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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경조증
데이비드 봄버그 ‘붉은 모자’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정신과에서 경조증은 흔히 쓰이는 용어다. ‘조증(mania)보다 증세가 약한 것을 경조증(hypomania)’이라고 설명하면 쉽겠지만, 임상 현장에서 이를 진단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무엇보다 경조증과 정상을 구별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쉬지 않고 일해도 지치지 않는 것이 ‘남다른 에너지를 지닌 정력적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경조증 때문에 ‘방방 들떠 있는 것’인지 감별하는 게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정신과 전문의가 ...
입력:2017-12-05 14:25:03
[헬스 파일] 말초신경병증·세포치료
  심영기 연세에스병원 대표 원장 말초신경을 둘러싼 신경섬유가 손상되면서 각종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을 나타내는 병이 있다. 말초신경병증이다. 한 예로 당뇨 환자가 혈당을 조절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고혈당으로 인해 말초신경병증과 하지동맥질환을 합병하기 쉽다. 통증은 주로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개 양 발끝에서 시작돼 무릎까지 올라오면서 양 손끝에도 저린 느낌이 온다. 작열감(타는 듯 화끈한 느낌), 뭔가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느낌, 맨발로 뜨거운 모래 위를 걷는 느낌과 함께 쥐어짜는 듯 다리가 아파오는 증상이 나타...
입력:2017-11-28 05:10:02
[명의&인의를 찾아서-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재건 성형수술에 ‘초음파절삭술’ 세계 첫 도입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의 다학제 협진에 참여하는 의료진. 앞줄 왼쪽부터 재활의학과 이종인, 병리과 이아원, 유방외과 박우찬(센터장), 성형외과 안상태, 방사선종양학과 최병옥 교수. 뒷줄 왼쪽부터 성형외과 김지민 임상강사, 조혜진 전문간호사, 영상의학과 김성헌, 유방외과 엄용화, 영상의학과 강봉주, 병리과 강준, 영상의학과 이정민 임상강사, 유방외과 채병주·유태경, 성형외과 오득영, 종양내과 이지은, 혈관·이식외과 김장용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인적 치료, 언제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애쓰는 의료진, 유방...
입력:2017-11-28 05:10:02
[And 건강] 암 4기≠말기 “포기하지 마세요”… 항암치료 ‘편견과 진실’
아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현우 교수(오른쪽)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항암치료의 날 선포 행사에 참여해 폐암 극복 환자와 SNS 공유 이벤트를 하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항암치료의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11월 26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정했다.민태원 기자   여성 암 환자가 병원 측이 마련한 암 통증 바로 알기 행사를 살펴보고 있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제공 부작용 줄인 표적·면역 항암제 잘 몰라 치료 포기하는 환자 많아 항암 신약 사용 시기 놓치기 일쑤 항암제 건강보험 안돼 큰 부담 ...
입력:2017-11-28 05:05:05
천일염, 시대 흐름 맞춰 다양한 변신 건강 수호천사 역할도 거뜬
생산량 증가, 값싼 수입 소금 범람으로 천일염 가격이 폭락하며 관련 업계에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국내 관련 사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천일염의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천일염 생산 업계에는 염전 환경을 개선하고 기온이나 날씨에 따른 생산 관리로 천일염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천일염 이력제’시행으로 유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염전에서는 소금의 생산 과정과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차 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 생산 환경 개선, 기능성 소금 개발, 이력제로 천일염 명품...
입력:2017-11-26 20:40:01
[감성노트] 감정 선택
제임스 앙소르. ‘가면과 함께 있는 자화상’ 분노가 조절되지 않는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이가 많다.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났다거나, 참고 싶은데도 억누를 수 없었다고 한다. 화를 내고 싶지 않지만 짜증나는 일이 자꾸 생긴다며 세상 탓을 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사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생존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정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만들어낸다. 감정 선택이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화라는 감정도 마찬가지. 무의식적으로 화가 나는 것도 아니고, 참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것도 아니다. ...
