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피 말리는 개표전... 영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 상대와 50% vs 50% 동률

약 19만9,000표 개표한 14일 오후 현재 122표 앞서 
 
지난 1월 LA에서 열린 기금모금 행사에서 영 김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오호, 통재라!” 주 총무처의 선거결과 중간 발표를 면밀히 지켜보던 한인들은 탄식을 터뜨렸다.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의 지지율이 50%로 상대 길 시스네로스와 동률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9만9,501표로 9만9,379표를 얻은 상대방에 122표만을 앞서고 있다.
 
0.4% 포인트 리드를 보였던 오늘 오전 9시20분 이후로 1만2,698표를 추가로 개표한 뒤에 나온 같은 날 오후 5시31분의 발표에서다.

이는 때로는 하루 약 1만표를 개표한 결과 1.0%포인트를 추격당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부디 개표가 끝나기만을 기원하며 두 손을 모아온 김 후보 측에는 피를 말리는 소식이다.

김 후보는 선거가 치러진 지난 6일 밤 개표 초반에 발표된 10.4%의 리드를 8일만에 모두 까먹은 셈이다.


 
만약 김 후보가 최종 결과에서 시스네로스 후보에 미미한 표차로 패할 경우 재검표(recount)를 신청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연 것은 19만8,800표. 2년 전 선거와 이번 선거의 전국적 투표율 증감을 참고할 경우 39지구에서는 총 21만5,600표 정도가 나올 수도 있다. 물론 해당 선거구에서 두 후보가 불꽃 캠페인 경쟁을 벌였기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가 떨어져 표가 그보다 적을 수도 있다.
 
다음은 시간대별(태평양 시각) 영 깅 후보의 득표율 리드 추이.
 
▶ 11월 6일(화)
10:14 pm 10.4%포인트
10:50 pm 9.8%포인트
11:15 pm 9.2%포인트
11:42 pm 7.8%포인트
12:49 pm 5.8%포인트
 
▶ 11월 7일(수)
1:00 am 5.6%포인트
1:41 am 5.0%포인트
2:22 am 4.4%포인트
3:35 am 3.2%포인트
4:25 am 2.8%포인트
8:01 am 2.6%포인트
 
▶ 11월 8일(목)
11:23 am 2.6%포인트
5:54 pm 2.6%포인트
 
▶ 11월 9일(금)
4:14 pm 2.2%포인트
7:06 pm 1.6%포인트
 
▶ 11/10(토)
6:02 pm 1.4%포인트

▶ 11/12(월)
6:23 pm 1.2%포인트

▶ 11/13(화)
5:24 pm 0.4%포인트
 
▶ 11/14(수)
9:20 am 0.4%포인트
5:31 pm 0%포인트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