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건강

[And 건강] 달달 프렌치 키스?… HPV 옮아 입속 암 부를 수도
  국립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 정유석 전문의가 지난 12일 40대 남성 환자에게 HPV 감염에 의한 구인두암의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흡연·음주 감소로 두경부암 줄었지만 HPV 감염에 의한 사례는 되레 늘어 전체 환자의 20∼30% HPV 원인 추정… 구인두·편도·설근부암 HPV 관련성 높아 HPV 양성 두경부암 대개 55∼65세때 발병 첫 성경험 빠를수록 구인두암 위험 높고 배우자 구강 HPV 감염 땐 감염 위험 10배 조기 발견 어렵지만 치료 예후는 좋아… 실태 파악 필요 예방 백신 접종도 검토해야 A씨(44...
입력:2018-04-17 05:05:04
[And 건강] ADHD, 사춘기 반항·중2병쯤으로 방치 땐 평생 고생
청소년 ADHD 20만명 시대 치료율 7.6%로 소아의 절반 청소년기 일시적 특성으로 간주 치료 중단하는 사례 많아 비행으로 이어지거나 사회 부적응 등 어려움 겪어 약물 오남용 우려 치료 꺼리지만 적절한 처방 땐 중독 위험 없어 중학생 A군(15)은 초등학교 때부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으로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고 2년 정도는 충실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중학교에 진학하며 중단했다. 반항적 태도로 치료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누구나 겪는 일시적 품행문제쯤으로 ...
입력:2018-04-10 05:10:01
[명의에게 묻다] “어지럼증 반복 땐 뇌신경계 이상 의심해봐야”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어지럼증 클리닉 박지현 박사(오른쪽)가 일상생활 중 수시로 어지러움을 느껴 괴롭다고 호소하는 한 남성 환자의 평형 검사 및 균형재활 치료를 돕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어지럼증이라고 하면 빈혈이나 영양부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단순히 철결핍성 빈혈이나 영양부족으로 생기는 게 아니고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의 문제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어지럼증 클리닉 박지현(신경과 전문의) 박사는 9일 “말초신경과 중추신경계뿐만이 아니라 청각·골...
입력:2018-04-10 05:05:02
[조민규 쿠키뉴스기자의 건강백과] 서울, 세계 임상시험 도시 독보적 1위
해마다 5월 20일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이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에 따르면 최초로 임상시험을 한 의사는 스코틀랜드 해군의 제임스 린드로 1747년 5월 20일 항해중인 해군 함대에서 괴혈병의 정도가 비슷한 선원 12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임상시험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20일을 세계 임상시험의 날(Clinical Trials Day)로 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사법 제34조에 의약품등의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를 수집할 목적으로 임상시험(연구자 임상시험 포함)을 실시하려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의약품 임상시험은 의약품을 새로 ...
입력:2018-04-08 20:40:01
[건강 나침반] 건강수명 88% 시대를 사는 법
지난해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오늘날 한국의 경제는 1960년과 비교해 350배 성장했고 교역은 거의 1900배 증가했으며, 평균 수명은 53세에서 82세 이상이 됐다.” 어릴 적 친구 할아버지의 회갑연에 따라간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 회갑연에 초대받은 경험이 있나. 심지어 초대하면 실례라고 한다. 대부분 조용히 가족 회식으로 대신하거나 여행을 떠난다. 칠순은 당연하고 팔순 정도는 돼야 친척에게 얘기를 꺼낼 정도다. 현대인의 수명 증가가 세계적 추세라 해도 유독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진다....
입력:2018-04-08 20:35:01
[우리동네 주치의-김포 삼성메디칼의원] 충분한 상담… 내시경 불안 뚝
“3분 진료요? 몸이 아픈 환자들에겐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진료를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 김포에 위치한 삼성메디칼의원은 단골 환자가 많다. 옆 동네 주민들이 택시타고 이동해 진료를 받을 정도인데, 대부분 8년 전 이창중 원장이 첫 개원했을 때 진료하던 환자들이다. 삼성메디칼의원 이창중 원장(사진·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3년 전 구래동으로 병원을 옮겼을 때 위치 선정도 이 환자들이 권유했다. 이 원장은 “지금은 아파트도 생기고 도시도 개발돼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됐지만 8년 전에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환자분들이 ...
