간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관련기사를 보도하며 붙여준 수식어들이다. 보라매병원 눈사랑클리닉(안과) 라식백내장센...
입력:2017-06-26 18:50:01
[헬스 파일] 임플란트와 축농증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면 코에 생기는 질환 정도로만 여기기 쉽다. 과연 그럴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하는 질문이다. 코 문제가 원인이 아니라 치아 문제가 주원인으로 작용, 축농증으로 발전하는 치성(齒性) 축농증이란 병이 있다. 치아와 코는 엄연히 다른 공간인데 어떻게 축농증이 유발되는 것일까? 치성 축농증이 발생하는 위치는 ‘상악동’이다. 위턱과 눈 밑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섬모운동을 통해 점액을 코로 배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해부학적으로 위턱의 어금니 뿌리 끝은 상악동 밑바닥과 가까이 붙어있다. 어금니 쪽...
입력:2017-06-26 18:45:01
“방광질환, 키우지 말고 치료하세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오승준·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천준·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손잡고 다음 달 18일까지 ‘2017 방광건강 캠페인’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올해 주제는 ‘방치할수록 커지는 방광 질환, 키우지 말고 치료하세요!’로 정했다. 과민성 방광과 방광통증증후군, 요실금 등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만 치료율이 낮은 방광질환에 대한 국민인식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학회는 무엇보다 방광질환 자가 진단법 등을 담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변해결사&rsquo...
입력:2017-06-26 18:45:01
[감성노트] 레이디 고디바
존 콜리에의 ‘레이디 고디바’ “아이 열심히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해서 성공했고,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내가 상담했던 여성들은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차라리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 우울한 거예요”라고 털어놓을 수 있으면 덜 괴로울 텐데,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마음의 병은 깊어졌다. 도저히 혼자 참을 수가 없어서 “여보, 나 지금 너무 우울해요”라고 했는데, 이 말을 들은 남편이 한마디 한다. “당신이 배가 불러서 그런 거야!” 40대 후반부터 여성 우울증은 급...
입력:2017-06-23 18:00:01
생선, 수은 함량 확인하고 드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김모(30)씨는 식탁 위에 생선을 내놓기가 무섭다. 2년 전 참치통조림에 수은이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부터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와 임신부를 위한 ‘생선 안전 섭취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인의 메틸수은(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수은) 노출은 안전한 수준이지만 임신부나 수유 여성, 유아, 어린이는 자칫 태아계·뇌신경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메틸수은 함량이 낮은 어류와 비교적 높은 어류를 구분해 연령별로 1주일 권장량, ...
입력:2017-06-23 05:05:03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 “비염 축농증 고생하는 환자들 청비환으로 치유 가능합니다”
‘비염 전문가’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 평강한의원 제공   청비환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치료제로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평강한의원 제공 서양에선 고혈압과 관절염 다음으로 많은 만성질환이 축농증이다. 한국의 코질환 환자도 엄청난 숫자로 집계된다. 특히 동하절기엔 집 안팎 기온차가 커지면서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기승을 부린다. 비염은 괜찮다가 또 찾아오길 반복하기에 고질병이다. 근본적인 치료가 쉽지 않다.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되풀이되고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버린다. ...
입력:2017-06-22 00:05:01
[And 건강] ‘깜빡’ 늘었다면 치매 검진등도 ‘깜빡깜빡’
  가천대 길병원 뇌건강센터 임상심리사가 지난 16일 60대 여성의 신경심리 및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수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이모(68)씨는 요즘 물건을 놓고 다니는 실수가 잦다.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기는 일도 많아졌다. 평소 물건을 두는 장소에 뒀다고 생각했는데, 찾고 보면 다른 곳에 놓여 있었다. 또 분명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당일에 기억하지 못했다. 상대방 연락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약속을 챙기는 일도 되풀이됐다. 가족과 지인들은 “건망증이 심하다”고 얘기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
입력:2017-06-20 05:05:04
[헬스 파일] 여름철 자전거 안전사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날씨 탓인지 여름철에는 자전거 사고가 더 많다. 추돌 및 낙상사고가 빈번하고 사고 시 크게 다치는 경우도 적잖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전거도로 내 자전거 안전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자전거 사고의 41.9%가 여름철(6∼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중 넘어지면서 구르며 열상과 골절 부상을 입기 쉬워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층은 낙상 시 뇌진탕 위험에다가 손목부위 요...
