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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도 백두산 관광하는 시대 올 것" 金 "남측 인원 와야"

문대통령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 올 것…제가 새 역사 썼다"
김위원장 "분단 후 백두산은 남쪽에선 그리움의 산…새 역사 써나가야"

 
백두산 정상에서 손잡은 남북 정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정상에 올라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며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 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다.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다 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지연 공항에서 만나 함께 백두산을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로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후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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