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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엘렌쇼’ 출연한 18살 비트박스 천재 소년 ‘윤대웅(빅맨)’


비트박스 천재로 알려진 윤대웅군이 미국 토크쇼 프로그램 ‘엘렌쇼’에 출연했다. 엘렌의 환대를 받으며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18살 대웅군은 “비트박스를 보여달라”는 한 마디에 믿을 수 없는 소리를 뿜어냈다. 

처음 미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묻자 대웅군은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노출이 심해서 시선 처리가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대웅군의 말이 끝나자마자 엘렌은 한국어를 알아들었다는 듯 웃었고 관중의 폭소가 터져 나왔다. 

통역사의 통역을 듣고 엘렌은 “그래 해변에 갔구나”라며 응수했고 대웅군의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엘렌은 “한국에서 이런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죠?”하며 “헤어컷 이름이 있냐”고 물었다. 윤군은 “투블럭컷이나 보울컷”이라며 영어로 답했다. 
 
 


빅맨이라는 무대명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웅군은 질문에 “내 이름 대웅에서 대는 ‘빅(Big)’이라는 뜻이고 웅은 남자, ‘맨(Man)’이란 의미다”하며 영어로 답했다. 대웅군의 영어 실력에 감탄한 엘렌은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 다른 나라어를 배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비트박스를 즉석에서 요청하며 엘렌은 “이 비트박스는 모두 윤군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인데 정말 환상적이다”하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윤군은 물을 한 모금 마시고서는 비트박스를 시작했다. 비트박스로 전자기기 소리를 흉내 내면서 노래까지 부르는 모습을 본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으로 엘렌은 윤군에게 “엘렌쇼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냐”며 ‘나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나왔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이 꽂힌 가방을 전달했고 윤군과 방청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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