입력:2018-04-08 20:15:02
폼페병을 아시나요
#근력 약화로 평소 계단 오르기가 힘겨웠던 A씨는 최근 극심한 피로감에 수면 중 호흡곤란 증상까지 겪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혈액 검사 결과, 특정 질환 발생이나 뚜렷한 원인 없이 간수치 및 근육 효소 수치가 모두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경근육질환에 대한 추가 검사 실시를 권유 받았다. 특히 '폼페병'이라는 희귀 질환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깜짝 놀랐다. 대부분이 유전질환으로 알려진 신경근육질환에는 치료제가 거의 없다. 그러나 일부 질환에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진단과 치료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그중 폼페병은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
입력:2018-04-08 20:15:02
근막통증 증후군 ‘담 걸렸네’의 주범… 근육 제때 풀어줘야
“통증은 계속 되는데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낫질 않으니 사람을 말리는 병이라고들 합니다.” 목과 어깨, 등과 허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디스크 등 척추·관절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알고 보니 근육의 문제로 나타나는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다. 흔히 ‘담에 걸렸다’, ‘근육이 뭉쳤다’고 표현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굳어진 근육이 신경을 자극시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근육을 감싸는 근막을 따라 통증이 산발적으...
입력:2018-04-08 19:1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미세먼지 마스크
지난달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돼 공공부문 차량2부제, 사업장 단축 운영, 비상상황실 운영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서울 103㎍/㎥, 인천 96㎍/㎥, 경기 110㎍/㎥ 등으로 ‘나쁨(51∼100㎍/㎥)’ 이상을 보였고, 26일 서울, 인천, 경기남부·북부 모두 나쁨 단계가 이어졌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발생 시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마스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
입력:2018-04-08 19:10:02
[김병수의 감성노트]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기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대화는 언제나 어렵다. 상대의 기분을 살펴가며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를 순간순간 판단해야 하니, 대화는 꼬부랑 고갯길을 자동차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말 저말 쉽게 내뱉으면 대화는 끊어지고 사고 나기 십상이다. 무엇보다 누구와 대화하느냐에 따라 그 까다로움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버거운 대화 상대는 사춘기 청소년 자녀일 거다. 말 펀치의 강도로 치면 자식이 헤비급, 부모가 라이트급일 때가 많다. 정신과 의사인 나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버릇없이 구는 것 같아 따끔하게 야...
입력:2018-04-07 05:05:03
[And 건강] 잇몸병, 쉽게 보다 앞 못본다… 치주질환 1500만명 시대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잇몸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아 치주질환 예방과 전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치주과학회 제공 치주질환, 잇몸과 치아 잡아주는 뼈에 염증 증상… 세균이 만든 치태·음식찌꺼기 결합 치석이 원인 스트레스·식습관·음주 등으로 젊은층에 급증… 20대, 5년 새 2.3배로 증가율 1위… 30대는 2배 조산 위험 7.5배, 당뇨병 6배 등 온몸에 적신호… 정확한 칫솔질·정기 검진·꾸준한 유지치료 중요 ...
입력:2018-04-03 05:10:02
[헬스 파일] 봄철 운동할 때 주의할 점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봄철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덩달아 운동 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인체 활동량이 늘고 의욕적으로 과도하게 운동을 한 탓으로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따르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생체리듬의 변화도 급격해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봄이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돼 관절과 근육, 인대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럴 때 무리한 근력 운동이나 지나친 스트레칭은 오히려 ...
