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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투수' 류현진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5월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뽑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5⅔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피칭을 뽐냈다.

삼진 36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단 3개에 그쳤다. 피안타율 0.177에 홈런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 역대 투수 중에서 월간 5승 이상, 35삼진 이상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0.60 이하를 찍은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4명뿐이다.

류현진 이전에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가 세 항목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사진과 함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4일 오후 6시 40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6월 첫 등판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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