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d 건강] 에어컨 없는 실내서 격한 운동, 젊은이도 급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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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계속되는 폭염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줘 노인 등의 급사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국민일보DB
우리 몸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체온 유지하기 위해 땀 배출시켜
물 안마시면 탈수로 혈액량 감소… 심장, 전신에 혈액 공급 위해 무리
심장마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 운동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아
#1. 강원도 영월에 사는 이모(75·여)씨는 배추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달 초 남편이 척추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게 되자 한 달 넘게 혼자 농사...
- 입력:2018-07-31 04:05:01
- [헬스 파일] 지방흡입 수술 후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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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
“혹시 지방을 빼려다가 피부가 더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궁금해 하는 문제다. 한마디로 시술 후 피부탄력 저하를 걱정하는 소리다.
부푼 풍선에서 바람을 빼면 풍선 표면이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것처럼 지방흡입으로 가득 부풀었던 지방을 빼면 피부가 처질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얼굴 살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 갑자기 확 늙어 보이는 경우를 봐서일 것이다. 단기간 고강도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에 성공했을 때...
- 입력:2018-07-31 04:05:01
- [명의에게 묻다]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당뇨발’ 치료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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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에스병원 심영기 대표원장이 보기 흉한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한 중년 남성 환자의 다리 정맥을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고 있다.최종학 선임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 입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64·사진)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 당뇨발 등 다리질환 전문가다.
심 원장은 1989∼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과 일본 키타사토대학병원에서 각각 미세수술기법을 익혔다. 그 인연으로 스웨덴 스쿠그(SKOOG)의학회와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이 됐다. 한국 의사 최초로 중국 의사면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중국어도 유창하게 ...
- 입력:2018-07-31 04:05:01
- [김병수의 감성노트]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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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단어가 뭘까? 우울, 불안, 분노…. 단언컨대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릴 것이다. 마음이 괴로운 이유를 밝힐 때도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라고 하고,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호소할 때도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라고 한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에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며 식상한 조언을 내뱉곤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사람 백이면 백 ‘누군들 그걸 모르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해...
- 입력:2018-07-28 04:10:01
- [And 건강] 사방이 유독물질… 모르는 게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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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공희정 기자
프라이팬 코팅제·일회용 종이컵… 생활제품서 과불화화합물 활용
식약처 “인체 악영향 증거 없지만 반감기 길어 지속적 모니터링”
코팅 프라이팬은 가열해서 사용… 유해성분 흡입돼 폐 망가질 수도
EU, 2020년부터 유통 막는데 국내선 규제 느슨하다는 지적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유수영(42·여)씨는 1년 전부터 코팅 프라이팬 대신 스테인리스팬을 쓰고 있다. 스테인리스팬은 요리할 때 음식이 잘 눌러 붙고 무거워 코팅 프라이팬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음식이 눌러 붙지 않...
- 입력:2018-07-24 04:10:01
- [헬스 파일] 지방흡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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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65mc신촌점 대표원장
여름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쩜 이리도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우리가 피부 관리나 얼굴 성형뿐 아니라 비만치료 시술이나 지방흡입 등 적극적인 체형 관리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다.
많은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진행하고, 지방흡입에 대한 정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관심과 수요에 비해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 수술만 하면 엄청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
- 입력:2018-07-24 04:05:02
- [명의에게 묻다] 크론병·궤양성대장염 조기 발견 어려워 환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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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왼쪽)가 일상생활 중 설사와 복통을 자주 겪는다는 이유로 크론병을 의심하는 한 남성 환자에게 염증으로 헐어 있는 장점막 사진을 보여주며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이대목동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정성애 교수
신모(36·여)씨는 최근 20년간 크론병으로 5번의 수술과 수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의료진의 지속적인 섭생 교육과 관리를 통해 현재 관해기를 유지하며 결혼과 함께 아기를 갖는데도 성공했다. 관해기...
- 입력:2018-07-24 04:05:02
- [명의에게 묻다] 숙박검진도… 치료 필요 땐 당일 정밀검사·입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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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체크업 신체리모델링센터 정은나 박사(왼쪽)가 한 수검자의 다리 근력과 균형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모습을 이종균 원장(가운데)이 지켜보고 있다. 권현구 기자
이종균 세브란스체크업 원장
“당신의 행복한 오늘을 체크하세요. 100세 시대, 최고의 행복은 질병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지속하며, 자신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생활습관까지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 당신과 가족을 위한 건강 체크가 꼭 필요합니다.”
