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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스페셜] 트럼프, 툭하면 비서진 교체… 해고 칼날에 떠는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백악관 비서진은 이전 정부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자주 그리고 많이 교체됐다. 리얼리티 TV쇼를 통해 ‘넌 해고야’란 말로 인기를 끈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권력을 잡은 뒤에도 핵심 비서들을 수시로 내보냈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만에 중도하차했으며,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6개월을 못 넘기고 경질됐다. 그로부터 1주일 만에 라인스 프리버스 초대 비서실장이 물러났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라던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는 7개월 만에 백악관을 떠났다. 가족을 ...
입력:2017-11-29 05:05:05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기술 끊임없이 진화… 평생 교육 중요성 더 커질 것”
독일 뮌헨공과대학 클라우스 마인츠 석좌교수, 스위스 다보스포럼 인력개발팀 앤 마리 앙토프트 라르센 팀장, 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 박윤수 연구위원(위쪽부터)이 26일 국민일보 지면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교육 방법 등에 대해 가상 토론을 벌였다. 3명 모두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 獨 뮌헨공대 마인츠 석좌교수·다보스포럼 인력개발팀 라르센 팀장·KDI 박윤수 연구위원 가상 토론 2016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세계...
입력:2017-11-26 21:45:01
[IMF 20년] 국민들, 돌반지로 대한민국 신인도를 지키다
20년 전 외환위기 때 국민들은 ‘금 모으기운동’을 통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은 1997년 말 금 모으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새마을지회 회원들 모습. 국민일보DB 트럼프도 극찬한 캠페인… 다시보는 ‘금 모으기 운동’ 금붙이 들고 늘어선 줄 ‘생생’ 5개월간 정부 추산 227t 수집 위기극복 의지 전세계에 알려 ‘금 모으기운동’은 20년 전 한국을 덮친 외환위기 극복의 상징 중 하나다. 너도나도 집에 보관하고 있던 금붙이를 들고 나오던 장면은 위기를 극복하겠...
입력:2017-11-21 05:05:05
[IMF 20년] 나라 살린 주인공은 여전히 고된 삶
1997년 외환위기는 대기업, 금융권,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부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져 빚어진 사태다. 대기업은 몸집을 불리기 위해 과도한 차입 경영을 일삼았고, 금융권은 단기외채를 끌어들여 줄줄 새는 물 막기에 급급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외환보유액 관리 역할을 방기했다. 경제주체들의 부실은 결국 전 국민적인 금 모으기 운동까지 촉발했다. 판을 깬 것은 소수의 ‘가진 자’였지만 수습하겠다고 나선 것은 대다수의 ‘못 가진 자’였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날로부터 꼭 20년이 지난 21일 현재 당...
입력:2017-11-21 05:05:05
[다 함께, 따뜻한 대한민국 만듭시다] 세븐 “팬들과 함께 뜻 깊은 일 동참해 행복”
가수 세븐(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7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팬들과 함께 연탄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븐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팬들과 연탄을 배달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레븐나인 제공 추위에 직면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국민일보는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를 목표로 ‘다 함께,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인 및 팬들과 함께 연탄 봉사 현장에서 섬김...
입력:2017-11-21 00:05: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日, ‘4차 산업혁명 인재회의’서 가이드라인 제시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 ‘일본 산업기술대학원대학(AIIT)’에서 한 학생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첨단 운송장치 모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있다. AIIT 제공 지난달 18일 오후 6시30분쯤 일본 도쿄 시나가와 시사이드 역 근처에 위치한 ‘일본 산업기술대학원대학(AIIT)’ 2층 강의실로 중년의 남성과 여성들이 속속 들어섰다. 각자 일을 마치고 온 직장인들이다. 학생 20여명이 모두 도착하자 하야시 히사시(46) 교수가 로봇의 행동계획을 잡아주는 ‘플래닝’ 기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론 설명이 끝나자 학생 ...
입력:2017-11-19 21:25: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美, 연령·신분별 맞춤형 SW교육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아카데미 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AFSE)’의 한 교실에서 소프트웨어(SW) 교사(왼쪽 세 번째)가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아카데미 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AFSE)’. 뉴욕의 최초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교육 공립학교인 이곳 교실 세 곳에서 동시에 소프트웨어(SW)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세 곳 교실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컴퓨터를 쓰지 않는 소프트웨어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컴퓨터에는 손을 대지 않고 교사의 말과 토론에만 집중했다. ...
