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암 검사 꼭 받으세요" 이웃케어클리닉 세미나

이웃케어클리닉은 시더스-사이나이 연구소와 함께 온라인 무료 유방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과 시더스-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는 1일 ‘코로나 시대, 유방암 검사의 중요성’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한인 교계 및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이웃케어클리닉은 한인들에게 유방암을 포함한 각종 암 검사를 적극 받을 것을 촉구했다.
 
애린 박 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방암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등 암 검사가 크게 감소했다’며 “최근 전미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유방암 진단건수도 52%나 줄었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이는 암에 걸린 환자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암 검사를 받는 여성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암은 코로나19가 확산한다고 해서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 정기검사를 받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암, 특히 유방암은 정기검사를 통해 조기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르고 완치 가능성도 크다”며 “매년 내 자신에게, 가족에게 생일선물로 유방암 검사를 받게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시더스-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의 줄 수라니 커뮤니티 아웃리치 디렉터는 “한인의 암 검사율이 미국 전체 평균보다 낮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인 단체, 종교기관 등과 협력해 최신 의료연구 정보와 암 예방법, 검사방법 등을 알리고 건강 불평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더스-사이나이 유방암치료센터의 아이린 최 임상간호사(RN, CN)는 “2019년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1760명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사람이 줄면서 조기발견, 조기치료 시기를 놓쳐 2030년까지 유방암으로 5500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간호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암에 걸리면 죽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유방암 조기발견 생존율은 99%에 달하기 때문에 유방암 검사를 미루지 말고 꼭 받으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무료로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웃케어클리닉 서비스를 소개하는 순서에 이어서 유방암을 극복한 사례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더스-사이나이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무료 유방암 검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예방법과 무료 검사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웃케어클리닉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으로 건강보험이 없고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00%(1인 기준 월 2128달러, 2인 2874달러, 3인 3620달러, 4인 가족 월 4760달러)를 넘지 않으면 1년 이상 유방암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에 한해 체류신분에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213)637-1081, 235-1215 텍스트 (213)637-1080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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