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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연료 엔진 미사일 시대 본격화
북한이 22일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북극성 2형’을 실전 배치한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 미사일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 미사일이 액체연료 엔진 위주에서 고체연료 엔진으로 전환되는 기류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면 연료 주입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가 힘들다. 때문에 북한 미사일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정찰 자산 확보에 최우선권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은 대부분 액체연료를 사용했다. 지난 14일 시험발...
입력:2017-05-22 18:20:01
강경화 “외교 난제 많은 상황…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교 난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준 신뢰와 기대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재직 중인 강 후보자는 스위스 제네바 출장 중 청와대의 내정 발표를 접했다. 강 후보자는 최우선 현안으로 북핵 문제를 꼽았다. 그는 “북핵 문제를 직접 다뤄본 적은 없다”면서도 “북핵은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인 현안이 됐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나름대로 기여하려...
입력:2017-05-22 18:25:01
[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지상파 중간광고, 꼼수냐 전략이냐
Q : 지상파에도 유사 중간광고가 등장했다. 한 회분 분량을 1·2부로 쪼개어 그 사이 1분가량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도입됐던 것이 스멀스멀 드라마로까지 넘어왔다. 방송사들은 이를 ‘프리미엄 CM(Commercial Message)’이라 일컫는다. 현행 방송법상 지상파에는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럴싸한 이름을 붙인 셈이다. 이는 과연 살아남기 위한 ‘전략’일까, 아니면 법망을 교묘히 피한 ‘꼼수’일까. A :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과 SBS ‘수상한 파트너’를 본 시청자들...
입력:2017-05-22 07:05:01
[여금미의 시네마 패스워드-이란 영화 ‘세일즈맨’] 무너지거나 무너뜨리거나
어느 늦은 저녁, 아파트에 소동이 일어난다. 건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니 얼른 대피하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물 벽에 바짝 붙은 신축 공사장에서 포크레인은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30대 젊은 부부는 당장 갈 곳이 없다. 11일 개봉한 이란 영화 ‘세일즈맨’ 이야기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끊임없이 부수고 새로 짓는 어수선한 개발 열풍 속에서 주거난이 극심한 테헤란을 배경으로 무너져가는 중산층 부부의 삶을 그린다. 고등학교 문학교사인 에마드는 아내 라나와 함께 연극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는 건물에서 ...
입력:2017-05-21 20:4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파렴치한 무법자 날강도들 ‘불한당’
‘불한당(不汗黨)’. 떼 지어 돌아다니며 재물을 마구 빼앗는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날강도, 떼강도이지요. 불한당은 ‘저 불한당이 부녀자들을 희롱한다’처럼 남 괴롭히는 것을 일삼는 파렴치한 자들의 무리를 뜻하기도 하고, 막되어 예의를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불한당은 위아래 없이 반말을 한다’같이 쓸 수 있지요. 汗은 땀입니다. 땀 많이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多汗症)이라 하지요. 不汗은 땀을 흘리지 않는다, 黨은 무리를 짓는다는 글자입니다. 불한당은 ‘땀이 나도록 노력하며 ...
입력:2017-05-20 05:05:03
틸러슨 美 국무장관 “北, 체제 붕괴 안시킬테니 美 믿어달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은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미국을 믿어 달라”며 “핵·미사일 실험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파견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홍 이사장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정권교체, 체제붕괴, 38선 이북 진주 등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며 “미국을 못 믿겠다고 뒤로 와서 물어보지 말고, 믿어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이 “그런 뜻이 북한...
입력:2017-05-19 18:45:01
美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칼빈슨호, 한반도 인근서 사상 첫 합동훈련 추진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19일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나 합동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항모 2척이 한반도 인근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CNN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CVN-76)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돼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
입력:2017-05-19 18:40:01
[포토] 뉴욕 타임스스퀘어 차량 돌진… 23명 사상
미국 경찰이 1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주변 인도에 크게 부서져 있는 차량 주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신병이 있는 운전자가 이 차량으로 인도를 덮쳐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신화뉴시스
입력:2017-05-19 18:25:01
[200자 읽기] 중국을 바라보는 새 프레임 제시
난세의 중국 전망대/김진곤/MonkeyText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주중한국문화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한다. 말 음식 노래 등을 키워드로 삼아 한국과 중국의 같은 듯 다른 문화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사드 문제 등과 관련, 우리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284쪽, 1만5000원.  
