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100세 가까운 평생 동안 ‘꽃다발과 연인’ 그린 사랑꾼
- 지난해 K옥션 경매에서 42억원에 낙찰된 ‘생폴드방스의 정원’(1973). K옥션 마르크 샤갈은 꽃다발을 손에 쥔 연인들이 중력을 벗어나 붕 떠 있어 사랑스럽고도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꽃과 연인’ 연작을 20대 후반부터 죽기까지 평생 그렸다.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1975)은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 정착해 노년의 평화를 누리던 88세에 그린 것으로,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배경에 연인이 유영하듯 숨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마르크 샤갈 (1887~1985) 고향인 벨라...
- 입력:2022-05-01 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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