입력:2017-11-19 21:25:01
[이슈분석] 발톱 감춘 시진핑, 트럼프 달래며 新국제질서 시동
中 승리로 끝난 G2 외교 시진핑, 시종 우호적 행보 주변국 ‘親중국’ 관계 조성 아시아 주도권 확보 집중 트럼프는 보호무역 주장 자국 이기 집착하다 고립 APEC서도 ‘외톨이’ 전락 ‘뜨는 시진핑, 지는 트럼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중·일 3개국 방문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대체로 ‘중국의 승리’라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무역불균형 해소와 자국 우선주의에 집착했지만 시진핑(習近平) ...
입력:2017-11-14 05:05: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英 ‘코드클럽’, 아이들에 다양한 SW 활용법 무료 교육
영국 이셔의 크랜미어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수업에 참가한 제시카 허클양이 리처드 해일러씨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파이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인 이 수업은 비영리 재단인 코드클럽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   클레어 서트클리프 영국은 18세기 중반 동력으로 증기기관을 돌리면서 ‘세계의 공장’이 됐다. 제1차 산업혁명이었다. 독일은 2012년 철강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하고 서비스화해 한 단계 도약하는 ‘인더스트리 4.0’을 선언...
입력:2017-11-09 18:15:01
[And 스페셜] 미사일 각축장 한반도… 北 ‘창’ vs 南 ‘방패’ 분석
北, 단거리 지대지미사일부터 美 직접 겨냥한 ICBM까지 다양한 사거리 미사일 갖춰 南, 방어체계구축 집중했지만 최근까지 패트리엇 전력이 전부 최대 요격고도 150㎞ 사드 이어 중거리 요격미사일 천궁 배치 한반도에서 ‘창’과 ‘방패’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대표되는 북한의 ‘창’과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패’, 즉 미사일방어(MD) 체계다. 올해 북한은 모두 16차례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2월 12일 지대지미사일 ‘북...
입력:2017-11-08 05:05:04
[이슈 분석] 우즈벡은 어쩌다 테러리스트 최대 수출국이 됐나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에 있는 폴리테크닉 고교에서 1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럭 테러 희생자 추모 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 31일 테러로 숨진 8명 중 5명이 이 학교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뉴욕으로 단체관광을 갔던 동창생들이었다. AP뉴시스 중앙아시아 ‘철권 통치’의 역설 인구 절대 다수가 무슬림이지만 오랫동안 종교활동 억압하고 통제 극단주의자들 체포·고문도 횡행 IS행동대원·외로운 늑대로 변신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벌어진 트럭 돌진 테러를 비롯해 전 세계 각...
입력:2017-11-03 05:05:05
[And 스페셜] 정치판에 간 스포츠 스타들… 라이베리아선 ‘대통령’ 나올 듯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렸던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판에 뛰어든 스포츠 스타는 웨아 말고도 많다. 옛날의 전장(戰場)이 지금의 경기장이고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스타플레이어는 곧 개선장군이다.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이에게 정치권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선수 시절 플레이가 영웅적이었다고 정치인이 돼서도 모두가 훌륭한 정책을 펴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눈에 띄는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 9명을 꼽아봤다. 조지 웨아(라이베리아·축구) 웨아는 지난달 대선 1차 ...
입력:2017-11-01 05:15: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이젠 평생 학습… 맞춤형 SW 교육엔 ‘무크’가 제격
무크(MOOC)는 수강자 수 제한 없이 이뤄지는 대규모 인터넷 강의로 무료 수강이 가능해 구직자 등을 위한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방식으로 꼽힌다. 세계 3대 무크로 꼽히는 코세라, 에덱스, 유다시티의 홈페이지 화면(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각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K무크(한국형 온라인 무료 공개강좌)를 보고 드론을 연구한 취업준비생 김일우(32)씨는 지난해 12월 대전의 한 무인항공기 업체에 취업했다.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자기 손으로 드론을 만들어 날려 보내는 게 꿈이었다. 지난해 3월 K무크의 ‘알기 쉬운 드론항법 제어’를 ...