입력:2017-05-19 05:10:02
[200자 읽기]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기록
20세기 이야기/김정형/답다 무려 10권이나 되는 방대한 책이다. 20세기 100년을 10년 단위로 끊어 각 시대별로 벌어진 일들을 기록했다. 10권에 담긴 내용은 200자 원고지 기준 2만4887장에 달한다고 한다. ‘100년의 기록 100년의 교훈’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각권 600∼656쪽, 각권 2만2000원.  
입력:2017-05-19 05:10:02
[200자 읽기] 우리 역사 인식 잘못된 점 많다 강조
끝나지 않은 역사/이태진/태학사 국사학계 거목으로 통하는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놓은 신간이다. 저자는 우리의 역사 인식에 잘못된 점이 많다고 강조한다. 고종이 주권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은 100년 전 역사를 실패한 역사로 간주하고 군주에게 망국의 책임을 지우고 있다”고 말한다. 을사늑약의 숨은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424쪽, 3만원.  
입력:2017-05-19 05:10:02
[200자 읽기] 어린이 역사책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이희건 외 4인/사회평론 100만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어린이 역사책 분야의 베스트셀러 ‘용선생의 시끌벌적 한국사’를 잇는 새로운 시리즈. 어린이 다섯 명이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토론하는 모습을 글로 옮겼다. 이번에 출간된 건 1∼4권이며, 5∼13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각권 330∼430쪽, 각권 1만4800∼1만7800원.  
입력:2017-05-19 05:10:02
[책속의 컷] 생명의 시작
사진은 수정된 난자(난세포) 하나를 광학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모습이다. 이 세포는 24시간 동안 저 상태를 유지하다가 둘로 가라진다.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로 변신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탄생한다. 저 사진에는 우리의 ‘시작’이 담겨 있는 셈이다. 저자는 영국의 과학자다. 책은 생명의 탄생, 삶과 죽음의 비밀을 간직한 세포의 세계를 들려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260장 넘는 사진도 실렸다.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인간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매혹적이다. 생명의 기본 단위 하나가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
입력:2017-05-19 05:05:04
[책과 길] 달에 가고 싶었던 생쥐
유별난 생쥐 한 마리가 있었다. 동료들은 치즈를 훔쳐 먹는 일에 골몰하는데, 이 생쥐는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게 취미다. 친구들을 만날 때면 이런 수다를 늘어놓는다. “달은 커다란 돌로 이루어진 공이야! 해에서 나온 빛으로 달이 빛나는데 말이야….” 하지만 친구들은 그의 말을 허투루 여긴다. 생쥐는 결심한다. 달로 날아간 최초의 생쥐가 되기로. 결국 그는 달 착륙에 성공하고, ‘암스트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 독특한 상상력을 따뜻하고 정교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우주여행을 꿈꾸...
입력:2017-05-19 05:05:04
[책과 길] 호모 사피엔스 다음의 인류는…
‘이 책의 예측은 예언이라기보다 현재 우리 앞에 놓인 선택들에 대해 논의하는 한 가지 방식이다. …제시한 모든 시나리오는 예언이라기보다는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당부가 간단없이 이어지지만 독자들 가운데 저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이것은 파워풀한 내용이 담긴 예언서다. ‘미래는 이런 모습일 수 있다’가 아니라 ‘미래는 이런 모습일 것이다’ 단언하는 뉘앙스를 시종일관 느낄 수 있어서다. 지은이는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의 궤적을 되짚은 이스라엘 히브리...
입력:2017-05-19 05:05:04
[책과 길] 미드 배우가 쓴 판타지? 로맨스?… 美 독자 사로잡은 소설 골라읽자
랜드 오브 스토리 1편(상) 크리스 콜퍼 지음, 김아림 옮김, 꿈결, 236쪽, 9800원 한 권으로 읽는 베블런 엘리자베스 매켄지 지음, 이지원 옮김, 스윙밴드, 508쪽, 1만4800원 배우가 쓴 판타지를 읽을까, 반전의 감동이 있는 연애소설을 읽을까. 미국에서 최근 수년 사이에 서점가를 휩쓴 베스트셀러 2권이 동시에 나왔다. 2012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올랐던 ‘랜드 오브 스토리’와 지난해 아마존 순위 상위권을 달렸던 ‘한 권으로 읽는 베블런’(스윙밴드)이 그것이다. 먼저 ‘랜드 오브 스토리’는 재주꾼 작가...