입력:2017-06-20 05:05:04
[명의&인의를 찾아서-한양대병원 유방암센터] 암 제거·미용 효과 ‘종양성형수술’ 최고
한양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왼쪽)와 유방내분비외과 정민성 교수팀이 군집성 미세석회가 발견돼 걱정하는 여성과 지난 14일 서관 6층 다학제 협진 회의실에서 유방 전(全) 절제술 후 유방재건성형 수술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예전에는 병만 잘 고치면 명의(名醫)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환자와 소통을 잘하는 태도가 명의의 조건에 추가됐다.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더불어 누구든지 쉽게, 언제 어디서나 의료정보를 얻게 되면서 의사가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한양대학교병원 유방...
입력:2017-06-20 05:05:04
‘시린 이’ 해소 할 해법 찾았다
상아질 손상으로 발생하는 시린 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치아 표면의 상아질 재생 작용이 뛰어난 단백질을 국내 치의학 연구진이 발굴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치과보존과 손원준(사진) 교수와 치의학대학원 구강조직·발생생물학교실 이동설 박사, 학내 창업보육센터 ㈜하이센스바이오 박주철 교수 연구팀이 치아 상아질의 재생을 유도하는 특이 기능성 펩타이드(단백질)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이 단백질은 손상된 치아 표면의 상아질을 재생시키고 치아신경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시린 이 증상 해소에 큰 도움을 준...
입력:2017-06-20 05:05:04
[김양균의 현장보고] 시간과 싸우는 첨단 구급차… 낡은 법규는 정지 신호만
SMICU 의료진들은 하루 평균 2∼3회 병원과 병원을 오가며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한다. ‘덜컹’ 초여름 뙤약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가 타이어를 붙잡고는 마구 흔든다. 호소인 듯 비명 같은 사이렌 소리가 다급함을 알리지만 꽉 막힌 도로는 요지부동이다. 요행히 길을 터주는 운전자를 만나도 그 새를 못 참고 끼어든 얌체족들이 내심 얄밉다. 서울 하늘 아래 못가는 곳은 있어도 안가는 병원은 없다. 강북과 강남, 강동과 강서를 가로지르며 중환자를 ‘업어’ 나르는 이들.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중환자 이송 엠블런스, ‘달리...
입력:2017-06-18 20:00:01
[암과의 동행] 암환자도 임신 가능… “암종과 시기따라 결정”
아기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몸 상태가 건강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암’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아기를 가질 수는 있는 것인지, 임신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암환자도 임신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의견이다. 김미경 단국대의과대학 제일병원 부인종양학과 교수는 “자궁암이나 난소암 등 부인암이 아닌 경우에는 임신에 필요한 자궁이나 난소가 보존돼 있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하다”며, “암을 치료하는 중이라면 항암치료가 다 회복된 이후...
입력:2017-06-18 19:50:01
[암과의 동행]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센터 이현규 교수 “완화의료 하루라도 빨리 받아야 남은시간 행복”
이현규 교수는 “가능한 빨리 완화의료를 받아야 환자도 행복한 마무리를 하고 가족들도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 제공 “더 이상 효과적인 치료가 없다는 말을 주치의에게 들으셨다면 그 순간부터 하루라도 빨리 호스피스 병동을 찾으셔야 환자분도, 가족들도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암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의료진의 역할은 주로 의학적인 부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호스피스 병동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환자의 정신적인 부분, 나아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입력:2017-06-18 19:50:01
[건강기획-튼튼 심장 ②] 경제 부담에 허리 휘는 ‘심부전’
심부전은 심장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국내 심부전 환자 의료비용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 4명 중 1명은 입원을 경험했고 입원을 경험한 환자들의 연간 의료비용은 567만472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사망 전 3개월 간 사용한 평균 의료비는 683만2371원으로 사망하지 않은 환자의 의료비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기능이 저하된 심장이 원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는 없어 심부전의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하지만 전문의의 지침에 따라 치료 계획을 잘 세우고, 꾸준한 치료와 ...
입력:2017-06-18 19:50:01
[쿡기자의 건강톡톡] 암환자 식단은 ‘골고루’… 건강기능 식품은 자제를
암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 암환자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병원 영양사들은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민영 고대구로병원 임상영양사는 “암환자라고 해서 먹는 것들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는 같기 때문이다. 오히려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균형 잡힌 세끼 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환자 식단의 특징은 ‘고열량·고단백’이다. 항암치료 시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흡수하는 ...