입력:2017-10-29 21:00: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박동 직업능력개발원 박사 “4차 산업혁명 대비한 SW 교육 OECD 꼴찌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우리나라 교육은 꼴찌 수준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인 박동(54·사진) 박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한국의 교육 수준을 혹독하게 평가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인 SW 경쟁력을 비교했더니 OECD 국가 중 한국의 순위는 위에서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29일 개발원이 있는 세종시 한 식당에서 만난 그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과학기술특보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작성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SW교육의 중요성을 ...
입력:2017-10-29 21:00:01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창업 성공 비결은 체계적 SW 교육받은 덕분”
‘엠티를 부탁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OWO의 이민정 대표(왼쪽 세 번째)와 직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업무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OWO 제공 40명의 대학생이 경기도 가평으로 학과 엠티(MT·수련회)를 떠난다고 가정해 보자. 장소 섭외부터 식료품 구입까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이다. OWO라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개발한 ‘엠티를 부탁해’ 애플리케이션(앱)은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만들어졌다. 엠티 날짜와 인원, 남녀 성비, 객실 수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비용뿐 아니라 고기는 몇 ...
입력:2017-10-20 05:05:02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연구 중심? 산학 연계?… 대학 SW 교육 ‘특화’ 절실
“그저 그런 하청업체 직원이 됐습니다.” 시스템개발자인 A씨(38)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막 시작된 1997년 정보통신 계열 학과에 입학했다. 나름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했다고 자부했지만 세상은 더 빠르게 앞서갔다.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벤처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회자됐고,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등을 덧입은 이동통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힘의 중심이 자본과 자원, 노동에서 디지털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능력으로 이동한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쓴 건 인재 ...
입력:2017-10-20 05:05:02
[And 트렌드] 사과·굴욕 뜻하던 무릎 꿇기, ‘저항’을 담다… 무릎의 사회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인종차별 항의 표시로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은 프로풋볼리그(NFL) 선수들을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위 사진은 NFL 경기장에서 벌어진 무릎 꿇기 시위 장면. 아래 왼쪽 사진부터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향해 무릎 꿇은 새누리당 의원들, 지난달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하며 무릎 꿇은 장애학생 어머니들. 뉴시스 국민일보DB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돈과 지위로 무릎 꿇렸다."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입력:2017-10-20 05:05:02
[And 스페셜] 태국의 ‘한국어 열풍’… “공유 오빠랑 말할 때 틀리면 안돼요”
태국 방콕 싸라위따야학교 한국어 전공반 학생들이 지난 10일 한국어 수업시간에 한글을 테마로 만든 작품을 펼쳐놓고 즐거워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싸라위따야학교 학생들이 한국어 교과서 문제를 풀고 있다. 교육부 제공   한 태국 학생이 만든 엽서에 자기 소개와 좋아하는 한국 가수, 배우 이름이 한글로 정성껏 적혀 있다. 교육부 제공 방콕 싸라위따야 학교 선생님 ‘대장금’에 반해 한국어 매진 한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 대학입시도 한국어 과목 채택 “한글은 참 귀여워요.” 열여섯 여고생 포...
입력:2017-10-18 05:05:04
[And 스페셜] “태국, 한국어 학습자 급증하며 한국상품 관심도↑”
윤소영(사진) 태국한국교육원장은 한국어가 태국 대입 과목으로 채택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태국 양국 정부를 오가며 한국어 교육과정을 만들고 한국어 교과서 집필을 완료했다. 2015년 3월부터 원장으로 부임해 한국어 보급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를 지난 10일 태국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태국 최고 명문고교가 한국어를 외면하다 대입 과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어 교원을 찾을 때 짜릿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유독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가 많은 이유는.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개방적인 국가입니다. 태국은 영어 ...
입력:2017-10-18 05:05:04
[깊이읽기] 올드정치 염증·변화 갈망… 유럽 30대 구원투수 뜬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젊은 지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고 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동시에 변화에 대한 염원이 확산되면서 기성 정당들이 젊은 지도자를 적극 내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왼쪽부터 위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국민당 대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국민일보DB 유럽에 ‘30대 젊은 정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정치권을 향한 염증이 커지고 변화를 향한 열망이 확산되면서 ...
