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쿡쿡] 저렴한 학비에 수준 높은 MBA 과정


아메리카 에반젤리칼 대학의 경영학부 신설은 장기적으로 학생과
학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이 류종길 총장의 믿음이다.
류 총장이 학교의 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A에 등록한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학비에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학교입장에서는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학생들과 학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길이 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대학 내 경영대학과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신설한 아메리카 에반젤리칼 대학(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LA미성대학교) 류종길 총장은 선진국의 경영학을 공부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에반젤리칼 대학의 경영학부는 경영학 학부(BA in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과 경영학 석사(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학부과정의 경우 4년 동안 128학점을 이수하게 돼 있으며 대학원 과정은 2년 동안 45학점을 이수하게 돼 있다.

류종길 총장은 “그 분야에서 실력있는 교수들을 청빙한 상태며 경영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을 모두 숙달할 수 있게 커리큘럼이 만들어져 있다”며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문이 넓어 미국에 계속해서 체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나 비즈니스는 모두 경영적인 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영주권 서포터만 찾으면 전문인 취업으로 합법적인 이민이 보장된다는 것이 다. 그만큼 MBA를 졸업한 사람들에게 폭넓은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류종길 총장은 “처음부터 학부를 경영학으로 공부한 사람은 대학원 과정 2년만 공부하면 되지만 다른 과에서 공부한 사람은 기초과목을 별도로 이수해야 한다” 며 “선수과목은 길어야 6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총장은 “MBA학과로만 따지면 에반젤리칼 대학이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학비를 큰 폭으로 낮췄다”며 “미국이라는 자본주의 선진국의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은 한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반젤리칼 대학 경영학부는 신학과가 학교를 설립한 출발점인 만큼 성경기초과목을 저학년 교양과목으로 배치해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 줄 예정이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업방법과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싶은 한인들이나 성경적인 경영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반젤리칼 대학이 경영학부를 신설한 것은 이유가 있다.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있으며 현지 지역의 한인들에게 합법적인 방법으로 체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류 총장은 “학교를 발전시켜 장기적으로 신학과는 전학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부담 없이 신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며 “그 대신 목회자로서의 인성을 점검하는 과정 등을 철저하게 해 사회에서 존경받는 목회자 들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에반젤리칼 대학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인정하는 신학교육기관들에 가입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교육국에서 인정하는 정식학위가 수여되며 정식 유학비자를 받을 때 필요한 I-20를 발급할 수 있다. 영어교
육 프로그램인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과정을 가지고 있어 같은 학교에 영어를 공부하고 본과로 이전해 학업을 이어 갈 수 있다.  문의(323)643-0301.

장재홍 기자 jaejang@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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