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KAF 내년초 출범 1차 기금 $1000만 조성중

2010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시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미주 한인사회에 첫 지역사회 자선재단이 등장한다.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Korean American Foundation·KAF)은 제이미슨 그룹의 데이빗 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내년 초 공식 출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은 1차로 100명의 설립자 그룹을 구성해 1인당 10만 달러씩 1,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토대로 연 50만 달러 정도의 그랜트를 한인사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3,200만 달러, 2030년까지 1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선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5만 달러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LA 푸드뱅크와 서류미비 이민자들과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 등에 각 2만5,000달러씩  전달될 예정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은 투명성과 효율성을 위해 캘리포니아 최대 자선단체인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CCF)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부금 관리, 그랜트 지급 및 법률적 업무 등을 상호협력하게 된다.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기금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성격의 비영리단체로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유대인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일본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중국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등 지역사회 자선재단이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213)792-2301 웹사이트 www.KoreanAmericanFoundation.org
 
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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