입력:2017-10-17 05:05:04
[And 트렌드] 표현의 자유에 책임을 묻다… 대중문화 ‘혐오’의 경계선
여성 몸에 대한 이해가 결여됐다고 비판받은 김훈의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이 실린 작품집. 성적 대상화 논란이 일었던 아이유의 노래 ‘제제’가 수록된 앨범. 여성 대상 범죄를 너무 선정적으로 묘사했다며 관람거부운동이 벌어졌던 영화 ‘브이아이피’. 여성 래퍼를 모욕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블랙넛. 롤리타 콤플렉스 논란에 휘말렸던 로타의 사진(위부터 시계반대방향). 세상이 변했다. 과거에는 ‘폭력’이나 ‘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발언과 행동이 지금은 문제가 된다. ‘여의사’ ‘여군&rs...
입력:2017-09-29 05:05:04
[값싼 식탁, 비싼 대가] “영화 ‘옥자’ 보셨죠? 윤리적 브랜드 찾는 소비자 중요해요”
지난 12일 암스테르담의 한 마트에서 주부가 계란을 구입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일어난 지 2개월 된 네덜란드의 계란 소비량은 파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계란이 가득한 진열장에 유기농 제품만 다 팔려나갔다. 살충제 계란 사태를 겪은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은 윤리적인 소비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복지 단체 바커 디어(Wakker dier)의 안네 히홀스트(31)씨는 “각 소비 주체들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브랜드를 찾는 게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유기농 생산자들 사이에도 경쟁이 생기면 동물 복지도 좋아지고 유통 과정도 투명...
입력:2017-09-28 05:10:02
[값싼 식탁, 비싼 대가] 양계농장 출혈경쟁, 값싼 살충제 뿌렸다… 네덜란드 르포
네덜란드의 한 양계장에서 닭이 마당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생산되는 계란 중 약 5%가 이런 유기농 농장에서 생산된다. 닭장 안에선 닭 6∼7마리당 1㎡의 공간이 보장돼 있고 바깥에는 마리당 4㎡의 공간이 확보돼 있다. 바커 디어 제공 ‘닭의 친구’라는 의미인 칙프렌드(Chickfriend)는 네덜란드 농부에게도 고마운 친구였다. 이 회사의 살충제를 사용하면 2개월마다 소독하는 대신 8개월에 한 번만 뿌리면 된다고 광고했다. 가격은 다른 살충제와 똑같았다. 네덜란드 렐리스타트에서 산란계 농장을 가지고 ...
입력:2017-09-28 05:05:04
[값싼 식탁, 비싼 대가] ‘계란 포비아’ 줄었지만… ‘살충제 파동’ 여전한 네덜란드
  지난 12일 암스테르담의 한 마트에서 주부가 계란을 구입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일어난 지 2개월 된 네덜란드의 계란 소비량은 파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계란이 가득한 진열장에 유기농 제품만 다 팔려나갔다. 지난 12일 오후 암스테르담 뮤지엄플레인역. 대형마트인 앨버트 헤인에서 장을 보던 에바 베인스트라(42·여)씨는 10종류가 넘는 계란을 유심히 살피다가 ‘유기농(Biologische)’이라고 적힌 제품을 집어 들었다. 그는 “예전엔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이제 좀 더 비싸더라도 유기농을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
입력:2017-09-28 05:05:04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논리적 해결 능력 키우는 게 SW교육 핵심”
“제가 초·중·고교에서 배운 소프트웨어(SW) 교육은 컴퓨터 역사, 타자법, 엑셀 기초가 전부였습니다.” 오상훈(27·사진) 럭스로보 대표는 ‘즐기는 코딩교구 개발자’다. 그가 만든 교구 ‘모디’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마치 레고 블록처럼 교구를 만지고 놀면서 논리적 사고방식을 배운다. 작은 주사위처럼 생긴 모디는 ‘초음파’ ‘소리’ 등 각자 여러 기능을 가진 모듈이다. 이 모듈들을 조립하면 변기에서 물이 내려갔을 때 자동으로 디퓨저를 뿌리는 장치 등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발...
입력:2017-09-27 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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