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과 대립 나성영락교회 어떻게 되나? 공동의회 교단 탈퇴 의결ⵈ 법정공방 예상도

이민교계 대표적인 교회로 꼽히는 나성영락교회가 교단 탈퇴를 공동의회에서 의결했다.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10일 공동의회를 열고 소속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KPCA)를 탈퇴하기로 의결했다. 
 
해외한인장로회는 공동의회가 불법이며 따라서 이번 결과도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양측 간의 법정 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공동의회에서는 총 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80표, 반대 114표, 기권과 무효 11표로 87%가 교단 탈퇴를 찬성했다.
 
나성영락교회는 최근 교회의 장학기금 유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일부 교인들이 담임목사와 시무장로를 교단 노회에 고발한 이후 교단 탈퇴를 추진해 왔다.
 
이날 교단의 수습전권위원회가 교단의 행정지시를 교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파견됐지만 교회 측의 저지로 공동의회장에는 입장하지 못했다.
 
교단의 대리 당회장으로 임명된 김인식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 서노회 임원 5명 등 총 7명이 나성영락교회 공동의회 현장에 파견됐다.
 
총회 전권위원회는 지난 8일 행정지시를 통해 김인식 목사를 대리당회장에 임명하고 나성영락교회 당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 해외한인장로회 전 총회장들은 9일 나성영락교회 사태와 관련해 ‘교단 탈퇴를 위한 공동의회가 열려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발표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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