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수 칼럼] 기회는 한 번 더 있다
- 조국 장관 부인 사법처리 경우 사태 매듭 짓는 계기될 수 있어 대통령으로서 야당 아닌 국민 바라보고 대승적 결단해야 민주당 의견 듣고 임명 강행… 그에 따른 국민 상처 너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지난 8일 오후 4시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 회의에서 민주당은 조 장관 임명에 대한 적격 의견을 결정했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낙연 총리, 민주당 이해찬 대표,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 고위 당...
- 입력:2019-09-18 04:05:01
- [한마당-염성덕] 문 대통령의 블랙홀
- ‘조국 블랙코미디’가 일단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낙마에 방점을 찍은 여론을 무시하고 결국 그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 정권의 독기이자 오기로 비쳐질 뿐이다. 개혁의 ‘개’자를 거론하기 민망할 만큼 의혹에 휩싸인 조국이 권력기관 개혁의 적임자인지도 의문이다. 그의 가족과 친인척, 주변 인사들은 엄정한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처벌 수위는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결정된다. 조국 딸의 최종 학력은 유무죄 여부에 따라 고졸·대졸·대학원 재학인지 판가름 난다. ‘후보자’ 옹호...
- 입력:2019-09-11 04:10:01
- [살며 사랑하며-문화라] 기억 저 너머의 일
- 얼마 전 큰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있었던 일이다. 아이는 십 년 전 자신이 초등학생 때 일을 들려주었다. 어느 날 밤,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농구를 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아이는 내게 “이런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농구를 하다니 대단해요”라고 말을 건넸다. 나는 그 말에 “저렇게 해도 농구선수는 될 수 없을 거야”라고 답했다고 했다. 아이는 내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그때 일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
- 입력:2019-09-11 04:05:01
- [길 위에서] 악마는 어디에…
- 캐나다 그것도 서부 밴쿠버 인근의 소도시에서 겨우 1년을 지내다 왔다고 이렇니 저렇니 떠드는 건 민망한 일이다. 그래도 회사와 함께 공적 기금으로 운영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녀왔으니 1년간 공부하고 정리한 바를 간단하게라도 독자들과 나눠야 할 것 같다. 내가 적을 둔 곳은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의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이었다. 연수 주제는 종교와 과학의 대화, 구체적으로는 창조론과 진화론이 공존하면서 서로 긍정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창조론을 신봉하느냐, 진화론을 믿느냐 두 입장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상...
- 입력:2019-09-11 0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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