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자가격리·영업제한 무기한 연장 직장 복귀·학교 개학 우려 목소리 커

LA에서 자가격리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헐리웃 거리의 '믿거나말거나(Believe It Or Not) 박물관'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

 
LA 시와 카운티에서 자가격리(Stay at Home) 및 영업제한 조치가 무기한 연장됐다.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당초 15일까지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종료 시한을 정하지 않은채 자가격리와 영업제한을 유지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공장소 등 외부 활동에 나설 때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필수 방역 조치도 유지할 방침이다. 단 2세 이하 유아 또는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에서 제외했다.

LA카운티는 13일 해변에서 운동 등을 허용한데 이어 15일부터는 공원 내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도 개방했다. 다만 6피트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규제 조치가 미 전역에서 완화되는 가운데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이 넘는 58%가 일터에 나갔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가족까지 감염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흑인(72%)과 히스패닉(68%) 등 소수계에서 이같은 응답이 많이 나왔으며 백인 응답자는 50%를 차지했다.

학교가 문을 열어 자녀가 등교를 시작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의 69%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73%는 ‘코로나 검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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