입력:2018-04-03 05:05:04
[명의에게 묻다] “심부전, 年 4.5%씩 증가… 65세 이상 입원 원인 1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오병희 박사(뒤)가 심혈관조영 검사를 마친 한 고혈압 환자의 영상을 보며 심부전 예방을 위해 어떤 조처가 필요한지 점검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과 심근경색보다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병이 있다. 입원 중 사망률이 5.2%에 이르고 평균 재원일수는 8일로 조사돼 있다. 환자 본인 부담 병원비는 폐암보다 비싸다. 폐암의 1일 건강보험급여 진료비는 24만8000원인 반면 이 병의 1일 보험급여액은 무려 42만5000원이다. 폐암보다 병원비가 약 1.7배 많이 드는 셈이다. 고령화 사회의 심장 저격수 또는 ...
입력:2018-04-03 05:05:04
쌀밥 먹으면 살찐다? 알고 보니 되레 빠진다
쌀밥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과 분당제생병원 공동연구진은 쌀밥을 섭취한 뒤 인체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건강한 성인 10명과 당뇨 전 단계인 28명 등 2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특정기간 쌀밥을 먹은 뒤 측정한 값과 같은 기간 빵을 섭취한 뒤의 측정값을 비교했다. 건강한 성인은 쌀밥을 먹을 때가 빵을 섭취했을 경우보다 혈당치 감소가 적었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공복을 느껴 먹는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쌀밥은 빵에 비해 인슐린 분비도 안정적이었다. 인슐린 분비가 비정상적이면 혈당 조절능력...
입력:2018-03-28 05:10:02
[And 건강] ‘스탠딩 워크’ 득과 실… 몸에 좋은데 장시간은 ‘毒’
  (1) 눈높이는 컴퓨터 모니터 상단 끝을 볼 때 10∼15도 위로 잡는다.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턱은 약간 당기고 어깨를 편다. 허리는 숙이지 않는다. (2) 컴퓨터 모니터 높이를 맞추기 위해 책이나 받침대를 이용한다. 장시간 일할 때 두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3) 컴퓨터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위에 있다. 목을 앞으로 빼서 일한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숙여 앞으로 쏠리게 한다. (4) 짝다리로 계속 일하는 자세는 몸에 무리를 준다. 단 처음에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번갈아 ...
입력:2018-03-27 05:10:02
[명의에게 묻다] “위식도역류질환, 약만 잘 써도 완치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오른쪽)가 수시로 쓴물이 목으로 넘어오고 가슴 부위가 타는 듯이 아파서 힘들다고 호소하는 한 위식도역류질환자의 식도점막 상태를 내시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47) 교수는 식도 및 위장질환 전문가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과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균에 의한 위장병 진단 및 치료 경험이 풍부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 쓰림 등 소화불량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발병 환자 수가 연평균 15.3%씩 증가하고 있다. 재발하기 쉽고 약을 먹으...
입력:2018-03-27 05:05:04
"살찌면 미각 둔해지는 이유 밝혀졌다"
  살이 찌면 미각이 둔해져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코넬대학의 로빈 댄도 식품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살이 쪄 비만해지면 혀와 구강에서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우마미) 등 5가지 맛을 감지하는 미각 세포의 집합체인 미뢰(taste bud)의 수가 감소한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AP 통신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0일 보도했다.   비만한 쥐는 날씬한 쥐에 비해 미뢰가 25%나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지방이 14% 또는 58% 함유된 먹이를 주었다. 8주가 ...
입력:2018-03-22 02:05:54
[명의에게 묻다] 한국 신장이식의 선구자… 새로운 치료법 개척 앞장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왼쪽 세번째)가 최근 말기 신부전 상태에 빠져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이식신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고 있다.이병주 기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59) 교수는 급·만성 콩팥병의 진단 및 치료와 신장이식의 명의로 꼽힌다. 현재 신장이식 외엔 생명을 이어갈 대안이 없는 만성 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전문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양 교수는 197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85∼89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인턴 및 신장내과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92년부터 가...
