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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한인타운 오던 카지노 버스 전복 25명 부상

4명은 중상... 음주운전과는 무관한 듯
  
샌디에고의 카지노에서 한인타운으로 오던 버스가 14일 새벽 다운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전복돼 25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샌디에고의 한 카지노에서 LA 한인타운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14일 새벽 LA 다운타운 부근에서 충격흡수용 모래주머니를 들이받고 전복돼 25명의 승객들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승객 또는 부상자 중에 한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4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로베르토 고메즈 경관은 “이날 오전 4시께 팔라 카지노에서 32명의 승객을 싣고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10번 프리웨이 선상 피코-유니온 인터체인지 인근에서 모래주머니와 콘크리트 교각에 잇달아 충돌한 뒤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눕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굿사마리탄병원과 USC병원 등으로 옮겨진 승객 중 4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6명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지노 손님들을 운송하던 운전사 대크 M. 루(53·LA)는 CHP 경관들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체포되지는 않았다.
 
CHP는 “알코올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운전사나 승객들이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연방 교통안전 기록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2000년형 밴 훌(Van Hool) 버스로, 로즈미드 소재 QH 익스프레스 사가 운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12차례의 정부 차량점검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1건의 차량 관련 위반 사항을 기록했다.
 
전복사고로 인해 이날 오전 10번 프리웨이 양방향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CHP는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213)744-2331로 전화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2016년에는 솔튼시 인근 카지노에서 돌아오던 USA 할러데이 사 운행 버스가 팜스프링스 인근에서 충돌하면서 13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Onscene.TV 화면 촬영.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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