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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노벨상이 주목한 ‘면역 항암제’, 암 정복 기대감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길목 차단 항암 효과내는 원리 몸의 면역 기능 조절로 암을 없애 1·2세대 암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내성 문제 크게 줄이고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 기대 한국인이 많은 폐암에 탁월, 국내 제약사들도 연구개발에 진력… 임상시험 승인 건수 크게 늘어 모든 환자에 효과 있는 것 아닌데다 값도 비싸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91세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 뇌까지 퍼져 생존 확률이 극히 낮았다. 그런데 면역 항암제(키트루다)가 그에게 생명의 ...
입력:2018-10-09 04:10:01
[명의에게 묻다] 78세 말기신부전증 환자 신장이식도 거뜬히 성공
중앙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김향경 교수(가운데)가 신장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장이식수술 적용대상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신장이식수술을 받는 고령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 김향경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김향경(41·사진) 교수는 신장이식 및 혈관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여의사다. 2001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2010년 울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분과에서 임상...
입력:2018-10-08 18:50:01
[헬스 파일] 고도비만과 운동의 역설
  조민영 365mc천호점 대표원장 농구를 좋아했던 고도비만 환자 A씨(28)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한바탕 뛰고 ‘치맥’(치킨과 맥주)과 고지방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 풀기를 즐겼다.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많았음에도 30대 중반이 되자 몸무게가 어느덧 105㎏에 이르게 됐다. 땀 흘리며 운동한 이후 밤에 폭식하던 식습관이 악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비만 예방의 일등 공신으로 꼽는다. 하지만 운동이 A씨와 같이 오히려 비만의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운동 후 폭발하는 식욕이 폭식을 불러일으켜서다. 비만 치...
입력:2018-10-08 18:45:01
“뇌혈관 질환 치료 핵심은 해부학”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세종병원은 모든 뇌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기초인 뇌혈관 해부학을 주제로 지난 6일 북인천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2018 뇌혈관 중재치료 심포지엄(INS)’(사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3차원(3D) 안경을 제공, 뇌혈관 중재치료 영상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형식을 취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뇌혈관 해부학의 대가이자 3D 이미지를 이용한 강의와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 앙제 대학 신경외과의 필리뻬 메르치에(Phillippe Mercier) 교수를 초청했다...
입력:2018-10-08 18:45:01
비수술 척추 치료 ‘추나요법’ 美 의사 교육 과목 채택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 이사장이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미국 의사들에게 침 치료를 시연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제공 우리나라 한방 치료법이 미국 의료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비수술 척추 치료법인 추나요법과 동작침치료 등이 미국 의사들의 교육 과목으로 채택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한의학 박사) 명예 이사장이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OMED) 2018’에 특별 초청받아 한방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고 8일 밝혔다. 추나요법은 손이나 ...
입력:2018-10-08 18:35:01
의사는 여러 수술실 오가며 중요부분만 챙겨… 나머지는 의료업체 직원 간호사 등이 마무리
수술실의 ‘대리수술’이 연일 논란이다. 최근 영업사원과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집도한 불법의료행위가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수술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책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의 생활을 알린 전직 5년차 수술실 간호사 엄지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수술실에는 보통 몇 명의 인력이 동원되나= 수술실에는 집도의가 있고, 보통 2∼3명의 간호사가 들어간다. 스크럽(소독) 간호사, 순환간호사, 그리고 수술보조(PA)간호사다. 스크럽간호사는 의사에게 ‘메스’를 소독해서 건네주는 역할로 ...
입력:2018-10-07 17:55:01
5년 생존율 33% 재발률 70% 간암… “환자 원하는 약 처방 기회 늘려주자”
쿠키뉴스는 간암의 특성 및 치료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치료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마련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간암은 연간 사망자수가 1만1566명으로 전체 암 종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이 33.6%밖에 되지 않고 재발률도 70%나 된다. 최근에는 진단방법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간암의 치료 성과가 좋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간암치료제의 급여 보장성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간암의 특성 및 치료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치료제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제= 간암 환자...
입력:2018-10-07 20:45:01
간암 환자들, 치료제 선택도 제한돼 가계는 ‘재난’ 직면
4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최근 간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전이가 진행되어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겪게 될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한참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의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도 줄어들텐데 ‘기둥 뽑는 수준’의 치료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간암 외에도 또 하나의 ‘재난’이 덮쳐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을 ‘간세포암’이라고 하는데 전체 간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입력:2018-10-07 20:45:01
[진료실에서] 복합통증의 고충 왜 외면하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감춰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줌으로써 인간에게 문명을 가르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도둑맞은 제우스는 복수를 결심하고 판도라라는 여성을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낸다.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판도라를 아내로 삼았는데 이로 인해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일어나고 인류의 불행이 비롯됐다고 한다. 또 프로메테우스도 코카서스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날마다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고, 밤이 되면 간은 다시 회복되어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됐다고 한다. 그리스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의 일화...