입력:2017-11-24 17:55:01
[명의&인의를 찾아서-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공와우클리닉] 인공와우 이식 2∼3시간에 끝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가 이명 증상과 함께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호소하는 한 난청 환자의 귓속을 살펴보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난청은 말 그대로 소리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이다. 소리를 청신경으로 전달하는 고막과 이소골 등 귓속 구조물의 이상으로 못 듣는 ‘전음성 난청’과, 청신경계가 일부 또는 전부 고장이 나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다. 전음성 난청은 약물 치료와 수술요법으로 이상이 생긴 구조물을 개선, 보강해주면 해결이 된다. 하지만 청신경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됐을 때(감각신...
입력:2017-11-21 05:05:05
[우리동네 주치의-더조은병원 도은식 원장] 척추·관절치료 특화된 경험…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 제공
지난 14년여 동안 서울 강남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던 더조은병원 도은식 대표원장(사진)은 병원의 제2도약을 위해 규모를 키워 위례신도시로 확정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위례신도시에서 본격 진료에 나선 더조은병원은 약 3500평(약 1만1570㎡)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11층으로 12개 진료과와 9개 특화된 센터를 구축해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확정 이전을 통해 더조은병원은 진료과목 신설과, 전문인력까지 대폭 늘렸다. 기존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에도 일반외과, 부인과 등이 신설되며 소아과, 치과 피부과,...
입력:2017-11-19 20:15:01
[암과의 동행] 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 토탈케어로 건강한 ‘이브의 삶’ 부축
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는 환자가 센터 내에서 진단·검사·수술 스케줄까지 잡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센터장 정승필·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첨단 기기를 갖추고 환자가 센터 내에서 진단·검사·수술 스케줄까지 잡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예방, 수술, 재건,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이에 대한 환자들의 교육까...
입력:2017-11-19 20:15:01
[건강 나침반] 환자 위한 위험분담제 지속가능한 운용 기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해석’ 특별 세션을 통해 문재인 케어를 통한 암치료 보장성 강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다른 많은 질환이 있음에도 특히 암환자들을 위해 이런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단순히 우리가 종양전문의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특성상 효과적이지만 고가 치료를 오랜 기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해 이로 인한 ‘메디컬푸어’를 암치료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다. 2016년 11월 한국암치료...
입력:2017-11-19 19:05:01
[감성노트] 가을
나탈리아 곤차로바 ‘더 하베스트’ 이맘때만 되면 “가을을 타는지 우울해요”라는 사람이 늘어난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일조량이 줄면 뇌에서 세로토닌의 활성도도 낮아져 울적한 기분에 쉽게 휩싸일 수 있다. 그런데 감정이 요동치는 게 꼭 일조량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가을만 되면 울적해진다는 사람들은 현재에 몰입하기보다 과거의 상념에 젖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데 주의를 빼앗기는 경향이 크다. 눈앞에 펼쳐진 이 순간을 음미하지 않고 “아, 한 해가 다 갔는데 그동안 내가 이룬 건 하나도 없어”라며 후회에 빠지고 “내년...
입력:2017-11-17 18:25:01
[헬스 파일] 척추관 협착증,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워… 두 구멍 척추내시경 시술 권장
  배은환 리더스병원 대표원장 조금만 걸어도 몇 번이나 멈춰 서서 손으로 허리께를 만지곤 하는 노인들이 종종 눈에 띈다. 대부분 허리 통증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심지어 5분만 서 있거나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다며 주저앉는 이들도 있다. 척추의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신경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여러 신경증상이 일어나는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나이 들어 허리가 아파서 오래 서 있지 못하거나, 다리가 저려 보행이 불편할 때 우선적으로 의심해 봐야 하는 게 척추관 협착증이다.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
입력:2017-11-14 05:10:01
[명의&인의를 찾아서-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말초혈관 협진클리닉] 당뇨발·말초동맥폐색환자 도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말초혈관협진클리닉 주요 의료진. 사진 왼쪽부터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신장내과 민지원, 성형외과 전영준, 순환기내과 김희열(진료부원장), 내분비내과 이성수, 성형외과 김동휘, 순환기내과 노지웅,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 부천=곽경근 선임기자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해 온 73세 남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왼쪽 발이 차갑게 느껴졌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발바닥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집 근처 공원에서 20∼30분 정도 산책이라도 하면 종아리가 땅기고 발바닥이 무감각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엄지발가락 색이 다른 발...
