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최고 150만달러 상금 받는다 주정부,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오랜만에 문을 연 폴게티뮤지엄에서 26일 관람객들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AP 연합>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억1,650만 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주정부는 다음 달 15일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주민들에게 모두 현금 및 기프트카드를 준다고 27일 발표했다.
 
방식도 다양하다. 접종자 10명에게는 복권 방식으로 일인당 150만 달러를 제공한다. 30명에게는 5만 달러씩 상금을 전달한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자 200만명에게 50 달러의 현금이나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 카드를 나눠준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자격이 있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이 백신을 맞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접종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경제를 완전히 정상화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은 백신에 회의적이어서 접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주정부는 12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 중 약 1,200만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는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주겠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는 복권으로 현금뿐 아니라 17세 이하 접종자에게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한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유나이티드항공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항공여행을 위한 백신 접종'(Your Shot To Fly)이라는 특별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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