입력:2018-10-07 20:10:02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응급실은 알아도 중증외상센터는 몰라요
‘중증외상센터’ 알듯 말듯 한 용어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는 아니다. 병원을 다니는 환자조차도 잘 모른다. 응급실의 별칭 정도로 이해한다. 중증외상센터란 응급실 수준을 넘어 생명이 위독한 중증외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곧바로 관련 전문의들이 집중 투입돼 응급수술과 치료를 365일 24시간 할 수 있는 센터를 말한다. 추락사고나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총상을 입거나 흉기에 찔리는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경우 응급실이 먼저 떠오른다. 119구급차에 실려 온 중상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다급하게 치료받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았기 ...
입력:2018-10-07 20:10:02
당뇨환자의 적 ‘황반부종’ 조기발견 길 열린다
눈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 감각기관 중 하나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눈에 대한 인류의 의존도가 70%에 달한다고 규정한다. 즉, 눈에 이상이 생길 경우 주변을 인지하는데 큰 지장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안과를 찾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당뇨환자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검사를 제외하고도 당뇨합병증인 ‘당뇨황반부종’ 환자가 전체 당뇨환자의 10%에 달하며 이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
입력:2018-10-07 17:55:01
[암환자 의사를 만나다] 삶의 질 향상이 치료목표가 되다… 평생치료 요하는 전이성 유방암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축은 환자와 보호자, 의사이다. 세 축이 단단하고 균형 잡혀 있는 경우 환자의 치료 효과와 경과가 다른 환자 대비 매우 좋다. 반면 세 축 중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8년 전인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동네병원에서 찍은 X-ray에서 좌측 유방에 좁쌀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목욕을 하던 중 몽우리가 ...
입력:2018-10-07 17:45:01
[And 건강] ‘군발 두통’,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에 눈물·콧물
군발 두통은 두통 유형 가운데 통증 강도가 제일 세다. 환자들은 ‘머릿속이 불에 타는 것 같다’ ‘송곳으로 머리를 찌르는 것 같다’는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흔한 편두통·긴장형 두통보다 발병 흔치 않고 지속 시간 짧아 방치하는 경우 많아 치료 늦어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껴 적극적인 치료가 절실하지만 국내에 허가된 요법 많지 않아 가장 효과적인 산소 흡입 치료… 건보 혜택 못 받아 고비용 부담 직장인 남성 A씨(32)는 5년 전 새벽 왼쪽 눈 안쪽과 관자놀이(눈과 귀 사이 움푹 들어간 곳)가 ...
입력:2018-10-02 04:10:01
[명의에게 묻다] “설사·복통이 잦으면 염증성 장 질환 의심하세요”
천재희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운데)가 크론병으로 인한 장염과 설사가 심해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중년 남성 환자에게 퇴원 후 철저한 자기관리의 중요함과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김지훈 기자   천재희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사진) 교수는 식도 위 소장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 만성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 크론병의 전문가다. 천 교수는 2011∼2012년 UN국제백신연구소에서 장점막면역학을 집중 연구했다. 장내 베체트...
입력:2018-10-01 18:50:01
[김병수의 감성노트] 마음보다 몸이 먼저다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에 대한 강의를 할 때, 내가 제일 강조하는 것은 운동이다. 스트레스는 몸을 써서 푸는 게 최고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 받는다. 살다 보면 심한 우울을 누구나 한두 번쯤 겪지만, 모든 사람이 우울증을 앓지는 않는다.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몸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라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나는 이런 의견에 반대한다. 물론, 자기 마음을 제대로 보고 성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여서 우울하고 짜증나 있을 ...
입력:2018-09-22 04:05:01
[And 건강] 긁적긁적…6주 넘으면 ‘그냥 두드러기’ 아닙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진행된 대한피부과학회 주최 피부건강의 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두드러기 유발 검사를 받고 있다. 김지훈 기자 20대 초반 남성 A씨는 독감을 심하게 앓은 뒤부터 팔과 다리, 배 등 몸 곳곳에 반복해 나타나는 두드러기로 2년째 고통받고 있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극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됐다. 한번 생긴 두드러기는 한 달 넘게 지속되기 일쑤였다. A씨가 진단받은 병명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음식을 잘못 먹으면 생기는 게 두드러기인줄 알았다&rd...
입력:2018-09-18 04:05:01
[명의에게 묻다] “람스, 출산 후 처진 뱃살·허벅지 살 제거효과 뛰어나”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이 한 중년 여성의 복부에 지방분해주사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주사요법은 출산 후 늘어진 뱃살 제거뿐만 아니라 팔뚝, 옆구리, 허벅지 등의 살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데도 사용된다. 365mc 제공 365mc 노원점 채규희(44·사진) 대표원장은 비만치료 및 지방흡입술 전문가다. 2001년 경희대 의대를 나와 2005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65mc노원점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현재 365mc대표원장협의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채 원장은 최근 10년간 SBS 모닝와이드와 스타킹, MBC 불만제로UP, KBS 여...
