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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상담소, 전문인력 영입 심리상담 역량 강화

상담공간 새 단장 통해 편안한 가정 분위기 연출
 
화사한 파스텔 톤의 벽면 페인트와 따스한 조명을 통해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심리상담 부서 상담 공간.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조)가 상담공간 리모델링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영입해 심리상담 부서를 강화한다.
 
상담소는 최근 심리상담 부서의 효율성을 배가하기 위해 이중국어가 가능하고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 2명을 새로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개별상담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벽면을 화사한 파스텔 톤으로 단장하고 따뜻한 조명을 설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가구도 기존의 딱딱한 데스크를 패브릭 소파와 티테이블을 교체해 가정과 비슷한 느낌을 살렸다.
 
심리상담 부서 안현미 매니저는 “많은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소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가정같은 분위기의 상담실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한인가정상담소는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아동보호국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한인들에게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부부갈등이나 인간관계, 분노조절, 스트레스 관리, 가정폭력 등의 분야에서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고 있다.
 
메디칼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PEI(Prevention and Early Intervention) 프로그램을 이용해 6~8개월 동안 무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SM 프로그램은 LA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한국계 성인 중 메디칼이 있거나 혹은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우울증, 불안증세 등 정신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신체적으로 아픔을 느끼거나 술이나 약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저소득층이나 서류미비자, 범죄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무료 상담도 실시한다.
 
카니 조 소장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의 안식처가 되는 것이 우리 상담소의 목표”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상담소를 찾을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상담문의 (213)389-6755
 
많은 이들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의 스탭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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