연세대학교 세...
- 입력:2018-07-17 04:10:01
- 인슐린펌프, 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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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제78차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인슐린펌프의 췌장 베타세포 개선효과를 주제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수일개발 제공
인슐린펌프가 췌장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최수봉 명예교수와 건국대충주병원 내분비내과 노연희·홍은실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펌프 사용이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
- 입력:2018-07-17 04:10:01
- [헬스 파일] 빈혈 동반한 노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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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H+양지병원 혈액종양내과장
장마전선이 걷히며 열대야와 불볕더위로 인해 피곤함이 일상화됐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엊그제 노곤함이 역력히 묻어나는 기색으로 진료실에 들어선 가임기 30대 후반 나이의 S씨도 그랬다. 빈혈이 있다며 의자에 털썩 앉은 그녀는 “전 원래 늘 피곤해요. 게다가 요즘은 밤에 아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에요. 여름철이라 그런가보다 싶어요.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빈혈이 있다고 해서…”라고 털어놨다.
여름철의 노곤함을 그저 계절성 통과의례려니 여기고, 빈혈의 주된 요인이 ...
- 입력:2018-07-17 04:10:01
- [And 건강] “암 걸리나” 불안 여전하지만, 전문가 “유해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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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가정용 혈압계는 의사에게 문의해 정확성이 검증된 전자혈압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므론헬스케어 제공
최근 발암 추정 물질(NDMA)이 들어간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 사태로 인한 환자들의 불안과 걱정이 가시지 않고 있다. 고혈압 약 복용 자체에 대한 불신도 없지 않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문제가 된 중국산 원료를 쓴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는 17만8500여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고혈압 치료 환자 602만여명(지난해 기준)의 약 3% 수준이다.
중국산 아닌 동일 성분 약으로 대체
고혈압 치...
- 입력:2018-07-17 04:05:01
- [명의에게 묻다] “고령화로 느는 척추질환, 예방·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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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때문에 척추수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한 남성 환자에게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 척추질환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도일병원 제공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허리통증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가 359만6816명에 이를 정도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고, 부산시 인구보다도 많은 수다. 그만큼 요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
- 입력:2018-07-10 04:05:02
- [And 건강] 年 4만4000여명 신규 발생… 서러운 희소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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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 부위에 발생한 골육종(위)과 연부조직 육종(가운데), 안쪽 허벅지에 생긴 지방 육종. 일반 암과 달리 육종은 뼈 연골 근육 신경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국립암센터 제공
연부조직 육종 환자가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질병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희소암은 환자 수가 적어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발견 어렵고 표준 치료법 정립 안돼 생존율, 일반 암보다 8.2P% 낮아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도 ‘돈 되는’ 5대암이나 7대암에 집중
美·유럽, 임상연구·프로젝트 운영… 한국은 하반기에 연구 ...
- 입력:2018-07-10 04:10:01
- 맘 놓고 긁으세요… 개방형 깁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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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부상을 입어 몸 고정용 석고 또는 플라스틱 깁스를 해본 사람은 안다. 해체하기까지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가장 괴로운 것은 가려울 때 긁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손끝으로 가려운 곳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은데, 두꺼운 석고나 플라스틱 캐스트 깁스 속에 갇힌 피부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다.
깁스의 이런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깁스가 등장했다. 그물 형태로 된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사진)다. 의료용 캐스트, 수질오염 감시장치 등 의료기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 오픈엠(대표...
- 입력:2018-07-10 04:05:02
- [쿠키가 만난 명의]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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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표정의 환자들이 만족 가득한 얼굴로 바뀌었을 때, 자연임신이 되었다며 기쁨에 벅찬 얼굴로 다시 찾아왔을 때 힘을 얻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 문제를 호소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 또 암이나 자궁질환 등 질병으로 인해 출산을 지레 포기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산부인과 교수·사진)는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희망을 불어넣는다. 아이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출산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줘야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철학이다.
가임력보존치료는 가임력 ...
- 입력:2018-07-08 20:05:05
- 하루 커피 3잔, 간암 발생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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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하루 1∼3잔의 ‘커피’가 간세포암종(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나왔다. 또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사항이 마련됐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03년 제정,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정됐으며, 간세포암종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질적으로 참고가 되도록 44명의 다학제 전문가...