입력:2018-03-20 05:10:01
[헬스 파일] 무릎 통증, 참지 말아야 할 이유
  서동원 분당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 얼마 전 황모(80·여·농업)씨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무릎이 아프다며 내원했다. 진찰을 해보니 퇴행성관절염을 오래 앓은 탓인지 양쪽 무릎 모두 연골이 거의 다 닳은 상태였다. 환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양쪽 무릎을 동시에 수술하는 방식을 권했다. 황씨가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수술 및 재활 치료는 별 탈 없이 진행됐다. 황씨는 “그동안 참고 산 게 억울하다. 진작 수술을 받을 걸 그랬다”며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입력:2018-03-20 05:10:01
목 디스크인줄 알았는데 ‘후종인대골화증’… “증상후 1년내 수술 받아야 안심”
#김지영(61·가명)씨는 5년이 넘도록 목디스크인 줄 알았던 질환이 알고 보니 척추 뼈가 자라는 희귀질환이라는 진단을 최근 받고 놀랐다. 그동안 김씨는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등을 받고, 정형외과에서 비수술요법 시술도 받아봤지만 호전이 없었다. 상태는 계속 악화돼 결국 손발이 떨리고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통증으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된 후 후종인대골화증 진단을 받았다. 손발이 저리고 예전보다 걸음걸이가 둔해지면 흔히 뇌졸중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목과 어깨 통증이 함께 나타났다면 김씨의 경우처럼 ‘후종인대골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
입력:2018-03-18 20:0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담석증
담석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져, 간이나 담낭, 담관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성인 10명 중 1명에서 나타나는 흔한데,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계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담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담낭(쓸개)에 생기면 담낭담석, 간외담관에 생기면 간외담관담석(총담관담석), 간내에 생기면 간내담석으로 나누며, 이중 담낭담석이 제일 흔하다. 담석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경련이다. 그중 담낭담석은 특별한 증상 없이 평생을 지내...
입력:2018-03-18 20:05:01
[암과의 동행] 이인규 서울성모병원 교수 “80대도 대장암 수술 가능”
“예전에 비해 80대 이상 건강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관리 안 한 40∼50대보다 혈관이나 몸 상태가 좋고, 설령 암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이 빠릅니다.” 이인규(사진)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고령 환자들에게도 가능하면 대장암 수술을 권한다”고 말한다. 삶의 질 때문이다. 대장암이 커져 대장을 막을 정도로 진행된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낮다.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워 뱃속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여타 암들은 조금 진행이 됐더라도 ...
입력:2018-03-18 20:05:01
[수술 잘하는 병원-고려대 구로병원 백만종 교수] “심장질환은 생명 직결…수술 위압감 떨쳐내야”
백만종 교수는 "모든 심장질환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약물이나 시술 등으로 대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로 여겨진다. 뇌나 다른 장기가 죽어도 사망판정을 하지 않지만, 심장이 멈추면 바로 사망선고가 내려진다. 심장에 병이 생긴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슴을 여는 수술에는 적극적이기 쉽지 않다.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과 대수술이라는 인식, 사망위험 등 때문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
입력:2018-03-18 20:00:01
[건강 나침반] 폐암, ‘사망률 1위 암’ 꼬리표 떼려면
폐암 환자가 5년 생존에 이를 확률은 전이가 되지 않았을 경우 약 60% 이지만, 원발 부위에서 떨어진 장기나 조직으로 종양이 퍼져 나간 경우 약 5%로 급격히 낮아진다. 폐암은 환자 5명 중 1명만이 조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모든 암 가운데 ‘사망원인 1위’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폐암 치료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둘째, 어쩔 수 없이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암종이라는 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
입력:2018-03-18 18:35:01
[헬스 파일] 핏빛 정액, 전립선암 의심해봐야
  이윤수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대표원장 내부에 상처 있다는 신호… 혈정액 약 14%서 암 발견 40세 이전 환자라면 염증성 질환 가능성 높아 “정액에 핏빛이 돌아요. 남자도 여자들처럼 생리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서울 명동 근처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되는 한 새내기 직장인의 생뚱맞은 질문이다. 그는 가끔 자위를 하면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이 같은 일을 처음 겪고 크게 놀랐으나 부모님께 말하기가 창피해서 그냥 넘기고 만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
입력:2018-03-13 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