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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한인 1세들 업적조명 추진




“한인 1세들의 삶의 모습과 업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제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지난 3월 교계 주간지 크리스천 헤럴드 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난 180여명의 한인들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어 출판해 관심을 모았던 정요한 목사(사진, 미주한인인명사전 편찬위원회 위원장, 전CHTV1810 사장)는 남가주 한인 1세들을 중심한 인명사전을 출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요한 목사는 “안창호, 서재필, 박용만, 김영옥 대령 등 이민 1세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이 땅에 뿌리 내린 한인들의 노고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교계지도자들은 물론 한인사회 지도자 1000여명에 대한 기록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요한 목사는 또 “모아진 원고는 책으로 출판하기도 하고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인터넷으로 누구나 쉽게 한인 1세들의 업적을 살필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요한 목사는 또 이번 인명록에는 사람들에 대한 조명만 아니라 미국 50주에 세워진 한인교회들 중 처음 만들어진 교회에 관한 자료들도 첨가할 예정이다. 교회를 기초한 한인 이민사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목사는 “책이 만들어지면 한국의 국회도서관과 정부 기록관에 보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이 적극 도와주기로 하는 등 편찬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인명사전은 오는 12월 출판계획이다. 현재 추가 원고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출판을 위한 후원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카톡 아이디 chung5505나 (213)422-9191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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