입력:2017-05-19 05:05:04
[책과 길] 미세먼지는 왜 이렇게 극성을 부릴까?
올봄 대선이 없었다면 주요 신문 헤드라인을 도배한 단어는 ‘미세먼지’였을 것이다. 하늘을 뿌옇게 세상을 누렇게 만든 미세먼지의 공습은 나들이를 떠난 수많은 상춘객들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우리네 봄날이 어쩌다 이 지경이 돼버린 것일까. 실제로 최근 5년간 입자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를 일컫는 ‘PM-10’ 농도는 2012년 최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관련 뉴스 보도도 크게 늘었다. 2013년까지 미세먼지를 다룬 기사는 2만건 수준이었지만 2014년에는 4만건 넘게 쏟아졌다. ...
입력:2017-05-19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이나모리 가즈오 ‘생각하는 법’
이 책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시종일관 올바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어둠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 그리고 절망만이 가득해 보이는 공간 속에서도 진정 강한 자는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자임을 되풀이해서 이야기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시중의 서점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자기계발서의 한 부류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 ‘생각하는 법’은 그저 그런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일본항공 회장)이기 때문이다. 마츠시타 고노스케, 혼다 쇼이...
입력:2017-05-19 05:05:04
[책과 길] 불황 난국, 사회적 경제로 돌파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는 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했다. 최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계기로 빈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지만 ‘최고은법’ 제정 말고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최씨 사례는 남의 일이 아니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고로 난관에 봉착한 이들은 수없이 많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데도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L자형 불황’(장기 불황)을 맞으면 정부·기업·가계의 수입이 급감하고 복지정책마저 후퇴해 서민은 깊...
입력:2017-05-19 05:05:04
홍석현 특사 만난 트럼프… 北 압박 속 ‘평화’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지금은 대북 제재와 압박 국면이지만 여건이 성숙되면 관여(engagement)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로 파견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 이사장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
입력:2017-05-19 00:10:02
[200자 읽기] 상술에 휘둘린 인문학계 실태 비판
인문학의 거짓말/박홍규/인물과사상사 2013∼2015년 월간 ‘인물과사상’에 연재한 글들을 한 권에 묶었다. 상술에 휘둘리고 유행을 좇는 인문학계의 실태를 강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노동법을 전공한 법학자. 그는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자를 기르기 위해서다.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인문학은 백해무익하다”고 주장한다. 492쪽, 1만9000원.  
입력:2017-05-19 00:10:02
트럼프, 文 대통령 친서 받아든 순간 “뷰티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받아든 순간 보인 첫 반응은 “뷰티풀(It is beautiful)”이었다. 봉황 무늬가 새겨진 봉투에 담긴 문 대통령의 친서는 A4용지보다 조금 큰 종이 2장에 한글 궁서체로 쓰였으며, 두 번째 장 아래에 문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들어 있었다. 문 대통령의 공식적인 친서는 한글로 쓰였지만 영문번역본이 함께 들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으로부터 친서를 건네받은 뒤 “잘 읽어보겠다. 아름다운 친서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
입력:2017-05-18 18:10:01
‘트럼프, 푸틴 돈 받은 의혹’ 사실이면 공화 지도부가 ‘적과의 내통’ 묵인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에 공화당 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유착 정황을 제시했으나 당 지도부가 덮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공화당 지도부가 ‘적국과의 내통’을 묵인해준 집단으로 매도될 수 있다. 자칫 공화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15일 공화당 지도부 회의에서 오고간 대화 녹음 자료를 공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돈을 준다는 취지...
입력:2017-05-18 18:35:01
‘軍 유리천장’ 속속 뚫은 경험… 첫 女보훈처장 탄생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61·여) 예비역 육군 중령을 임명했다. 피 처장은 특전사 중대장, 여성 헬기조종사 등을 거치며 군 내부의 ‘유리천장’에 도전해온 인물이다. 첫 여성 보훈처장인 데다 전임 박승춘 처장이 육군 중장 출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인사다. 피 처장은 당장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보훈처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 보훈처장에 피 예비역 중령을 내정했다”며 “피 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한 뒤 육군 205대대 헬기조종...
입력:2017-05-17 18:25:01
검찰 개혁 시동… 문 대통령 “돈봉투 만찬 감찰하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과 법무부 고위 간부 간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검찰 간부와 수사 담당자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검찰 개혁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안태근 검찰국장 간의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간부 등 7명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발표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한 음식점...
입력:2017-05-17 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