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도 파티 못한다' LA 단속 전기 수도 공급도 차단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미켓체인 '푸드4레스' 직원들이 위생 대책 강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
 

자기 집이라도 외부인이 참석하는 파티를 열다가 주인과 손님 모두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LA시는 대규모 파티를 여는 장소에는 전력 및 수도 공급을 차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몰지각한 일부 주민들이 파티를 열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5일 “파티 등 대규모 모임을 여는 주택을 비롯해 모든 장소에 대해 7일 저녁부터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모임을 확인하면 해당 장소에 48시간 이내 수도 및 전력 차단 절차가 시행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주택을 포함한 개인 공간에서도 동거인 이외의 외부인이 참여하는 파티 등에 대해 모임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보건국은 이번 행정명령 위반자는 벌금과 교도소 수감을 포함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 배경으로는 지난 4일 베벌리 크레스트 대저택에서 벌어진 대형 파티에서 총격 사건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대변인은 ”최소 6피트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게 가장 위험하다”며 “이럴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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