입력:2017-06-18 19:50:01
[쿠키가 만난 명의]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종양 콕 찍어 괴사 ‘하이푸’ 시술 선도
“하이푸(HIFU) 시술은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선택이 중요하고, 의료진의 술기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항상 ‘환자가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결정합니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700례의 하이푸시술을 시행해 하이푸 전문가로 평가받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사진·외과전문의)은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외과의사로서 우연한 기회에 하이푸를 접하게 된 그는 자궁근종은 물론 간암과 췌장암 등 하이푸가 ...
입력:2017-06-18 19:45:01
[이제는 정신건강이다] 중독 장애, 예방·조기치료로 자살률 떨어뜨려야
이태경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독정신과장 (의학박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몇 년째 우리나라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지표가 하나 있다. 바로 자살률이다. 덕분에(?) OECD회원국의 건강 상태, 주요 의료 인력, 보건 의료의 질과 비용 등 OECD 보건지표(Health at a Glace) ‘자살률’ 세션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2015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26.5명으로 OECD 국가 평균 12.1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이 결과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일보는 2013년 한국 자살자 수 1만4427명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입력:2017-06-18 17:40:01
[감성노트] 요리하는 남자
앤드루 콜리의 ‘요리하는 노인’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며 요리책을 뒤적였다. 일본식 된장 돼지고기볶음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냉장고에 돼지고기는 없었고, 불고기 만들 때 남겨뒀던 소고기가 있었다. ‘그래 이걸로 대신 하자.’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익히는 정도가 달라야 하니 조리 순서만 바꾸면 될 것 같았다. 야채 칸에는 송이버섯 네 개, 가지 하나, 파란 고추 몇 개와 노란 피망 반 토막이 있었다. ‘사둔 지 오래돼 그대로 놔두면 신선도가 떨어질 테니 이번 ...
입력:2017-06-16 18:05:01
‘구부정 자세’에 관절·척추질환 고통받는 어린이들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관절이나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크게 늘어났다. 스마트폰이나 공해 등으로 안과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아이도 많아졌다. 보험개발원은 2006년부터 10년간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수술 보험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통 결합조직질환 수술이 2006년 3525건에서 2015년 4411건으로 25%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수술 보험사고 원인에서 근골격계통 결합조직질환이 차지하는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뛰었다. 입원 건수는 6160건에서 7878건으로 늘었다. 근골격계통 결합조직질환에는 관절과 목·척추 등 추간판 장애 ...
입력:2017-06-09 05:10:01
[And 건강] “청소년 고카페인 부작용… 자살 생각 부른다”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 보건행정경영학과 민인순 교수팀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와 자살 생각과의 관련성’ 연구에서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는 학생은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1회 이상 섭취한 중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2.66배 더 자살 생각을 많이 했다. 연구는 만 12∼18세 청소년 6만804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시행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기반으로 성별이나 경제 상태 아르바이트 여부 흡연 음주 주중 평균수면 시간 체질량지수 등을 보정해 ...
입력:2017-05-30 05:05:03
[And 건강] 졸음 잡다가 사람 잡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리치몬드 카운티에서 지난달 26일 숨진 데이비스 앨런 크라이프(16)군의 사망원인은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정맥인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크라이프의 부검결과를 발표한 개리 왓츠 검사관은 “카페인이 비정상적인 심장 문제를 일으켜 뇌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라이프는 카페라테와 대용량 다이어트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등 3잔을 고등학교 교실에서 2시간에 걸쳐 마셨을 뿐이었다. 음료 섭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잃은 크라이프는 1시간 뒤 사망했다. 왓츠 검사관은 “우리는 전적...
입력:2017-05-30 05:05:04
[And 건강] 출산은 축복인데… ‘우울의 늪’에 빠진 산모들
결혼 3년차인 A씨(31·여)는 3개월 전 첫아이를 출산했다. 임신 기간에는 육아서적을 읽고 태교음악도 듣는 등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막상 아이를 낳고 팔에 안으니 기분이 착 가라앉았다. 아이의 얼굴을 봐도 행복하지 않았다. 아이는 온종일 젖을 달라고 울어댔다. 아이를 돌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끼니도 제때 못 챙겨 먹는 날이 늘어나자 A씨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아이를 낳기 전처럼 회사에 나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현실이 더욱 비참하게 느껴졌다. 온종일 아이와 씨름하며 기다리던 남편 퇴근 시간은 &ldq...
입력:2017-05-09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