- 입력:2018-07-08 20:05:05
- 등이 휘는것은 삶의 무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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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벽에 닿지 않거나, 닿아도 5분 이상 유지를 못 하면 척추 후만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등이 굽은 이유는 노화 현상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등이 굽는다는 것은 척추에 변형이 온다는 것인데, 50∼60대의 중장년층 및 청소년층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척추 후만증이라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 ...
- 입력:2018-07-08 20:05:05
- [And 건강] 당신의 발,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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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늘고 샌들 착용 많아 6∼9월 발 외상 사고 발생률 높아
발목이 접질려 생기는 염좌 방치할 경우 발목 관절염 되기도
과도한 운동 땐 족저 근막염 우려
쿠션 좋은 신발이나 뒤꿈치 쿠션 패드 사용 도움, 심한 경우 근막 절개 수술 필요
하이힐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무지 외반증 환자 많아 굽 낮고 볼 넓은 신발 착용이 최선
발은 26개의 뼈, 30개의 관절, 107개의 인대, 19개의 근육, 수백개의 혈관으로 이뤄져 있다. 인체에서 손 다음으로 정교한 기관이다.
사람은 이런 발을 이용해 일생 동안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 만큼 ...
- 입력:2018-07-03 04:10:01
- [헬스 파일] 장마철 유행성 각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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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명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
장마가 시작됐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무엇보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조심해야 한다. 장마철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습기나 냉방기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용 시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결막이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긴다. 가장 흔한 것은 속칭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장마철에는 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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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18-07-03 04:05:02
- 대상포진, 젊은층서 빈발… 주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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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병원 김찬 대표원장(왼쪽)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긴 환자에게 치료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찬병원 제공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30대 이하일 정도로 대상포진이 젊은이들에게서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찬병원(대표원장 김찬)은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2014년 약 64만명에서 2016년 약 69만명, 2017년 71만144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25.4%, 1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20·30대 젊은 층 환자도 38.9%나 되는 ...
- 입력:2018-07-03 04:05:02
- [명의에게 묻다] “코골이 심하면 심뇌혈관질환·인지기능장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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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 두경부·수면클리닉 주형로 원장이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무호흡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 환자의 콧속과 입안의 구조적 이상을 바로잡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공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클리닉 주형로 원장
“남편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결혼 전에도 남편이 코를 고는 거는 알았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심해져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잠도 자다 깨다 해서 낮에는 정말 병든 닭처럼 졸기 일쑤예요.”
‘핑크노랑’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의 하소연이다. 밤마다 ...
- 입력:2018-07-03 04:05:02
- [김병수의 감성노트] 듣기의 힘, 해결책보다 감정을 들으려는 노력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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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타인의 생각을 듣고, 감정을 보려고 애쓰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굴한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진단하고 약도 처방하지만,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들으면서 쓴다. 하루 종일 앉아서 남의 이야기를 듣고 돈을 버니 ‘그것 참 편한 직업’이라며 쉬이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만큼 힘든 일도 없다. 내 일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하는 게 아니다.
귀로 듣는 이야기를 눈에 보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려면 온몸의 신경을 귀로 모아야 한다. 볼 수 없는 마음을 보려고 ...
- 입력:2018-06-30 04:05:01
- [헬스 파일] 척추관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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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석 서울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 원장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 장·노년층 3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관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척추관의 중심부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변형되면 신경통로가 좁아져 요통과 골반통, 다리저림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고모(64)씨가 그랬다. 그는 5년 전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오랜 시간 시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으나 좀처럼 낫지를 않는다고 호소했다.
문진 결과 고혈압이 있는데다 재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
- 입력:2018-06-26 04:05:01
- 아스피린 장복하면 위암 위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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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암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사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46만1489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스피린 누적 사용량과 위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효소(사이클로옥시제네이즈)를 억제해 혈소판 응고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이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암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등 항암작용을 한...
- 입력:2018-06-26 04:05:01
- [명의에게 묻다] 완치 힘들다는 당뇨, 위·소장 직통수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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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오른쪽 두번째)팀이 지난 22일 당뇨수술센터에서 당뇨를 10년 이상 앓아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환자의 위 유문 괄약근을 하부소장에 연결해주는 ‘유문소장 문합술’을 시술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서울병원 당뇨수술센터장 허경열(59·사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불가역적(발병 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이라고 생각되는 당뇨를 수술로 치료하는 외과 의사다.
관리가 어렵고 완치는 더더욱 어려운 당뇨병. 미래가 암울한 당뇨 환자들을 약이나 식이요법이 아닌 수술로 치료해 새 희망...
- 입력:2018-06-26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