입력:2017-11-14 05:05:01
[And 건강] 몸짱 되려 무리했더니… 어깨 질환 200만명 시대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여성 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날개병원 제공 레저·스포츠 인구 폭발적 급증 어깨 쓰는 운동 인기 속 부작용 작년 어깨 병변 환자 209만명 7년새 38% 증가… 입원환자 4.6배 김장철 주부·황혼육아 환자 부쩍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착각 많아 어깨가 아프면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 탓으로 여겨 그냥 지나치기 쉽다.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 쯤으로 생각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곤 한다. 실제로는 수술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어깨병이...
입력:2017-11-14 05:05:01
[감성노트] 결정장애
로버트 라우센버그 ‘블랙 마켓’ “결정장애의 원인은 뭔가요?”라는 질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선택의 패러독스를 첫 번째로 꼽는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장자 리처드 틸러의 책 ‘넛지’에 언급된 것처럼,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사람들은 결정을 유보하거나, 진정으로 원하는 게 아닌 남들에게 그럴 듯하게 보여질 만한 것을 고르게 된다는 것이다. 결정할 때 고려할 것이 많아질수록 이런 경향성은 더 크게 나타난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머뭇거리는 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럴 때 A나 B를 선택했을 ...
입력:2017-11-10 17:55:01
[And 건강] 내시경 꺼리는 사이… 대장암 씨앗 자란다
대장 내시경 검사 장면. 50세 이상은 증상 없어도 5년마다, 가족력이 있는 등의 고위험군은 50세 이전이라도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고 추적 검사도 1∼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 위 사진은 암으로 자랄 위험이 큰 대장 용종.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작년 대장암 사망률 처음 위암 제쳐 폐암·간암에 이어 3위로 올라 고통스럽다고, 아직 젊다고, 바쁘다고 50대 절반이 대장내시경 안 받아 최근 통계청 발표에서 지난해 국내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률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대장...
입력:2017-11-07 05:10:01
[헬스파일]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개 사고 직후 찍은 X-선이나 MRI 검사에선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이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지 못한 목통증이나 요통이 발생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경우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마디로 교통사고 후 발생하는 일련의 임상 증후군을 가리킨다. 사고 직후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느껴지는 ‘주관적 이상 증상’이어서 간혹 꾀병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처음엔 ...
입력:2017-11-07 05:05:04
[명의&인의를 찾아서-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합병증 다학제팀] 협진으로 척추감염 치료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합병증 다학제팀이 얼마 전 척추수술 후 화농성골수염을 합병한 A씨를 참석시킨 가운데 어떻게 화근을 제거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감염내과 이은정·김태형,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 환자 A씨, 정형외과 이재철 교수, 간호부 천은희 간호사, 핵의학과 박수빈, 영상의학과 오은선,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수술을 잘하는 명의라 해도 막기 어려운 것이 감염에 의한 합병증(감염합병증)이다. 아무리 예방을 잘한다 해도 수술 후 1∼5% 정도는 감염이 발생한다.” 순천향대서...
입력:2017-11-07 05:05:05
[건강 나침반] 임산부용 영양제 따져보고 골라야
최근 여성의 초혼 연령의 증가로 고령 임산부의 출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임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미숙아 및 선천성 기형아의 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실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임산부들을 살펴봤을 때 만 35세 이상의 가임기 여성은 2명 중 1명꼴이며, 기혼 여성의 난임 진단 및 치료 경험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임신기에는 태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영양소 일일 권장 섭취량이 임신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된다. 임신 중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체중이 정...
