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예배 찬양' 영상 만들어 나눈다 교회음악협회 참가자 신청 접수중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가 성탄절 온라인 찬양 영상을 제작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가운데 맞는 올해 성탄절에는 모든 성도가 교회에 모여 한목소리로 ‘구세주의 오심’을 찬양하기 힘들 전망이다.
 
대형교회는 풍부한 자원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교인수가 적은 교회는 온라인 성탄 예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전현미)는 ‘2020 성탄 특별 축하 찬양’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성탄절 찬양 영상에 동참할 찬양대원과 연주자(바이올린, 첼로)들을 모집하고 있다.
 
“성탄 특별 축하 찬양을 준비하는데 ‘특별’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는 2020 년도 성탄절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개인이 찬양하며 녹화 한 것을 모아서 ‘온라인 찬양대’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때문입니다.”
 
전현미 회장은 ‘성탄 특별 축한 찬양’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영상은 협회 회원들만 참여하는것이 아니고 찬양을 하고 싶어도 찬양을 할 수 없는 교회의 모든 찬양대원들이 참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찬양곡은 널리 알려진 ‘참 반가운 성도여’를 편곡해 부른다. 특히 지난해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주최로 열린 ‘학생 찬양 경연대회’에서 기악 부문에 우승한 학생들과 바이올린 및 첼로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시편 150편 6절 말씀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 그리고 시편 104편 33절 말씀에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 하리로다’ 말씀 하신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지금까지 지켜 주셔서 아직도 호흡을 하고 있는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에 동참하셔서 큰 기쁨을 맞보시며 축복된 삷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큰 교회나 영상 제작이 가능한 교회는 온라인 찬양대로 찬양을 드리지만, 사정이 어렵거나 편집을 할 수 없는 교회는 그나마도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는 지난 8월에도 ‘코로나 희망 찬양’ 영상을 급히 제작해 현재 여러 교회가 예배시간에 찬양 순서에서 사용하고 있다.  
 
“감사의 계절이 다가오고 주님이 탄생하신 성탄절도 다가오지만 여전히 여건이 되지 않아 온라인 찬양 제작이 어려운 교회는 역시 찬양 없이 예배를 드리게 되겠죠. 그래서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가 또 영상을 제작해 교회를 찬양으로 섬기고자 합니다.”
 
성탄절 특별 온라인 찬양 영상 제작에 참가를 원하면 전화 (310)381-9835 또는 hchon@g.ucla.edu로 연락하면 협회가 준비한 반주 영상과 악보를 보내준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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