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쿡쿡] “가을의 정취 만끽하며 성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성경 속 산책 - 노아의 방주를 타다” 테마여행의 핵심은 지난 7월부터 방문객을 받기 시작한 아크 인카운터(Ark Encounter)다.  앤 서스인제네시스는 노아의 방주를 시작으로 이 일대를 성경을 기초로 한 테마파크들로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바벨탑은 물론 노아의 동물들, 성곽도시, 1세기 마을 등의 테마로 만들어 진다. 스티브 정 대표가 아크 인카운터의 조감도를 들어 보이며 관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풍놀이 등 가을의 정취를 맛보며 천지창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테마 여행이 마련돼 한인 기독교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블리스 트레블(대표 스티브 정)이 마련한 ‘성경 속 산책 - 노아의 방주를 타다’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완공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의 ‘아크 인 카운터(Ark Encounter)’ 테마파크 방문을 포함한 2박 3일 동안의 가을여행이다.

스티브 정 대표는 “단체관광하면 생각하는 관광버스여행이 아니라 항공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동으로 소모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며 “그만큼 목적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교회에서 단체로 이동하기 쉽게 주일을 피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수요일 출발해서 금요일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현지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을 10월 말과 11월 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스 트레블의 이번 테마여행은 10월 26일 출발과 11월 2일 출발, 11월 9일 출발 등 3차례 이뤄진다.

이 기간 현지를 방문하게 되면 한국말로 다양한 성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자연을 벗삼아 스테이트 공원 안에 있는 숙소를 배정 받을 수 있어 교회의 소그룹 성경공부가 가능하다. 이번 테마여행의 특징은 인디애나 주 아미시 마을을 관광하고 옛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는 신앙공동체들의 모습을 살피게 된다는 것과 클리프티 폴스 공원과 브라운 카운티 스테이트 팔의 가을 단풍을 즐기는 것으로 이뤄진다. 남가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붉은 단풍을 즐기며 삶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스티브 정 대표는 “테마여행의 메인은 뭐니뭐니해도 둘째 날 방문하게 될 창조박물관과 실물 크기 그대로 만들어 둔 노아의 방주다”라며 “노아의 방주안에는 노아의 홍수 사건 전후의 성경이야기를 밀납인형으로 재현해 뒀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창조박물관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고고학적인 자료들 뿐 아니라 천지창조의 과정을 영화로 관람할 수 있다”며 “교회에서 소그룹이나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여행의 핵심이 되는 노아의 방주 모양의 ‘아크 인카운터’는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에 지난 7 월 7일 건립됐다. 이 방주는 길이 155m, 높이 16m 크기로 구약성경 창세기 6장 14절에서 16절까지에 나온 사이즈를 기초로 제작됐다.

7층 높이의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구석구석을 돌며 성경의 의미를 되새기면 약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창조 박물관’은 지난 2007년 5월에 개관했다. 창조론에 바탕을 둔 자연사박물관으로 49에이커의 부지에 6만 평방피트(5574㎡) 규모로 건설됐다. 창조과학회의 한 그룹인 ‘창세기의 해답(Answers in Genesis)’이 세운 박물관으로 일반 자연사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동식물을 전시하고 있지만 이들을 설명하는 문구는 하나님의 창조로 인해 만들어진 피조물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스티브 정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테마여행 일정은 3주로 국한되어 있지만 6명 정도 그룹만 만들어지면 소규모 여행이 가능한 만큼 언제든지 요청이 가능하다”며 “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집중 프로그램으로 테마여행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경 속 산책 - 노아의 방주를 타다’에 참가할 사람은 간편한 복장, 편한 신발, 세면도구, 개인 상비약, 카메라 등을 준비하면 된다. 문의(213)387-5949.

장재홍 기자 jaejang@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