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 · 삭당 야외영업 다시 허용 자택대기령 해제ⵈ 퍼플 등급은 유지

자택대기령이 해제되면서 식당의 야외영업이 재개된다.
<사진=AP 연합>

 
 
캘리포니아주가 25일 자택대피령(Stay at Home)을 해제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는 일단 식당의 야외영업이 허용되고 미장원 및 네일샵도 제한적으로 영업이 허용된다.
 
LA카운티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이날  “LA카운티는 주정부에 맞춰 자택대피령을 해제한다”며 “이번 조치에따라 주말에는 식당이 야외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바버러 페레어 보건국장은 “식당의 야외영업은 29일부터 재개되며, 미용실을 포함한 퍼스널 케어 실내 영업은 25% 한도 내에서 당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자택대피령 해제를 발표하면서 "현재의 추세로 볼때 2월에는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크게 호전된다"며 "모든 지역이 15%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 특히 남가주는 3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토마스 아라곤 주보건국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치명적이며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중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대피령이 해제된 지역의 대다수 카운티는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단계인 '퍼플(purple) 등급'에 속한다고 주 보건국은 밝혔다. 퍼플 등급은 위험이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로 많은 비필수 사업장의 실내 영업이 금지된다.
 
CNN 분석에 따르면 전국 50개 주 가운데 48주에서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여전히 17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3,088명에 달한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5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2,514만4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41만9,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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