입력:2018-09-17 21:30:01
[헬스 파일] 추석 연휴 생활 수칙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명절 연휴는 과로와 과음·과식,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고 병도 나기 쉬운 때다. 오죽하면 심근경색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빗대어 ‘명절 심장병’이란 말까지 생겼을까. 추석은 특히 먹을거리가 많아 어느 때보다 절제가 필요하다. 추석이 지나면 체중이 느는 경우가 흔하다. 추석 음식은 외식과 비교해 거의 대등한 열량을 갖고 있어서다. 한식의 경우 보통 한 끼 열량이 약 500㎉인데, 송편 5∼6개는 300㎉로,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따라서 추석 연휴에는 아예 체중이 약간 늘 ...
입력:2018-09-17 18:35:01
[진료실에서] 그림하일드의 상처깁기
노을 지는 풍경 속에 희로애락 애오욕(喜怒哀樂 愛惡欲) 감정을 놓아버리고 짙은 가을의 내음을 에스프레소 한잔에 녹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시기이다. 주체하지 못한 욕망과 불안이 사라져가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새로운 사랑을 갈망하기도 하고, 그 힘으로 마주하지 못했던 상처를 느끼며 고독에 빠지기도 하는 시기이다. 아쉽지만 올 가을의 프롤로그는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메르스’가 장식하고 있다. 계모가 준 독사과를 먹고 심장이 멈추어 유리관속에 누워있던 백설공주의 심장을 손으로 압박하고 키스를 하여 새 생명을 준 왕자처럼 그 상처...
입력:2018-09-12 21:05:01
[안기종의 환자 샤우팅] 수술·응급실에 CCTV 설치하자
최근 보도된 수술실·응급실 CCTV영상들이 병의원 내 유령수술, 인권침해, 주취자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줘 충격을 주었다. 올해 5월 부산 영도구 한 정형외과에서 원장이 어깨뼈 수술 대부분을 의료기기업체 직원에게 시키고, 이러한 계획적인 환자동의 없는 집도의사 바꿔치기인 유령수술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하여금 보조하도록 지시했다가 환자가 뇌사에 빠졌다. 다행히 수술 10여분 전 의료기기업체 직원이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는 모습과 원장이 수술 진행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사복으로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채 20분도 되지 않아 나오는 모습이 CCTV영...
입력:2018-09-12 21:00:01
[건강 나침반] 고령화 치닫는 B형간염
얼마 전 50대 남성이 진료실을 찾았다. 만성 B형간염으로 고혈압이 있어 평소 혈압관리에 신경 쓰고 있었다. 최근 자주 어지럽고 피곤한 느낌이 들고, 몸이 잘 부어 검사해보니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만성 B형간염과 함께 만성신장질환은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만성 B형간염 환자들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 다른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를 최근에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고령화가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0세 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 비율이 4...
입력:2018-09-12 21:00:01
갑자기 생긴 비듬… 강력한 탈모 신호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일교차가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를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한다. 그중 ‘비듬’은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비듬에서 더 진행되면 모낭염, 진물,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모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갑자기 두피 가려움, 비듬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두피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과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
입력:2018-09-12 20:55:01
2040세대 후진국 성병 ‘곤지름’ 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후진국병’이라는 인식이 강한 ‘첨규콘딜롬(콘딜로마, 곤지름)’에 감염된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콘돔이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사용률,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매독과 임질, 클라디미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곤지름) 등 성병 환자 발생은 2012년 9213명에서 2017년 2만513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성기단순포진을 제외하고 모두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
입력:2018-09-12 20:55:01
[수술 잘하는 병원-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고도비만센터장] “고도비만 치료법은 수술 뿐”
“비만수술이 무섭다고요?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키188㎝에 몸무게 138㎏. 불과 재작년까지도 고도비만이었던 박상재(30·남)씨는 자신이 “비만수술 전도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2월 위소매절제수술을 받은 그는 약 18개월이 지난 현재 몸무게 8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고도비만일 당시 박씨는 고혈압, 당뇨,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무릎·발목 관절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그는 “수술 전 혈압이 210/160㎜Hg(수축기/이완기)까지 치솟았다. 병원에서는 이 정도 혈압이면 당장 입...
입력:2018-09-12 20:55:01
미혼모 지원, 지금 아니면 언제… 63% “돈 없어 병원 못간다”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각종 차별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산전 관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임신부는 20대 이상 임신부보다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적고, 그만큼 조산할 위험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2010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유산 또는 출산을 경험한 여성 46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기간에 받은 진찰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 10대 임신부는 평균 6.3회, 20대 이상 임신부는 평균 9.4회 출산 전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대 임신부 ...
입력:2018-09-12 20: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