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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안 꺾이는 이유는 ‘미국인 현금 풍년’ 탓”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미국 내 물가 인상(인플레이션)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 기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2020년 초부터 거의 3년 동안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미국인들에게 나눠준 보조금 탓이란 분석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연준이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코로나19 팬데믹 보조금을 쌓아놓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지 않아 인플레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연준은 1~2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입력:2022-11-01 04:05:01
[포토] 인도 현수교 무너져 141명 사망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의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30일(현지시간) 무너져 다리 위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한 가운데 구조 인력이 31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어린이 상당수를 포함한 141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177명이 구조됐다. 이 다리는 약 15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사고 당시 힌두교 축제를 즐기려던 500여명이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입력:2022-11-01 00:05:01
바이든 “비극적 시기 한국과 함께”, 시진핑 “진심어린 위로”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조기가 걸려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참사가 발생한 뒤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한형 기자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세계 각국의 정상이 애도를 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외신은 참사를 긴급 뉴스로 타전한 뒤 홈페이지에 속보 창을 편성하고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
입력:2022-10-31 04:10:01
핼러윈, 美서 가을축제로 발전 … 해외선 ‘차량 통제’ ‘금주’ 등 안전장치
30일 오전 참사 현장 인근에서 핼러윈 복장을 한 외국인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29일 이태원 참사를 부른 핼러윈 축제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미국에선 핼러윈 축제 기간 유령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며 ‘간식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미라 등 대중문화를 통해 잘 알려진 괴물 의상을 차려입고 모여 파티를 한다. 자신의 집을 기괴하고 무섭게 꾸며 이웃의 방문을 유도하는 사람들도 많다.핼러윈은 고...
입력:2022-10-31 04:10:01
[전웅빈 특파원의 여기는 워싱턴] 美 중간선거 레이스 공화당 바람… 상원 주요 접전지서 상승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오른쪽) 상원의원 후보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왼쪽) 주지사 후보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텍사스주에서 연설하는 모습. 그는 이 자리에서 2024년 미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AP연합뉴스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현지시간 11월 8일)에서 공화당이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주요 접전지역 승리 확률을 높여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힘을 총동원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
입력:2022-10-31 04:10:01
올해 방역 완화로 억눌렸던 욕구 폭발… 해마다 사고도 빈번
주황색 핼러윈 호박 모형과 뒤집어진 구두 한 짝이 쓰레기와 함께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널부러져 있다. 연합뉴스이태원에 핼러윈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초·중반부터다. 핼러윈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가 2000년대 중반 기념행사를 시작하면서 젊은 세대에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다.서양에서 넘어온 축제인 만큼 사람들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갔다. 이태원은 주한미군이 인근에 자리 잡은 이후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 많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
입력:2022-10-31 04:10:01
미·유럽 8개월 고강도 제재에도 끄떡없는 러시아, 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전쟁과 함께 시작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제재를 피해 거래를 우회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며 제재 효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서방의 제재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루블화 강세, 세계 5위의 외환보유액,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제재를 막아낼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서방은 ‘말려 죽이기’ 시도하지만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8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의 씨를 말리기 ...
입력:2022-10-29 04:10:01
유엔 北인권보고관 “서해 피살 ICC 회부 지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26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진행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규탄했다. 이 대사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비무장 한국 시민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개탄한다”며 “북한에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와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살몬 보고관은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등 인권침해 피해자들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확보하는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을 촉진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이 상황을 국제형사재판...
입력:2022-10-28 04:10:02
중간선거 위기에 바이든 “서비스 비용 삭감”
사진=AP뉴시스중간선거 패배 위기에 몰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지친 유권자들의 표심이 야당인 공화당으로 쏠리자 각종 소비 관련 비용을 줄이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은행계좌 거래 및 유지 비용부터 항공권 수수료, 여행사 수수료 등 소비 비용을 없애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소비자에게 은행과 여행사 항공사 등 기업이 마지막 순간에 부과하는 각종 추가 서비스 비용들은 ‘쓰레기 비용(junk fee)...
입력:2022-10-28 04:10:02
美부터 심상찮다… 메타 주가 20% 폭락, 장·단기 금리 역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 정문 앞에 메타의 로고가 설치돼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26일(현지시간) 주가는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2% 감소했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AP연합뉴스미국의 3개월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했다. 1년 내 경기침체를 알리는 강력한 신호다.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 저조로 관련 주가 폭락도 이어졌다.26일(현지시간) 미 국채시장에서 3개월물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4.027%로 10년물 금리 4.007%를 넘어섰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이날 내내 역전됐고, 금리 차는 0.03% 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
입력:2022-10-28 04:10:01
시 “공존 원해”… 바이든과 정상회담 성사 주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지난 23일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를 마치고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시 주석은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에 새로 진입한 리 서기는 시 주석에 이어 권력 서열 2위로 입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새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대국민 연설에서 추가 서비스 비용을 비롯해 소비자...
입력:2022-10-28 04:10:02
美, ‘하늘의 암살자’ 日에 첫 배치… 핵실험 앞둔 北에 경고
2017년 12월 한반도 상공에서 펼쳐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서 양국 전투기들이 함께 편대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미군이 세계 최강 군용 드론으로 꼽히는 MQ-9 ‘리퍼’를 일본에 배치하고 공식 작전에 들어갔다고 공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 중국의 대만 압박 등 동북아 안보 긴장이 높아지자 대응을 본격화한 것이다.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일본 서남쪽 가고시마현에 있는 해상자위대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지난 23일 미군 319원정정찰대대(ERS) 재출범식을 갖고 임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RS는 1942년 뉴욕주 미첼 필드에서 전투...
