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모두 백신 접종 가능 주정부 "백신 공급 크게 늘어"

LA에서 25일 한 주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AFP 연합> 


 
 
코로나19 백신을 이번달부터 캘리포니아주 모든 성인 주민이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50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는 16세 이상 성인은 모두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백신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몇 주 안에 백신 접종과 관련된 모든 제한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뉴섬 주지사는 “백신 접종 자격이 있는 우선 순위 대상자는 이제 가족과 함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의 백신 접종 확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시한 5월1일 전 국민 백신 접종보다 2주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현재 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를 포함한 많은 주들이 16세 이상 주민들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주보건장관 마크 갈리 박사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접종을 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며 방역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카운티에서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성인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고 15~25%는 접종을 완료했다. 
 
남가주 지역에서 오렌지카운티는 18%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LA 카운티는 16%에 머물고 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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