입력:2017-11-05 20:2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과도한 스트레스 한 원인 취침전 충분한 이완 필요
직장인 A(25·여)씨는 최근 과다한 업무와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트레스가 심했던 A씨는 불면증에도 시달렸다. 그러던 중 A씨는 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포감에 질린 A씨는 움직이려 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누군가가 몸을 누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A씨는 수면 중 가위눌림을 겪었던 것. A씨처럼 가위눌림을 겪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가위눌림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다. 이는 일종의 수면장애중 하나다. 잠이 들었을 때나 잠에서 막 깨었을 때 환각에 의한 불안...
입력:2017-11-05 20:25:01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진료기록 조작 방지 절실… 국회는 신속히 법 통과시켜라
의료소송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자료는 부검결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8월 국과수 설립 이래 60년 만에 처음으로 부검결과가 번복됐다. 국과수는 만삭의 30대 여성이 1차 부검결과에서는 양수가 터지면서 심장과 폐혈관을 막는 양수색전증에 의해 사망했다며 의사의 과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1차 부검결과의 주요한 판단 근거였던 진료기록이 CCTV영상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 밝혀져 국과수는 산모의 사망원인이 양수색전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결론으로 변경했다. 이는 의료사고 피해자 유...
입력:2017-11-05 20:25:01
[감성노트] 창의성
앙리 마티스 ‘이카루스’ 인간은 누구나 창의적이다. 창의성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가 따로 있나? 그렇지 않다. 타고난 천재도 분명 있지만 이런 사람만 창의적인 건 아니다. 나는 누구나 똑같은 창의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 신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창의성을 나눠주셨다. 창의성은 인간 실존의 한 부분이며, 창의력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창의성을 발휘해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내놔라”라는 말을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 번뜩이는 것을 만들려고 억지로 ...
입력:2017-11-03 17:45:02
[명의&인의를 찾아서-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 바클로펜/모르핀 펌프 클리닉] 중증 통증 완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 바클로펜/모르핀 펌프 클리닉 다학제 협진 의료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신경외과 장원석 교수와 유범석 전공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신경외과 정나영 교수, 뇌신경센터 박선영 간호사, 재활의학과 조성래, 신경과 신하영 교수, 뇌신경센터 박상금 코디네이터,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 박지영, 뇌신경센터 김혜인 간호사, 권은정 코디네이터.세브란스병원 제공 박하진(47·가명)씨는 3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으면서 암보다 무서운 게 암성 통증임을 깨달았다. 폐암 치료 과정도 힘들었지만 그 사이 예고...
입력:2017-10-31 05:10:02
[헬스 파일] 과민성방광증후군, 방광근육 탄력 높이고 자극성 음식물 피해야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천안에 사는 정모(29·회사원) 씨는 군대 제대 후부터 시작된 극심한 빈뇨와 야간뇨 증상 때문에 낮아진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3년 전 동네 비뇨기과를 찾아 ‘과민성 방광’ 진단을 받고 양약을 복용해봤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잠자리에서도 소변이 마렵고 찝찝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처지라고 했다. 과민성방광은 과민성방광염 또는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불리는 난치성 비뇨기질환이다. 대개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요절...
입력:2017-10-31 05:10:02
[And 건강] “피임약이 불임·유방암 유발? 사실과 다르다”
생리주기 문제… 불임 가능성은 낮아 유방암 유발과 연관성도 입증 안돼 제품별 용법·용량 지키면 문제없어 ‘피임약이 불임의 원인이 된다.’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피임약에 대한 불안감에 편승해 잘못 알려진 정보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피임약과 불임은 관계가 없다. 장민정 연세대 약대 교수도 “피임약을 장기간 먹으면 불임이 될 수 있다고 두려워하는 여성이 많은데 정상적인 생리주기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피...
입력:2017-10-31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