입력:2022-10-28 04:10:02
히잡 의문사 40일… 이란 1만명 시위에 정부군 “발포” 충돌
26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쿠르디스탄주 사케즈에서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자동차 위에 올라가 항의 표시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40일을 맞아 이날 그의 고향이자 묘가 있는 사케즈에서는 약 1만명이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히잡으로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의 사망 40일을 맞아 이란 전역에서 추모 시위가 열렸다. 아미니의 고향에 모인 시위대는 이란 보안군과 충돌했고 시위가 격렬해지는 틈을 타 무...
입력:2022-10-28 04:10:02
[포토] 당첨되면 1조원 돈 벼락
한 여성이 파워볼 복권 구매를 위해 25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한 주류판매점 계산대 앞에 서 있다. 이번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금은 7억 달러(약 9900억원)로 파워볼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8번째로 많다. 26일 당첨 숫자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8억 달러(1조1300억원)로 오른다.AP연합뉴스
입력:2022-10-27 21:20:01
‘적을 더 가까이’… 英 수낵 첫 내각은 ‘빅 텐트’
리시 수낵 영국 보수당 신임 대표 및 총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자택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당내 반대파까지 아우르는 내각을 구성했다. 당내 균열을 수습하고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야기된 경제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보리스 존슨, 트러스 전 총리가 중용했던 장관들을 적극적으로 재기용해 전문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의도도 내비쳤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수낵 총리가 내각을 발표하자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뒀다”고 평가했다. 다른 ...
입력:2022-10-27 04:10:01
中 “대만은 핵심이익… 양안 통일 선행돼야 중국몽 달성”
전투기 약 50대와 병력 2000명을 태울 수 있는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해상에서 훈련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과 상비군을 구축했다. 장기집권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대만 통일을 치적으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AFP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3기 대만 통일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10년 주기 권력교체 전통을 깬 시 주석은 장기집권의 정당성을 대만 통일에 두고 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해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 1978년 개혁개방으로 경제대국의 발판을 ...
입력:2022-10-27 04:10:01
“권위주의 정권의 도전에 맞서자”
AP연합뉴스‘시진핑 3기 중국’이 출범한 가운데 차이잉원(사진) 대만 총통이 “민주주의 국가가 단결해 권위주의 정권의 도전에 맞서자”며 대응 입장을 피력했다.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총통부에서 제11차 ‘세계민주주의운동대회’ 개최를 위해 대만을 방문한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데이먼 윌슨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5일 일제히 보도했다.차이 총통은 “현재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이 권위주의의 확장이라는 험준한 도전에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경제전과 사이버전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민주주의 국가 체제의 ...
입력:2022-10-27 04:10:01
미국인들 이제 덜 쓰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AP연합뉴스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107.8보다 낮아진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105.9도 밑돌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지출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로 수치가 낮을수록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27일 발표될 3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에 대한 시장 전망치도 1%로 집계됐다고 미 ...
입력:2022-10-27 04:10:01
‘헤비 유저’ 떠나는 트위터…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감소”
트위터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트위터가 자사의 SNS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층인 ‘헤비 유저’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사장되고 있나’라는 제목의 트위터 내부 문서를 확보했다며 트위터가 핵심 이용층의 관심을 붙들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트위터는 1주일에 6일 이상 접속하고 매주 3~4회 글을 쓰는 이용자를 ‘헤비 트위터스(heavy tweeters)’로 정의한다. 이들은 전체 사용자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게시글의 90%를 작성한다. 전 세계 수익의 절반이 이들에게서 나온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트위터는...
입력:2022-10-27 04:10:01
바이든 “심각한 실수” 경고 비웃듯… 푸틴, 정례 핵훈련 참관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26일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러시아 동쪽 끝 캄차카 반도에 있는 쿠라 미사일 시험장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정례 핵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로이터TASS연합뉴스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정례 핵훈련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크렘린궁은 러시아군이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략적 억지력 훈련을 시행했으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계획된 임무가 완전히 ...
입력:2022-10-27 04:05:01
[포토] 달에 가려진 태양과 낙타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푸쉬카르에서 25일(현지시간) 낙타 세 마리와 목동의 모습 뒤로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부분일식은 서부 아시아, 유럽, 북동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관측됐다. AP뉴시스
입력:2022-10-26 22:15:01
옐런 “韓 전기차 우려 알지만 법대로 시행”
AP연합뉴스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법대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한)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에 대해 많이 들었고 우리는 이를 확실히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법이 써진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의 발언이 미국이 한국 등 외국 자동차 업체에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과 외국 자동차 업체들...
입력:2022-10-26 04:10:01
전기차 이어 원전도 발목 잡나… 美 기업, 한수원 상대 소송
야체크 사신(오른쪽) 폴란드 부총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신규 원전 사업자로 미국 기업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폴란드 원전 사업 수주를 놓고 한국과 경쟁 중인 미국 기업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을 대상으로 수출통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나라에 원전 수출을 못 하게 하라는 요구다. 원전 수출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은 윤석열정부 구상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
입력:2022-10-26 04:10:01
유엔총회의장협 연례 회의… 한승수 전 총리, 의장 선출
주유엔한국대표부는 24일(현지시간) 한승수(사진) 전 국무총리가 역대 유엔총회 의장들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CPG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 단체 연례 회의에서 의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3년이다. CPGA는 역대 유엔총회 의장이 참여하는 국제 원로 회의체로 1997년 출범했다.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입력:2022-10-26 04:10:01
G2 갈등 격화땐 한·중 관계에도 큰 부담
시진핑 집권 3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첨단기술과 공급망 등 전방위로 격화하면 한국과 중국 관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중 갈등이 이념과 체제를 둘러싼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한국 정부가 특정 사안마다 양측을 설득하고 협력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2일 폐막한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서구식 발전 모델이 정답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중국식 현대화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각국 ...
입력:2022-10-26 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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