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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옮기던 승무원, 2.7m 아래 바닥으로 추락 (영상)

사진=중국 온라인 매체 '베이징 스젠'(北京時間)

지상에서 비행 준비 중이던 여객기 뒷문으로 승무원이 추락 하는 사고가 중국에서 또 발생했다.

13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20분쯤 중국 샤먼(廈門)항공사 여객기 MF8253편의 여성 승무원(25)이 정저우(鄭州) 신정(新鄭) 국제공항에서 대기하던 여객기 밖으로 떨어졌다. 승무원이 떨어진 여객기 뒷문은 지상에서 약 2.7m 높이다.

당시 승무원은 비행기 계류장에서 재고보충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승무원은 동체 후미와 식자제 트럭 사이를 이동식 계단을 통해 오가며 물건을 나르다가 중심을 잃고 짐과 함께 2.7m 아래 활주로로 추락했다. 
 

추락한 승무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CT촬영 결과 흉부와 척추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무원은 다행히 떨어지는 순간 비행기 문턱을 붙잡으면서 조금이나마 충격을 줄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같은 비슷한 사건이 지난달에도 있었다. 10월 23일 광둥성 선전공항에서 윈난성 쿤밍으로 향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의 뒷문이 열리면서 승무원이 추락해 다리가 부러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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